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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몸, 몸문화연구소, 2009

paulcjkim 2023. 3. 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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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 빌리러 갔다가

지각의 현상학 중심 제재도 몸의 지각인지라 빌려봤다가

의미있는 내용들을 접하다

특히 1964년 [맨발의 청춘]이란 제목의 신성일/엄앵란 영화에 대한 해석

엄앵란씨는 딱히 성적 어필은 없으면서, 어떻게 저리도 청춘 스타로서 자리잡았었나, 아마도 1960년대의 대중기호는 좀 달랐던 모양이었나 싶었느넫

오늘 보니, 당시 숙명여대 출신이란 지적 이미지, 청순한 이미지가 신성일의 육체파 배우와 대조 조화되면서 잘 어울렸고, 대중에게 각인되었던 모양이구나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20대였던 신성일씨의 매력은 그냥 몸 그 자체였음도 알게 되었다. 26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별된 신성일씨, 그이가 영면하신지도 바로 엇그제 같지만 벌써 몇년이나 지났지만

당시 이승만 정권이 마무리되고, 박정희 군사정권이 새로이 자리잡고

자본주의 노동시장도 성립되는 시기에 청춘들의 갈등과 욕망을 잘 그려냈다는 측면에서 영화는 크게 히트하고, 두고 두고 자리매김 하는 것 같다

대중영화, 집단의식의 비준

스타의 조건은 실제 삶이나 진실보다는 대중들의 느낌으로 비준된다는 것

압축 돌진형 경제개발과 함께

분화란 곧 배제이며, 배제는 또한 소외인바, 분노와 울분, 불안의 심리가 무의식적으로 사회화될 수 밖에 없었다.

청춘이란 용어는 자유로운 감수성을 가진 개인이란 의미

  • 현대 사회의 이미지 과잉과 주체; 정지은
  • 성을 향유하는 노년의 예이츠; 김종갑

시각적 대상으로서 나의 몸은 타자의 시선이라는 매개를 거치거나 거울에 투사되는 방식으ㅗ 보인다. 즉 타자에 의해 내가 규정되는 것

우리의 의미와 가치도 상징적 사회적 질서에 의해서 주어지기 때문

돈 주앙의 근육질 허벅지가 너무나 부러운 나머지

남성성의 신화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사랑이 성취되지 않아야 한다

예이츠 1923년 노벨상 수상

예이츠는 자신을 노인으로 바라보는 타자의 시선을 견디지 못한다

동양의 음양처럼 양자는 서로 뗄 수 없는 상보적 관계에 있기 때문

타자의 규칙에 따라 가면극에 임해야 하는 것

자신의 얼굴이 아니라 가면을 쓰고서, 개인적 자아가 아니라 이상화된 주체의 자격으로 독자에게 말을 건네야

극복의 주체로서 정신과, 극복의 대상으로서의 육체가 하나의 몸으로 통합되는 존재론적 일치 발생

타자의 시선에 자신의 존재를 담지 않았다. 그럼에도 타자의 언어로 자신의 욕망을 표현할 줄 알았다

  • 일상으로서의 질병과 몸; 최은주

젊고 건강한 몸에의 집착은 우리의 몸을 의학적 식민지의 공간으로 만든다

수명이 연장된 만큼 질병으로 고통받는 기간은 20년이 넘는다는 보고

질병에 대한 노이로제, 노인 장기요양소 및 주검을 대행해주는 상조회사 광고들은 '일상성의 수익성화'를 증명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도 자기 방어와 설득으로 일상과 연결되는 순간을 기다리며 희망을 남겨둔다

일상이 비루하지만 여전히 흘러가야함을 보여준다

잊고 싶은 현대인드르이 강박증

질병과 고통으로서의 몸은 건강과 아름다움으로서의 몸과 마찬가지로 삶에의 과정이지 삭제가능한 파일과 같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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