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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고 싶은 욕구가 가장 강한가보다, 메리어트 호텔 단상

paulcjkim 2021. 7.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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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평등 보다는 아마도 우리네 사람들의 기본 욕구는 아닌 것 같다

어쩜 불교가 사람의 심리랄까 느낌과 생각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데는 앞선것도 같은데

탐진, 탐욕과 분노, 이것을 경계함이 주종인데

신수심법, 몸, 느낌, 마음, 법의 4개로 설명하는게,

내가 잘은 모르겠으나

사람의 느낌, 그 정서적 현상을 살펴보고

동시에 움직이는 마음, 생각을

그리고 몸에 대한, 몸을 그리도 중시하는 우리네 사람들의 기본 관념

그리고 이념적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이 법인것 같은데

오늘 JW Merriot호텔에서 있었던 친구의 따님 결혼식에서 다시 한번 상기된 생각들

붙어있는 신세계백화점, 거기에 남녀노소 공히 보이는 "잘나 보이는" 그런 모습들의 연출현상들

여기에 낙오된 듯한 나의 느낌이 중층적으로 다가서겠지만

분명한건, 현대 젊은 층들은 드러내놓고 성형과 몸만들기에 골몰한다

여기에는 거의 예외가 없어보인다

그렇게 지향해서 그런지,

어느덧 70년대 우리네 동네 모습, 아이들의 모습과는 다른

소위 8등신 몸매의 남녀 모습들이 이제는 꽤나 보인다

구미인들보다 더 8등신에 가까운 양상이랄까?

몸은 32가지 요소들이 결합된 것일뿐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무색해 보인다

몸, 이 자체가 중요하다는 주류적 문화풍경에서

노인네들의 고급의료 지향의 모습이나

젋은 강남인들의, 지방도시도 그래 보이는데, 홍콩 분위기로 바뀌는 도심모습들

인구도 없는데 40층 아파트가 자꾸 들어서는건

한편으론 주거지 가치를 높게 받고자 하는 욕심의 일환일 것이고

연예계의 모습은 그런 현상을 강화하고 있는데다가

엽기적인 극한을 계속 실험해대는 것 같아 보인다

여기 홀로, 외로와지는 것 같은 나같은 철학지향자는 더욱 더 설 자리가 없어보인다

어디나 뵈는 주식열풍, 비트코인 현상들도 그렇고

더이상 꾸준한 저축문화는 자리잡기 어려워보이는 것 같고

프로야구 선수의 연봉이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

연예인들의 강남 빌딩 구매, 그 자본이득이 뉴스에 회자되는 것도 그렇고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어 보이고

또한 여기 외로운 사람의 외로움을 가중시키는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싶어도, 과장되도 너무 과장된 반응들,

1960년대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과장된 박수및 반응연출의 분위기

그게 너무 지겨워서 언제부턴가 이젠 노래도 듣기 싫어지고

하다못해 좋은 법문을 듣다가도 자꾸 광고가 나오는건 더이상 듣지 않게 된다

또다른 외로움의 가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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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람들의 기본 욕망은 탐욕과 분노일 것이다

둘은 동전의 양면일 것이고

여기에 공정과 정의, 평등은 사실 내세우는 , 말로 소통되는, 형식적 교환일뿐인 것 같다

호텔 문화

내 자식은, 그리고 우리 부부는 대접받는

그런 럭셔리한 분위기를 선택하고 싶은 것이리라

궁극적으로는 생존 (의식주) 욕구가 이루어지면

곧바로 mating tentency 그러려면 옆사람보다는 잘나야, 그래 보여야 되기 때문인것 같아 보인다

이런 거대한 흐름에서

돈은 바로 그런 욕구의 에너지일것이다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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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넋두리에 그치고 싶진 않다

주어진 일, 시공간에서 제대로 하고 싶다

항상 기뻐하고 끈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게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렇다고 현상과 실재를 외면해선 안될 것이고

사실 잘 생각하면

균형된 안경이 있다면 길도 보일 것이다

기도하면서, 지향하면서 나아가고자 한다

주님께 의탁하고

이 점에서, 설명을 해보고자 노력하는 불교의 법문을 활용하되

너 자신을 알라,

내가 알지 못함을 알라는 종범스님의 말씀은

그게 바로 기독교의 핵심 메세지인것을

우리는 궁극적으로 기댈 수 밖에 없으면

기도할 수 밖에 없다는 그런 궁극을 설명해주는 것으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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