블로흐, 우나무노 독후감, 제대로
2022. 9. 13. 14:36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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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이나 되는 3천쪽의 대작을 읽다보니
그 자체 읽었다는 뿌듯함을 취하려는 생각이 앞섰는지
사실, 잘 소화시키지는 못한 것 같은데
일단 지금까지의 궤적대로 독후감을 써봤다
오늘 다시 읽어봤더니, 얼추 이어감은 있었다만
생각해보니
누가 이거 숙제라고 봐주는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정진하는 과정중에 부과한 숙제일뿐인데
이를 느긋하게 소화하려니, 소화자체가 잘 안될것 같아
이런식으로 밀어붙인 측면은 분명히 있구나 싶다
이제 블로그 시작한지 얼추 12년인데
아마도 독후감에 대한 이 "급박한 망치질" 느낌은 처음인가 싶다
얼추 내 나이도 꽤 되었거니와
스스로 부과한 규칙에 스스로 얽메이는 소지가 느껴진다만
크게 보면 과정의 하나이려니 싶다
오히려 내 마음을 정말로 유연하게 만들고자, 도모하고자 한다면
한번 읽은 책을 또 보고, 밑줄그어진 대목들도 말짱한 마음으로 다시 읽는 것이라 싶다. 그런 뒤에 다시 도 독후감을 쓰면 되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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