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기

방배동 새벽 황토길 산책

paulcjkim 2024. 8. 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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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코스

황토길 자체는 3바퀴 정도

진입은 구반포 피천득 산책로, 작은 다리 건너면서 황토길과

서초구민체육회관

 

새벽 4시 시간대에는 아직 문은 열지 않은 것 같다

비도 좀 왔고 한대도, 역시 한명은 보인다, 운동겸 산책하는 이

잠깐 눈 인사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그냥 씹은 것 같애, 조금은 미안하다

어쨋든 황토길 라운드 형이고, 발씻는 자리가 4개로 처음보다도 더 잘 준비된것

망설이다가 새벽 4시 산책을 행했는데, 이로써 방배동 이사와서

얼추 해볼건 다 해보는 것 같다

머리 아플때, 아주 이른 새벽 산책을 반포아파트에서는 사실상 경내 산책이지만

종종 했고, 그러다가 한강쪽 세빛섬까지 잠깐씩 나갔다가

여기 피천득 산책로와 황토길로 그걸 대신하니

아주 이른 새벽부터의 시간대 생활권이 자리잡겠다 싶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방배 카페골목이라는 곳의 입구에서 전경을 보면

골목이라고 하기에는 꽤 넓은 찻길이다 싶고, 왼편에는 방배 삼호아파트, 오른 편에는 방배롯데캐슬헤론 아파트가 있고, 예전 반포에 있었던 '양은냄비'가 8월 20일 오픈이라고 써있다. 내가 사는 곳 좀 부산스럽지 않았으면 싶은데

2000년에 도곡동에 오니까, 타워팰리스로 시작되는 뉴스흐름

2009년에 반포에 오니까, 1년 뒤부터 갑자기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최고가 전세시세로 또 뉴스 흐름을 탔는데

여기 2023년 11월에 이사온 방배동, 여기도 근래 자꾸 뉴스를 타면서 실제로 재건축 등의 양상이 보여, 좀 아쉽긴 하다만, 어쨋든 기본 틀은 유지되리라 싶다

이제는 홍콩 주상복합 이상의 높이를 보이는 반포 재건축 아파트 단지쪽에는 왠지 거리감이 느껴진다. 다행히 동작대로 건너편에 서달산 및 국립묘지 쪽에는 더이상 개발이 안될 것이고, 여기는 롯데헤론 같은데가 자리잡았으니 또한 그걸 것이라. 신규 아크로빌 2개동 정도로 간단히 마무리되면 무난할 터, 아마도 여의도 다니는데 별 문제 없는 교통여건을 누릴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오늘은 생각해본다.

왜 어떤 이들에 대해서는 분개감 같은 게 느껴지는지, 결국은 내 마음에 뭔가 문제가 있을터. 아마도 내가 서열화를 시켰던 것 같다. 그네들은 아랫사람들로 말이다

그랫다가 지금은 그 지위가 역전되서일까? 그게 배아픈 심정이 지금 분개감의 근원인것 같다는 분석이 든다.

그럼 누가 서열화하라고 시켰엇나? 말도 안된다.

그런 서열화 하지 말라는게 신앙인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이었는데

한편 신앙인처럼 보이면서도

양보도 많이 하면서도, 소탐은 거리를 두면서도'

그러면서도, 아마 속으로

나는 이렇게 양보해도, 당신들 보다는 높은 서열이야

이런 식의 얄팍한 생각을 하면서 십수년을 살았을 것 같다

결국 기분 나빠하고, 분개감 나오는것, 사람들에 대해서

그건 내 키가, 내 눈높이가 그네들과 비슷해서일 것이다

물론, 이런게 어쩜 인생살이일 것이다만

내 키가 조금 높다면

이번에 안나푸르나에서 조랑말을 타보면서, 눈높이가 한 50cm 정도만 높아져도

웬지 보여지는 풍경들이 "확" 달라보이는 경험을 했다만

이 50cm의 눈높이만이라도 높인다면

아마도 사람들에 대한 짜증, 분개감 없어질 것 같다

유달리 강남 할배, 할매들을 싫어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그네들보다 재산으로, 여유로 뒤쳐져 있는 것에 원인이 있는 것 아닐까 싶고

최근 친구의 지적대로, 내가 성인형 ADHD 증상 아닐까 싶다

확연한거, 폐쇄공포증은 생각만해도 힘들다

어처구니 없는 결정들의 점철된 지난 37년 직장생활

그래도 감사할게 주류이고, 그래서 지금은 용기를 내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고자 한다만,

예전에 미래에셋의 박현주씨에 대해서도 얼마나 짜증과 비웃음을 표현했던가

돈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책, 싸구려를 저술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비웃던

그런 내가 돌아보면 훨씬 더 어리석었던 것이고

거꾸로, 이제 내가 다시 노력한다면 또한 그렇게 이뤄나가지 못할것 없다는 그런 착안도 든다. 이런게 지혜로운 flexibility, resilence일 것이다

하느님 앞에, 그 누가 영원히 우세한 듯한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

그렇게 되었던 것도, 나는 알 수없는 흐름에서, 운좋게 그랬던 것일터

돌아보면,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사실 처음부터 한계가 있었던 것은

한사람 한사람, 그 깊은 속마음을 어찌 알겠나

그 한사람의 욕심, 탐진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그것이 관계 관계로 될 경우엔, 그 경우의 수가 가히 천문학의 제곱, 몇제곱에 달하는 수백 수천조의 가짓수를 가질텐데

그걸 다 예측해보겠다고, 통제하겠다고 시도했던 것 그것 자체가 무리였다

자본주의가 냄새도 나고, 얼핏 유치해 보여도

시장경제는 어쨋든 탐진치의 탐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큰 변수의 축을 변수로 인정하면서 움직이니까, 결국 사회주의보다는 월등한

비교불가능한 생산력을 갖게되고

그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조금은 더 낳은 결과를 초래한 것

그러니까 사실 미국이 파시즘이고, 시장경제와 파시즘은 사실 은근히 꽤 가깝다는 현실을 감안하면서도 여기를 떠날 수 없는 것 같다

누구 말마따나, 자본주의 시장경제, 그 경쟁의 무기체적 충동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자유가,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자유가, 그 어떤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더 낳다는 동유럽 오랜 경험의 지식인들 고백이 상기된다

사람들, 이렇듯 부작용과 냄새나는 양상들에도 불구하고

마치 뉴욕이 보스턴보다 살아보면 더 정감이 간다는 것처럼

그리고 그리도 전원풍경을 좋아하면서도 대도시, metropolitan 집중화가 전 세계적으로 더 깊이, 광범위하게 전개되는 것에는 이렇드 사람살이의 모양새가 더 정감이 가기 때문일 것이라 싶다

그래, 기본적으로 미워하지 말고, 분개하지 말고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호의, 성실, 온유, 절제

9가지 성령의 열매를 나침반 삼아서 무난하게 잘 살아나가자 싶ㄷ

8월 5일이니, 이제 연말 재계약을 생각하게 되고

2025년을 준비하는 일면도 동시에 전개되리라 싶다

한가지, 아침에 본것 처럼, 세상에 코로나 증상 정리 이런 식으로 나온 블로거

내용은 아마도 예전 감기증상을 정리한걸텐데

보니까, 운동 블로거 같은데, 근육질의 운동모습이 사진에 있는

그런 이에게서 깊이 있는 위생상식을 기대할수는 없을테고

다만, 그이는 세상 사람들 관심사,

그것이 아무리 가볍고 덧없다해도, 그걸 간파하고 활용하는 능력과 노력은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 아침에 벌써 4천여개 이상의 방문숫자를 기록하는 걸보면

그래 인플루언서 등이 이런 사람일 것이다

어차피, 유튜버라는 사람들을 인정하기 시작할때, 시장경제의 또다른 부작용은 시작되었겟지만, 그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방송3사의 점유는 갈수록 떨어질 것이다

이제는 광고성으로 차단해서, 자동으로 뜨지는 않는데

이 블로거의 블로깅 노력에 내가 어찌 감히 비판을 하리요

이를 잘 받아들이는 세태를, 거기에 크게 뒤쳐진 내가

정말로 블로거로 광고수익을 더 누리려면 그만큼 노력을 하거나, 지도편달을 받거나 할 일이지

어쨋든, 근래 느끼는거지만, 블로거 내용, 그게 딱히 뭔가 싶기도 하긴 하다

아마도 월 50여만원의 일정한 광고수익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아마 굳이 안할지도 모르겠다만

어쨋든, 이렇게 주변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줄 아는것

그것이 플라톤, 칸트는 아닐지라도, 그게 곧 인생이고 사회일 것이다 치부하고

잘 적응하도록 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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