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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공원 산행

paulcjkim 2024. 1.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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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폭포, 매우 작은 인위적 폭포인데

산행이 가능하다고 동창에게서 듣고

맘 먹고 올라봤다

오르막 길이 분명하게 만들어져 있어ㅓ, 찾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거니와

당연히 초행자에게도 안전감을 팍팍 주었다

조금 올락가니, 사실 가파르기에 거리는 짧아도 숨은 찼다

곧바로 구반포 길이 보이면서 저기 신반포 래미안아파트가 보인다

14년간 살았던 

그리고 지금 대규모로 재건축 공사중인 원구반포 지구, 두군데가 확연히 사진처럼 보인다

전주에도 피천득 산책로를 구반포중심으로 걸으면서 공사중이라서 높은 담벼락으로 막아있는 널다란 대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햇는데

여기 위에서 조망이 된다

꽤 넒구나 싶고

그런데 특이한건, 길이 직선이 아니라

구반포쪽에서 굽어서,  한쪽은 방배동으로

다른쪽은 사당대로로, 그리고 다른 쪽은 동작대로로 이어지는 것

평소에는 별다른 생각없이 다녔건만, 이렇게 굽어져 있는걸 오늘에서야 본다 싶다

그걸 길의 효율성을 강요하면서 편입했다면, 어마어마한 저항이 있었을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동네 아니겠는가

압구정동이 개발되기 전에는 현재로서는 단연 독보적으로 비싼 지역이 반포라

그런데 보니 반포라는게 사실은 귀퉁이였구나 느껴진다, 그것도 굽은 길로 이어진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형성된 기득권이되 그게 1970년대에 이미 성립된

아파트 단지이고, 그래서 카이스트 박사들의 주거지가 전세로 주어진 지역이다 보니

동작역은 처음부터 특이한 위치를 가지고 잇었다

그리고 이제는 4호선과 9호선이 겹치고, 자연스레 급행과 완행이 공존하는 중심지가 되었는데

아마도 먼저 형성된 권력과 재력의 기득권이 기본적으로 인정된 상태에서 나중에 수립되는 모든 도시계획은 이어졌으리라

그 순서가 맞을 터

 

어쨋든 이 동네, 대체로 한강공원 중심으로만 산책하다가

이제는 인자요산으로 추가되어서, 지자요수와 겸하도록 하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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