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토요 단상, 2006년산 LG 노트북
2021년에 쫓기다시피 윈도우 새로 까느라 노트북 연령을 금방 보기 어렵다. 해서, 장치족으로 들어가서, 결국 드라이브 설치된 시기를 찾아내는게, 노트북 하드웨어의 역사를 알아내는 길이다
10년은 족히 넘었고, 따님이 일리노이에도 가지고 갔다가 다시 돌아온 노트북이니.
아마도 자판은 그 어떤 노트북보다도 좋다 싶다. 아마 자판도 기술력 격차가 있는가 싶은데, 삼성 신형도 이것에는 비하지 못한다
다만, 이걸 권유로 구입한게, 고터 LG센터에 다른거 수리갔다가, 아가운 중고물건이 있어서 권한다길래, 아마 그때 돈으로 5만원인가 주고 구입한 것 같은데, 2012년쯤 될거 같은데 이미 5년정도 사용되었던거로 추정된다
그리고도 지금까지 잘 활용되고 있다
그당시 노트북으로 램이 8기가나 되고
다만, 이젠 많이 무거워진 셈이다. 상대적으로. 신형들이 워낙 얄싹하고 가볍다 보니, 이건 들고다니기에는 꽤 무겁다는 느김
그리고 스피커 성능은 나이먹으면서 불가피하게 하향되는지, 음악감상할때 다소 아쉬움은 있다
어저면, 나의 삶도 비교된다
얼추 61세에 진입했고, 0.7을 곱하면 예전 나이에 맞다고 해도
어쨋든 예전에는 40대가 벌서 "중늙은이"로 인정되던 시절이었으니, 현진건의 소설 3대를 읽고 한번에 깊게 기억나던게 그 사링이었는데, 어쨋든 이 노트북과 비슷한 연령에 접한건 아닌지
아직 다닐 수 있지만, 무겁긴 할 것이다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도 나이의 무게를 느낄 것이고
이제는 "재취업의 사람"으로 분류되는지, 이런 카테고리가 새로이 나와서 형성되고 있는 것도 같다만
그렇지만, 다시 한번
이 노트북처럼 자판이 훌륭한건 아직 못봤다. 오타도 그만큼 덜 나오게, 훌륭한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램은 8기가니까, 웬만한 신형보다 더 파워풀하다
그리고 스피커도 웬만큼 된다
그럼 상당기간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다
for the forseeabl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