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의 촛점은 2개, 병행가능, 지레 겁먹지 말자
월 금요 출근이다 보니, 화수목 자유시간 (물론 성과를 씨뿌리고 거름주는 시간이겠지만)에 오늘 같이 국립중앙도서곤에 왔다
점심도 먹었고,
오전의 양명학에 이어서, 지금은 배철현씨의 삼배르 보고 있다
참 좋다 싶다
주변 사람들도, 물론 점심 외출할때, 서투른 나를 무릅쓰고 카드 누르는 나이든 사람들, 근래 짜증나는 강남 할아버지들이지만,
이네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름 조용하고, 질서를 지키는 아저씨, 할아버지들이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이 분위기를 좋아한다만
불현듯 드는 생각은 또 이분법적 갈등이라
예전 대학 시절에도 경영학이란게 우째 그리 싫은지
부담으로 작용하는지
내가 원래 지향하는거랑은 안맞는 거 같애서
그래서 요리조리 피하고, 요령도 부렸다만
생각해보면, [절대 원] 이런 모습은 플라톤의 이상에서만 존재할 것이다
순수독점이나 완전경쟁, 이런 것도 원래는 없을터
다만, 우리가 생각에 극단적인 모습을 상정해서, 그 가운데 범위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을 설명하고 나름 예측도 해보려는 시도일 뿐이다
그렇다면, 절대원은 원래는 없는 것이고
실제로는 타원에 유사하 것들이 존재하거나 명멸할 뿐일텐데
왜냐하면 원형, 둥근 모습은 있게 마련이니
그들 타원의 경우 초점은 두개라는 게 의미있게 챙겨진다
그렇다 단 한점이 완전하게 존재하는게 아니라
좀 다르다 하더라도, 두개의점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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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에서 교훈 내지는 뭔가 계기를 찾고자 한다
사람은 원래 단 한가지만 해대는 전문가라는 specialist라는게 아니다라는 점
그런 소위 전문가 담론, 이 비현실성을 진작에 알았다면 더욱 좋았겟다 싶다
그렇다면 쉽게 한쪽을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았을텐데
5일 내내 가져가도 좋을 것이다
실제 작업, 현실적 요청에 응하는 작업시간은 응축된 짧은 시간으로 대응 가능했다
그런데 지레 겁을 집어 먹었던 것이다
이것이 또다른 어리석음이고
이제 내 나이 60대 되어서 깨달은 것이다
코로나로 재택 근무 등을 경험했다면
난 다른 스타일, 경로, 모습으로 경험했고 하고 있다
1996년부터, 난 토요일부터 쉬었다
그때는 전혀 불만 없는 리듬이었지만
대신에 하루는 본가, 또하루는 처가에 방문하면서 토일을 보냈다
그 댓가는 심각할 정도로 컸다
실제로 혼자서 쉬는 시간도 부족했거니와
아이들과, 특히나 마리아가 끌려다니면서 마음과 경제적 여유를 누리지 못하게 된 것 어마어마한 댓가였다
그리고 2013년부터의 다소는 강요된 시간여유
여기에는 실질적인 실업 (얼핏 작은 금액의 수입은 있으나)이나
처음으로 경험하게된 주중 지방 근무 등
그게 평택, 나주, 군산 등으로 작년까지 이어졌지만
그러면서 대체로는 시간은 여유로왔다
내가 맘 먹기 나름으로 얼마든지 큰 촛점은 삼매/양명학의 탐구로 가질 수 있으면서 일은 꽤나 넉넉히, 무난하게 해 냈다
그렇다면, 지레 겁먹지 말고
스스로 내 한쪽을 차단하고 방기하지 말자 싶다
이런 호사를 누리는게 과분해보인다고 생각하지도 말ㅈ
물론, 자랑하고자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태와는 결이 다를 것이다
다만, 나도 누릴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그런 삶이 행태는 주어진다
마치 새벽에 일어나서, 외출까지 상당한 시간 여유가 주어지고
퇴근 이후에도 맘 먹기 따라서는 얼마든지 시간여유가 있는 것처러
괜시리 거실 테레비에 끌려만 다니지 않는다면
필요와 바람의 하향평준화로 괜히 테레비 시청과 식탐에 끌려다니지만 않는다면, 얼마듡 방 안에서 작업 내지는 독서 등을 하면서도
시간을 보람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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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의 초점은 2개다
병행의 자세, 절대 버거운거 아니고
이게 바로 현실이다
누릴 건 누리 면서, 느긋하게 나가자
그러면서도 얼마든지 도우면서도 살 수 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