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 기적 행위 유형, 아마도 이스라엘 구전 내용이려니
성서를 한장씩 읽기 시작한 이래, 이제 두번째 열왕기
여기에서는 엘리사 예언자가 주인공으로 등장
제왕들보다, 그리고 군대사령관보다 더 권위있게 민간에 뿌리박기 시작하는 양상
그러면서도 예언자 집단무리들, 100명을 먹여살리는 음식물 기적행위
슈넴 부자여인의 아들 탄생 및 죽은 아들 살리기
가난한 과부 (이 역시 예언자 무리의 과부였는데)의 빚을 탕감시키는 oil 생산 기적 등
그래서 엘리야, 엘리사 두명이 열왕기 시절의 민간전승의 핵심이 된 듯 싶다
이는 출애굽의 모세에 이어서, 좀 다른 형태로서
그러지 않아도 다양한 족속의 합병 형태인,그래서 그리도 끈질기게 다신숭배하던 사회관습에게
유일신 전통을 자리잡게 하는 모습들이다
끊임없이 제왕들은 타협과 탐욕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끝내,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멸망하고
남유다는 바빌론에 함락되기까지 열왕기 역사는 지속된다
그게 마무리될쯤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기원전 500년쯤 시작되면서
사회환경은 정반대인데, 태평연월 요순시대를 모범으로한 공맹사상이 자리잡는다
그렇지만 중국의 통일은 진시황이 한비자, 현실적이고 협박적인 모델로 이루고
======================
어지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좀 철든 상황에서 성서를 다시 보고 있는데
참으로 적나라한 구약성서 기록들을 보면, 가치관이 뭐하다 싶다
열대야에, 새벽 2시경 눈을 뜨면,
오히려 일묵스님의 1시간 강연을 듣게 된다
광고도 없고, 군더더기 없는
8정도, 사성제를 논의하는 일묵스님의 강연 들으면, 절반 듣가가 다시 잠이 들고
불교의 가르침이 논리적이기는 하다
왜냐하면, 우리네 사람들, 그 무리지음에 대한 탐진치의 논리가 참으로 논리적이어서 그런 것 같다
그렇지만 불교의 한계는 모자란 2%, 그에 대한 신적인 개입의 역사에 대해서는 설명이 안되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궁극적인 헤어짐, 이것이 그리도 서운하고 안타까운데
불교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갈애를 벗어나라고 권고한다
기대를 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 습관이 형성되면 만사가 편안하다는 설명인데
맞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더욱, 부처님의 깨달음,그리고 가르침으로 인해, 우리들은 몇억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는 역사의 이어감 느김은 있으나
어쨋든, 이제 60대를 시작한 입장에서
지나가면서 더러 보면
특별한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은퇴한 분들
특히나 걷는 모습도 온전치 못한 노인분들을 보면
이제는 헤어지는 연습기간이라고 보여지고
기본적으로는 좀 마음 아픈 양상이고 그런 시간이다 싶다
여기에 대한 설명도 좀 받고 싶긴 하다
그런데 결국 역사는 이 2%가 결정하니
하느님에 대한 믿음, 지향은 유지되고 말고다 싶다
별빛지향하면서 걸어가는 기분이다
계속 이끌어주시길 바라고
지금까지 지내온것 감사하고
May the divine assistance remain with us,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