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기

남대문시장, 단상

paulcjkim 2024. 9.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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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시간,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에서

경테가 부러져서, 임시로 본드로 접착 시도했다가

이것만은 안되어서, 동네쪽 알아보니물론 알은

살려야 해서, 다촛점이라

그러려니, 동네쪽에서 알아보니 일단 13만원 call

2,3만원 말했더니, 아마 남대문쪽에서 알아보는게 좋다는 권고

그래서 왔는데

402번, 오랜만에 남산을 경유하면서

처음 보였던 도매상이라는 데는 좀 거한 것 같애서

바로 눈에 뜨이는 진양안경으로 갔다

주인이 워낙 친절해 보였다

물론, 내가 사람 볼줄은 별로 자신은 없다만

처음엔 9만원

5만원 이하 주문하니, 맞춤으로 브랜드 아닌걸 권한다

그게 5만원이면, 여기 브랜드이자,

내가 보기에도 좀 좋아보이는건 더 네고해보니

7만5천원까지

그래서 한번 더 네고해서 7만원에 하면서

지금 착용하고 있는 안경도 안경코받침 좀 개체 부탁하면서

이제 다촛점의 경우, 가능하면 안경이 좀 높아야 잘 보인다

독서시간이 많을 경우에는 더욱 그래서

결국 내 딴에는 안경 두개 수리겸해서 7만원에 네고한 것

아마도 여기 남대문시장에 안경점이 정말 많더만

두세군데 돌아보는 정도의 노력도 필요했을 법도 싶지만

그건 마치 내가 맛집 기행문을 올리지 않는 스타일인것으로 연장해서

결국 한군데에서,

다만 동네쪽 보다는, 아마 동네도 11만원까지는 낮출 개연성은 있었겠다만

결국 다 수리하고

다만, 전번에 급하게 접착 시도하면서 붙였던 본드 잔해는 인터넷을 보면서

한번 더 제거해보고자 한다

일단 원래 쓰던 안경을 착용하니 좀 편했고

이어서 간단히 점심을 여기 왔으니 여기서 먹으려고

식당들이 붙어 잇는데로 들어갔더니

가격은 동일한 8천원인데 공히 면과 비빔밥, 냉면등이 같이 나오는 데

양이 좀 과해 보여서

돌아서 보니, 만두, 국수집이 있는데, 사람들 줄이 많이 서있다

현장에서 식사하고자 한다면, 2층, 3층으로 올라가란다

하얀 옷 입은 만두 빚는 분들이 7,8명 되는 것 같은 분주한데

다소 추석 분위기가 난달까

그래서 칼국수와 만두 두알로 간단히 먹고

나오면서 5개+5개 주문하고 가지고 나왔다

내 입맛에도 잘 맞는,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가?

그리고 별 기대는 안했는데, 만물상이 보여서

또하나 목표했던 세면대 물막기를 구입했다

원래 쿠팡에서는 4,400원인데 내가 회원인데도 배송비가 4천원 붙어서

여기서 6천원에 구입했으니,

집사람이 권고한대로 직접 사는게 더 낳다는 생각, achieved

이제 주중 여유 시간이 주어진 만큼

이렇게 여유시간 남대문에도 갔다 올 수 있게 된다 싶다

맛난 만두는 여기 커피빈센트, 집사람에게도 배달 완료하고

차쿠의 아침 2편 간단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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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신당역 근처

여기는 내가 얼추 40년만에 다시 와본 것 같은데

작은 댁 내 어린시절에도 계셨던 곳

중앙시장은 정말 지금 봐도 크다

오래된 동네의 정서를 어제도 진하게 느꼈지만

그래선지 어제 꿈에서는 큰댁도 보였고

이제는 모두 미국으로 이주하신걸로 아는데

마포, 그리스정교회 근처에 있었던 참 오래된

아마도 이게 적산가옥 아닐까 싶은데

북에서 월남할때, 가장 큰 형님이시라는 큰댁,

그리고는 몇 형제분들, 이분들은 사회주의라고 들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해서, 이렇게 이념의 차이로 남북으로 갈라졌던

그분들도 생각이 나고

그때가 모두 내가 어린 시절이엇으니,

어제 들렸던 신당동은 정말로 수십년의 세월을 느끼게 한다

오늘도 이어서, 강건너 오랜 정감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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