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되이 시간보내면서도 불안감, 이또한 훈련으로 극복

나이듦의 보람이 있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매 순간 보람의 매듭도 짓는 것 같다
그런데도, 늘상 오는 불안감, 이 정체는 무엇인가?
뭘 뺏길것 같은가?
뺏기거나 없어지면 어떤가?
지금 이 순간, 이 경험의 시공간을 이렇듯 보람되이 보낸다면
이걸로 아마도 충분할 거다
인생에 대한 해석도 불교식으로 할수도 있을거고
그것도 부정하면서 베다식, 조로아스터식으로도 해석할수 있을텐데, 다 결론은 무상, 제법무상함이 결론이라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짜라투스투라가 말하듯이 우리는 그 연결 끈으로서, 광대가 줄타기 하는 과정, 그 자체를 아름답게 보람되게 살아가는게 인생일터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정신적으로 보람되게 보낸다면 전혀 불안해할 여지가 없어야 될 것이다. 이런 마음차림으로 챙김으로 습관을 형성해 보자 싶다
그리고 지금 현대 물질문명은 굶주림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우리네 서민들이 힘든건 당장 기아의 고통이 아니라, 아플지도 모른다는 시골 구석에 주하며 병원의 치료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두려움' 이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막연한 두려움. 지금 굶고 있지도 않으면서, 지금 무난하게 건강하면서 이렇듯 불안감에 시달리는건 그런 막연한 두려움일 것이다
그리고 내 무의식은, 현대 사회의 경쟁모드 속에서 지쳐있기에, 나보다 잘 지내는, 잘 난 사람들에 대한, 그네들이 내 평가기준으로 볼때는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면, 그런게 내 무의식에는 "억울함"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내 안테나, 의식 내에서는 잡히지도 않는, 어쩜 더 위험한 억울함이란 감정도 늘상 엄습하는 대상일터, 이에 대한 방어의 습관도 잘 형성시켜야 할 것이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근심 있으랴
내 근심 변하여 내 기도되었네그리고 내 노래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