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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감동적 노래: 처음 느낌인데, 이런 감정의 흐름은 연기중에서도 정말 일시적 현상일뿐이란 인식
paulcjkim
2022. 2.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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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경, 이수역 1번출구에서 저녁을 먹는데
평소에 한번 들르고 싶었던데서, 오랜 친구와 만나는데
마침 TV에서 장사익씨 특집 프로가 있었다
40대까지 직장을 15번이나 옮기면서 헤맷던 분으로 아는데
친구의 권고로 1995년쯤에 데뷔했다는데
정말 국악스런 목소리, 그 호소력이 대번에 느낌을 주는 분이다
그래서, 집사람의 반대만 없다면 더러 듣고도 싶은데
그동안 잊고 있었다만
오늘 시간도 되고 해서 보았다
큰 화면에서
최백호씨와 협연도 하고, 소향 가수 (바람의 노래) 참 좋은 노래를 부르는 좋은 무대를 경험한 것 같다
그래 이것이 문화이고, 예술일거다 싶다
그동안 아이돌문화 등, 호들갑대는 불후의 가수 같은 잡담 프로에 정말 짜증이 나다가
상당히 해소되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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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연기론이 생각났다
비교적 객관적 조건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상당기간 지속될 forseeable period, 현상 마저도
영원한게 아닌, 조건화된 conditioned phenomena
이런 인식구조를 근래 많이 공부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식의 감동이나 정서적 분위기의 노래감상이야
오죽하겠나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ㅇ자기 감정 살피고, 관찰할 줄 아는 훈련을 하고 있고
이게 바로 vipasana 과정인데
여기에 연예 공연에 일희일비하는게 웬지 참으로 가벼워 보였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일거고
스스로, 이런 자기 감정의 (실제 1, 2초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현상에 불과한데) 거기에 휘둘리는 내 모습
이건 극복하고 싶다
중요한 발견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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