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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삼매경론, 원효(617~686)

paulcjkim 2022. 5. 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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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 익숙해졌다만, 금강이란 다이아몬드보다 더 강한 물체로 그 어떤 것도 뚫을 수 있는 것. 그래서 그이름이 시사하는 바 있을텐데, 아시아 대표적인 스님이 원효임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파격적인 면모도 있었고 (요석공주와 낳은 아들이 설총이라 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나무아미타불"이란 게송 비슷한걸 민간에 널리 전파하는 등) 

얘전에는 이런 파격의 모습만 단편적으로 듣게 되다가, 이번에 보니, 학문적 식견의 깊이가 아시아 최강의 양상이라. 석존, 용수에 이어 3번째로 인정된다는 동국대의 평가가 있다. 실제 선사상을 구미에 널리 전파한 일본의 ZEN 사상, 그 스님들이나 그 학자들이 워낙 유명해서, 한국쪽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하겠지만, 예전 600년대 시절에는 가히 중국과 나란히 대승불교의 기치를 같이 이끌었던 것 같기도 하다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은 문광스님으로, 그 젊은 나이에 어찌 그리 한자를 잘 알고 구사하는지, 그이의 相, 想의 차이, 그 해석은 가히 대단하다 싶었다. 

어쨋든 내겐 지루한 측면이 있어서, 그리고 단어마다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생경함을 누르느라, 일부러 1장씩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까, 예전에 가장 힘들었던 시절 2017년 겨울에 읽었던 기록이 있어서, 찡한 마음에 다시 보았다만, 그렇다면 2번재 독서인데, 이번에는 사전에 여러가지 교육을 좀 받아서 그런지 좀 낳았다

원효의 주장, 결국은 한마음이요, 하나의 공이요, 그것이 곧 진리임을, 어쩌면 무상하고 Aanrch 부정부스럽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  어쩌면 "국가"를 이루고 살아가야 하는것이 곧 대승불교의 중생심과 같은 맥락일 것이고, 끝내 대승불교로 서기 500년경에, 그리고 이것이 중국으로 오면서 사실상 천하통일을 하게 되는 것이 곧 사회와 함께 하는 불교라. 이제사 원효가 춤추고 노래함을 나무아미타불을 수백만번 외치면서 사람들도 외치게 한 취지를 좀 알게 되고, 

그렇다고 교리를 공부함을 불필요하다는 건 당연히 아니고, 그러니 금강삼매경론을 짓게 되고, 이게 중국에까지 가서 널리 읽혀졌다는 것이다. 훌륭한 스승을 한국이 가지고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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