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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군산, 날씨는 맑다 한국 청명하게 가길 바란다

paulcjkim 2022. 3. 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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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일이 하필 수요일인지라, 샌드위치 연가도 내지 못해 온전히 직장 지역인 군산에서 목요를 맞는다   

 

일찍 일어나는 덕에 4시 50분쯤 눈을 떠서, 궁금했던지 TV 키는 순간, 윤후보가 당선인으로 확정되었다며, 인사말이 있었다 원고없이 읽는 모습에서, 그렇지 '화성에서 온 둘리'라고 놀림도 받았지만, 한 곳에서 나름 지향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 그렇게 무능하고 머리도 없지는 않겠다는 믿음이 확인된다

 

이후보가 되었다면, 부동산 부문에서 신선한 개혁이 있었을터이고 나도찬성하는 개인소득 지원이 기대되었지만, 다만 그 지역화폐에 연루된 고교동창과 곽의원 쪽 생각해서 지지를 철회했었다만, 심상정같은 후보가 된다면 최선이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아침 출근은 여늬때처럼 했고, 잠시 사무실 밖에서 지나가는 풍경을 지켜보면서, 날씨는 청명함을 느낀다

생각해보면, 5년간 참아주는 민중들이 있으니, 또다른 세력들이 다음 기회를 기다려주는 긴 시간의 중생모습이 있기에 이제는 정치는 선진화된 것 아닌가 싶다. 아쉽지만 참아주는 이들 반대 세력의 사람들을 포용하면서 새로운 시절을 잘 해주길 바란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야남초" 이름의 노란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내 출근길에 종종 마주치는 메생이 칼국수수제비집 부부가 보였다. 그래 오늘도 또다른 하루로서 시작되는 것이리라. 

한편으로 욕심에서 좋아라하면서 열심인 사람들이 있을테지만, 또한편 미워서 진노심에 움직이는 사람들, 이 또한 중생사회의 모습이리라 싶다. 모두 여여히 지향하면서 행복하길 바란다

 

나도 내 길을 추스려야 한다. 아마도 일정한 환경변화는 있을테고, 나도 손자가 생기면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고, 남부럽지 않게 기본 소득흐름을 누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을 것이다. 여기 군산지역이라고 이런 의식주의 흐름, 지의정의 사람마다의 마음 흐름에서 벗어나진 않을 것이다. 주어진 규칙 하에서 공정하게 각자 노력하면서 사는 그런 사회에서의 positioning 다시금 추스리고자 한다. 특별한건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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