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2021.5.23, 조국
2019년 9월쯤인가 소용돌이를 일으켰던 인물
그이의 고백록이랄까
상당히 객관적으로 기록된 것 같아 보이고
정권의 선의에 기대서는 안되기에,
근대 법정신의 제도화를 위해, 검찰개혁을 위해
편한길을 마다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법무부장관이 되고
36일 짧은 재직기간중에 검경수사기소분리, 공수처 탄생 등을 일궈낸 이야기
검찰의 언론유착으로, 거기에 국민의힘 야당의 질긴 연대 속에
조리돌림 당한 개인적 아픈 이야기,
그렇지만, 본인과 본인 가정의 불씨를 기화로 70년간 못해왔던 대업을 이뤘다는
그러면서 윤석열이란 사람, 그 오른팔인 한동훈, 그네들의 조직마피아 문화
이를 우리네 보통사람들이 제대로 파악하기는 힘들었고
나도 한때는 조국이란 인물에 대한 실망이 컸었다
특히 사모펀드라는 이슈는 웅동학원, 정경심의 부정입학공모 등보다 더 크게 다가왔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검언유착의 여론전이 컸었음을 좀 알 것 같다
문재인정권
아마도 이만큼 선의의 정권, 또 나오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공교롭게도 윤석열을 먼저 임명하고 이어서 법무장관을 임명하다보니
겪게된 정권의 흔들림도 있었고
어쨋든 검찰개혁의 일보는 확연히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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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국씨및 그 가족의 수난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이 책을 읽고 표현하고 싶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겨내길 바라고
그래, 노무현대통령도 자살하셨고, 그 바로 전해엔가는 현대그룹 정몽헌회장도 같은 자리에서 심문받다가 자살했었다
아무 생각없는 언론
그런 언론이 정말 필요한가 싶은 생각은 여전하다
다만, 우리네 중생들의 호기심
탐진치, 그 인생의 무명과 어리석음,
그게 또 살아가는 에너지이고 재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호기심 하나로 언론은 존재하고
다만 잘난척은 하지 말고, 빨리 끝내고
광고나 하나씩 받으면서 먹을것만 해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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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따로 없는 탐진치의 구조
하은주, 기원전 1천연 이전의 중국 고대사나
동시에 다윗왕도 얼추 이스라엘 통일의 기반을 닦은게 그때쯤일거고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을텐데
이상하게 우리는 진보진영의 개인비리, 도덕성에는 들이대는 잣대가 높고 까다롭다
해먹기로 하면, 좀더 구조화된 국민의힘 쪽 사람들인데
그네들, 예컨데 박덕흠이란 사람 같은 이는, 그리 까다롭게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무마하면서
함부로 어려운 사람들 편이라는 얘기도 하기 어렵다 싶은 생각이 든다
적어도 조국씨도 인정하듯이
상대적으로 강남좌파, 금수저 삶의 궤도에서
그 밖에 있는 그 수많은 흙수저 젊은이들의 좌절감에 대한 좀 비상한 생각은 필요했었지 싶다
물론 오늘 동감해주는 그네들 젊은이들이, 바로 내일이면 표변할 수 있는
중생의 흐름임을 잘 인정하고,
냉철하게 받아들이되
많이 기울어진 운동장에 작은 기여는 하고자 하는 자세는 견지하고
그러려면 아생연후 살타, 나도 어느정도 의식주 흐름은 갖추도록 하자 싶다
책을 들고 온 장남에게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