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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조동범, 2022

paulcjkim 2022. 12. 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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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작품활동 시작한 조동범씨

시인인 것 같은데

그래선지, 중복된 기술과 주장은 있지만

인문지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빈곤포르노>에 대한 개념을 서울의 동네 이야기를 통해서 잘 이해하게 되었다. 잠깐 동안, 김건희씨 관련해서 민주당과 정쟁 속에 등장했던 단어인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스스로를 절제해야 하는 정서적 리스크가 빈곤포르노인가 싶다. 요컨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 반면

사촌이 힘들어하면 남의 아픔은 나의 기쁨이라는 식의 <불편한 진실?> 이런 정서를 대변하는 현상이 빈곤/개발포르노 아닌가 싶은 경각심이 든다

또한 착취를 당하는 영상 속 주인공을 보는 시청자가 원초적 본능의 만족에 의해 동기를 부여받도록 암시한다.[3] 특권층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화하는 영화에 적용되는 비판 용어이기도 하다.[4][5][6] 개발 포르노(development porn), 기아 포르노(famine porn)[7]라고도 한다.

실제로, 나도 언제부터인지 예전 초등학교 시절의 동네, 정말로 서울의 빈곤지역, 도시빈민의 삶을 왜 보고 싶었는지?

그런 동네에 왜 <정감이 간다>는 표맛을 붙이려고 했는지?

다른 사람들의 불행 내지는 뒤쳐진, 낙오의 모습에서 나는 오늘 여유를 찾고자 하는 건 아닌지, 깊이 반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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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백화점은 1930년대에 확대되기 시작. 그 시절 전세계가 동조화되었던 듯

백화점은 근대적 공간이자 세계, 인간의 욕망이 극대화되는 공간

에밀 졸라의 <백화점 여인의 행복> 상기된다

대중소비사회의 물질적 욕망은 생각보다 깊숙하게 당시의ㅣ 삶에 자리잡다

누가 독립운동한다고 나댔을까? 

김기림, 벤야민이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 드러낸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근대적 세례를 보는 것 같다는 수필

백화점은 이성적 공간이 아닌 감각화된 세계이다. 그건 이미지화한 세계

일상의 무가치함과 무의미함, 일상성의 비극

일상은 19세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근대의시작과 함께 탄생한 개념

<앙리 르페브르, 현대세계의 일상성>

단편적 기능이나 물화된 욕망만이 

인간은 더이상 삶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지 않는다. 

성찰이 멈춘 자리에 욕망으로 대체되었고

갈등도, 갈등의 해소도 없이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은 하루의 일들

백화점에서, 자기네들의 행복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종로 3가: 1960년대 후반까지 사창가였던

기생관광: 그래서 일본인들이 뽕짝과 한국 관광을 즐겼나/ 일종의 빈곤포르노?

이제는 탐골공원; 노인문제, 노인 성매매

익선동, gentrification

100년 세월을 견딘 익선동이 무너진건 순식간

한옥에는 고단한 이웃들의 삶이 두런거리고, 골목 한편에 돗자리를 펴고 앉은 주민들이 한가로이 여름밤을 보내는 그런 곳이었는데

이게 <동네 한바퀴>로 이어지는가?

그러나 고단했던 시절에 대한 향수는 오늘의 고나점에서, 타자가 되어 바라볼때 가능한 것. 정작 그곳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그건 향후가 될수 없다. 치열한 현장일뿐

다른 사람의 낡은 집이나 오래된 동네를, 혹은 고단한 노동의 현장이나 가난한 삶의 정경을 바라보는 건 폭력이 되는 것

북촌, 서촌. 사람이 살고 잇는 삶의 현장임에도 관광객들의 장식품으로 전락

장남감 역할, 그게 빈곤포르노, gentrification?

그건 폭력이고 기만이고 저급한 교만이다. 추억이나 레트로(복고풍)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선 안된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 재생처리장은 서울이 아닌 고양시

1990년대 인터넷 시작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

압구정동은 이념이나 문화적 공간보다는 즉물적 세계로 인식

경부고속도로: 시간중심 세계에서 공간중심세계로 

아파트 공화국: 욕망과 계급의 바벨탑

castle현상

산업화; 인간의 욕망, 지배구조, 빈부격차 동반

노동자의 희생을 담보로 진행된

개발경제는 불가피한가/

팀홀, 유환종 외 옮김: <도시연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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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시의 출현인가? 21세기 도시의 실체에 관한 도시지리학 입문서. 이번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 <도시 연구>는 도시지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5가지 주요 개념’이 추가되었으며,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도시 재생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내용 또한 새로 추가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림 및 사진, 도표와 함께 최근의 사례 연구도 수록하고 있다.


목차

감사의 글

Chapter1 왜, 도시지리학인가?

Chapter2 새로운 도시, 새로운 도시지리

5가지 주요 개념

새로운 도시, 새로운 도시지리?

다양한 유형의 도시

산업사회 도시의 전개

로스앤젤레스와 후기 산업사회의 글로벌 대도시 모델

새로운 도시?

도시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틀

새로운 도시지리학?

Chapter3 도시지리학에서 변화하는 접근들

5가지 주요 개념

도시적인 것은 무엇인가?

도시지리학이란 무엇인가?

도시지리학에서 변화하는 접근 방법들

드러난 도시: 도시 경관의 상징적 의미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팀 홀 (Tim Hall)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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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셔 대학교 자연 사회 과학부 학과장이자 지리학, 사회학, 범죄학 부교수. 홀은 도시지리학과 세계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인문지리학자이다.

홀은 인문지리학 분야와 관련하여 광범위하게 저술하고 있으며 여러 국제 회의에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유럽연합, 영국 고등교육 기금 위원회, 글로스터셔 환경 신탁, 글로스터셔 시 의회 등 여러 응용 연구 및 컨설팅에도 참여하였다.

대표 저서로는 이 책(Urban Geography 외에도 『기업가적 도시(The Entrepreneurial City1998)』『도시 문화 ... 더보기

유환종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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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사과정 졸업

명지전문대학 지적학과 교수

진종헌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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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지리학과 교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대한지리학회 부회장

(전)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김대영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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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졸업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現) 인하공업전문대학 공간정보빅데이터과 교수

백인기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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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사과정 수료

성신여자대학교 지리학과 박사과정 졸업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

홍인옥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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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사회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주거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2011: 공저), 『공공임대주택 지원정책 등에 대한 해외사례 연구』(2018: 공동연구), 번역서로 『세계경제와 도시』(2016: 공역) 등이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주거복지, 주민 참여, 도시재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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