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은퇴파산, 돌려막기
아침 뉴스 보기에서 오늘 와닿는것
남의 일 아닌게 분명하다 싶다
20대, 30대는 영끌로 힘들지만
소득이 끊기는 60대 은퇴자들의 돌려막기는 새로운 문제이고
일본에서는 한 세대 전에 벌어졌다고 한다
긴장감이 확 온다
그래서 돈이 제일 중요했나? 생각해보면 상당부분이 돈으로 귀착되는 것 같다
regret and endurance, invevitable with wisdom
이 말은 또 60대 이상이면 은퇴하시고...
[홍기빈]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현상에 대한 분석이 있는데 이게 20년쯤 전에 일본에서 나타난 현상이에요. 이걸 이른바 은퇴파산이라고 일본에서 불렀는데요. 60대가 되면 소득이, 직장에서 나오니까 경제활동이 멈추니까 소득이 없어지는데 사회안전망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부실한 상황이니까 졸지에 그냥 소득이 없어져버리는 거예요, 60대 넘게 되면. 그러니까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자꾸 대출을 받게 되는데 지금 60대의 다중채무자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60대 다중채무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하면 영끌족이라고 하기보다는 돌려막기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니까. 선제적 리스크를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우리가 리스크라고 하는 금융용어로 위험인데, 크게 재무적인 리스크가 있고 비재무적인 리스크가 있어요.
재무적인 건 금리라든가 수익이라든가 숫자로 드러나는 거고 비재무적 리스크라고 하는 건 사회조건의 변동이라든가 지정학적 변동이라든가 여러 가지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준비인데 지금 20대하고 60대가 특별히 상황이 안 좋다고 하는 얘기는 우리나라 전체 노동시장의 구조하고 우리나라 인구학적 구조하고 지금 심각하게 불균형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 비재무적 리스크를 크게 신경 써서 봐야 되는 부분이니까 여기서의 선제적 리스크 감안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60대 이상의 대출이 늘었다는 게 충격이고 은퇴파산이라는 용어가 20년 전에 일본에서 먼저 나왔다는 것도 충격입니다. 왜냐하면 100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요즘 120세 시대다, 이런 말도 나오는데 60대의 대출이 늘게 되면 40, 50년을 빚으로 생활해야 하는 어르신들이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홍기빈]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100살까지 살게 되면 40년 동안을 소득 없이 살아야 되는데 이거 장사 없죠, 40년을 어떻게 이렇게 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