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벨트 구멍뚫기, 당신들의 천국

2021. 1. 13. 11:4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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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만원 하는거로 들었다

선물은 받았는데, 비싼거 별로 내켜하지 않는 내 스타일때문에 가격 얘기는 못들었다

루이뷔똥,

아마도 내가 처음 차보는 명품일텐데

혁대가 내게는 좀 크다. 그러다 보니 구멍 하나만 더 뚫었으면 싶었는데

얼마전에 구입했던 드라이버로 "정교하게, 나름" 뚫어 보겠다고 하니 난리들이다

 

명품수선센터에 가던지 하라고 하는데

금주부터 메기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 막내가 귀띰해주는게

세탁소 가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러면서 수선비가 걱정이라

 

예전 내 스타일의 벨트 (1만원대)라면 내가 마음대로 조정하는데

1, 2만원은 각오하라고 해서 가보니

친절하게도 구두수선방으로 가보라고 한다

 

그래도 잘 몰라서 오는 길에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니

몇만원씩 하기도 하거니와 일단은 장소가 명동, 삼성역 등 멀다

사무실 코너 돌기 직전, 보니 구두수선 작은 공간이 있다

박스 같은 구두닦는 분

문 앞에는 "구두, 가죽 수선" 서있어어 용감하게 문을 두드렷다

인상 좋은 아저씨가 구멍 뚫는다고 하신다

가격을 물어보니 하나에 1천원이란다

 

맡겼다, 즉시 작업이 되고

그것도 다 구멍 크기를 얼추 재면서 하신다

그리고 보니 만원짜리만 있어서

2천원 드리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코로나로 타격 어떠시냐니까,

그것도 그렇지만 젊은이들이 구두닦지를 않아서 예전보다는 많이 못하다고 한다

KBS본관앞의, 아마도 오랜 시간 자리잡으셨을텐데

어쨋든 감사하게 마무리하고 허리를 제법 탄탄히 메고 앉아서 작업중이다

 

신자유주의로 인해, 

이게 아마도 97년 외환위기때, 우리가 "too much"댓가를 치룬 것 같다 싶다

물론 세계적 사조도 있었겠지만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는 소리가 정말 들린다

이번 코로나는 그런 모습을 좀더 가시화시켰을뿐이다

 

나의 정책제언은

이제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등의 non-conventional measure 그만두라

오히려 금리 (대표 할인율)를 좀더 올려라

그래서 집중적으로 부를 향유했던 채권시장도 타격을 받아야 할 것이다

뒤를 이어서 부화뇌동하는 부동산 시장, 그리고 주식시장도

더이상의 묻지마 투자를 하지 않도록 

가진자들의 시장에 타격을 각오하라!!

 

국민의 힘등이 맨날 죽는 소리하는거, 금리 올리면 자영업자들이 죽는다고

그렇지 않다

오히려 상대적인 부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고

양적완화 대신 재정의 자영업자 등 소득하위계층에 대한 직접 투입이 있겠다

그래야 가진자들도 "너무 편안히" riding the tide 그만하게 하고

그래야 그네들도 고민하면서 정말로 돈이 실물로 흐르도록 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 임대료 지급능력이 경제 체질 저하로 떨어지는데

그 임대료 수입의 현가 내지 가치평가가 가격이 되어야 하는데

그저 부화뇌동의 "분양호가" 스타일의 양극화시장만 형성된다

 

소규모, KBS본관 앞의 구두수선점 같은데가 먹고 살아야 한다

 

여기에는 이헌재씨의 dis-contribution 크다

그이의 무조건 통합 주장으로 인해

이제 은행은 4개만 남았고, 그네들이 300조원으로 커졌지만

대신 10% 이내의 안전망 (선순위 경제주체들) 제외하면 나머지 90%는 자구 죽어나간다

 

이헌재시, 더이상 그 이론 같지 않은 주장 그만두시고

뒤를 이어서 이명박씨, 하나은행과 마피아, 모피아 스타일의 "당신들의 천국" 그만좀 

하십시다

이 하얀 눈이 쌓여있는 오늘 오전 

잠시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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