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문법, 소준철, 2020
아들 녀석 부산에서 가지고 온 책 3권의 하나
짠한 마음으로 읽었다
조국의 시간, 그건 시간 날때 읽도록 하고, 민법관련된 책이야 케이스마다 공부삼아 볼 일이다만
이 책 "가난의 문법"은 뭐하러 보는지,
지 입장이 급하지, 노인문제, 폐지줍는 노인들 걱정염려할 입장인가 싶기ㅗ 하다. 녀석 마음이 예쁘긴 하다.
예전 성탄절 한번은, 산타 할아버지 힘드실테니 물한컵 드시고 가라고 준비하고, 수고에 감사하여8ㅍ에 있다는 편지를 써서 올렸놨던 녀석
못난 아빠 만나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서 지금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만, 옆에 있읅거고, 어제부로 주민등록등본에 전입, 포함되었고
짠한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이제 읽는 속도가 훨씬 빨라져서, 그 핵심 메세지 중심으로 보니까
카톨릭대 사회학과 출신 소준철씨의 책 내용 유익하게 최저생계비가 시간당 법정되었지만, 여기 노인네들은 한달 폐지 수집하고 받는것과 투입노동시간 계산해보면, 시간당 1천원 정도에 불과하기도 하다는
한달에 50만원 정도 벌어서, 20만원 월세 내고, 대략 2,30만원으로 한달을 살아가는 삶
이들 노인들에게도 하이어라키 있어서, 노인여성들은 일단 노인남성들에게 좋은 폐품이 보이면 뺏기고, 그 위에는 50대 남성들의 활발한?? 선제력에 뺏기고, 사당동 25, 도시빈민, 재개발 등의 여건에서 안쓰러운 이야기들
영자씨, 1945년생, 현재 북아현동에 거주하고 있고
그 하루 일과를 시간 단위로 적어서 다큐멘타리 스타일로 기록된 연구서
- 내가 이네들을 깊게 걱정할 여유는 별로 없다 싶다
- 특히, 이네들을 반찬감 삼아서, 나의 멋진 '측은지심'을 자랑하고픈 생각은 이젠 더욱 더 없다. 특히 조국씨 같은 강남좌파들이 겪었던 대표적인 함정 pitfall이었을텐데, 차라리 페북에 거의 매일 올리다시피하지만 않았어도, 그것도 와인을 마시면서, 그러면 이번처럼 고생은 안했을텐데. 정경심씨 4년형도 참 안쓰럽긴 하다만, 그 자체보다는 이런 저런 정황상, 아마도 그 "잘난척" 그것도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네들을 양념삼아 정작 치열하게 목숨걸고 아파하지 않으면서 dilettant식으로 접근했던데서 이렇듯 치명적으로 아픔을 되돌려 받는것 아닌지 싶기도 하다 싶어, 매우 깊이 조심스러바
나도 얼마전까지는 강남좌파 소리를 들었기에, 비교는 않되지만, 그만큼 더욱 조심하고자 ㅎ한다. 어차피, 나야 워낙 양보다는 음이 크고, 소극적인만큼 조국씨 만큼은 되지 않겠지만(1년 선배라는 것, 사는 동네도 얼추 멀지 않다는것 빼고는)
정말 진지하게 삶을 연구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 구정 명절을 구질구질한 이야기 벗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이런 노인네들도 또 한데 모아계시면ㄹ 서로 싸우고 하실텐데, 그래도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이고, 그만큼 도시도 노령화되고 있으니
그리고 군산에서도 가장 많이 보이는 노인분들은 카틀 밀고계시는 노인들이고, 그리고 요양시설이 가장 많지 않은가.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자 읽었다
어쨋든 이번 구정 설연휴에는 이런 저런 중요한 일을 챙기면서 보람되이 시간을 보내는 것 가다 싶다
오랜만에 책 독후감도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