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기

국민연금 단상

paulcjkim 2024. 7. 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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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좋은 나라!

어린 시절 부르던 노래 같은 motto 절로 생각났다

오늘이 첫 수령일인거로 아는데, 몇시경에 입금할가 궁금했는데

보니가 새벽 2시 18분에 입금되었다

신한은행,

내 첫 직장이 조흥은행 예금통장이었으니

중간에 KB은행도 만들었다가, 여의도 중심으로 우리은행으로 꽤 오랜 기간 있었다가, 이렇게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는데

참 든든하다 싶다

물론 400여 개월 이상 납입했었고, 제도 시행될때 우리도 시작했으니

그걸 먼저 탈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동기들도 있고

(여기에는 한화그룹 비서실 출신도 있으니, 다른 이유도 있겠다만)

최장 5년인가 연장할 수도 있다고 이를 연장하는 동기도 있다만

나는 그야말로 규정대로 수령한다

맞춤 기간이란 느낌도 있다

감사하다는 생각과

이런 제도가 운영되는 국가에 다소의 안도의 마음도 있다

그리도 싸움들 하면서도, 제도적으로 어느정도는 자리잡은 것 아닌지

하긴 국민연금이 1,100조원이니, 이걸 어느 한 정부가 다 들어먹기나 하겠나?

그 어떤 개인이 함부로 하지는 못할테지만

한나 아렌트의 지적대로

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독일 장교가 그리도 포악한 유태인 수용소를 운영한 것

얼핏 모범생 같아 보이는 사회적으로 안정된 가장이 바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었던 것, 그런 묻어가고 휩쓸려가는 분위기에서

적당하게만 끊거나 자제된다면,

사회경제시스템은 대체로 흘러갈 것이라 싶다

그동안 사회주의 이념이 아무리 좋아도, 모택동의 문화혁명이나

히틀러의 아리안주의 등이 끼친 그 아픈 상흔을 감안해서

불가피하게, 파시즘의 경향을 띠겠지만, 그게 트럼프일거고, 미국인들일텐데

그래도 그네들은 결정적인 상처는 남기지 않을 것이다

이기심을 적당히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서로 다투는 규칙을 그래도 80~90%정도

지켜나간다면

이에 몽둥이 역할을 하는 사법시스템도, 80% 정도는 무난하게 작동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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