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자를 찾아서, 이종필, 2008

2023. 10. 1. 10:5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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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후배가 선물해준 책이었다

워낙 머리좋은 후배라서, 좋아하는 책들도 상당히 과학지향적인가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 얼추 70쪽정도까지만 봤던 것 같은데

별다른 문제의식도 기억나지 않은채 방치되어 있었다가

이번에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이쪽으로 거의 단숨에 보게 된 것 같다

  • 무엇보다 글을 정말 잘 쓴 작가인 것 같다. 71년생,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 과학자들의 삶이 마치 고대세계의 예언자/제사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치 신의 세계에 대한 신탁을 받고, 그 내용을 전달화고 교육시키는 미션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예전 사제계급이었다. 인도에서는 최고급 브라만 계급이었고, 최근 꿈에 두번 인도 지역, 브라만제사 동참 같은 경험도 있었지만, 어쨋든 알면 알수록, 사람들의 모임, 집단에서 종교의 역할, 자연스레 제사장 계급들의 특혜와 사명은 느낌이 든다

이를 깊이 반성하는 에제키엘 예언자의 성서 내용을 지금 보고 있지만

그렇게 우대받던 계급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동시대에 대한 비판의 색깔은 짙어 보였다. 특히 다리를 쩍벌리고, 군마를 타고 잘나 보이는 앗시리아 침략자들, 바빌론 전사들을 유혹하는 이스라엘과 유대의 사람들에 대한 혹독한 비판, 그건 아마도 그만큼 더욱 종교적이었던 풍토에서 그랫던 것 같다는 해석이 든다. 어쩜 예전 그 시대에 성적으로는 더욱 문란했던지, 표현내용들이 꽤나 외설스럽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게 성서에 등장하고 있으니 또한 느낌이 든다.

하긴 예전에는 거의 읽지 않았을 것이다. 주기적으로 인용되는 아주 일부 구절들만 봤을까? 대표적인 예언자로 이사야, 에레미야, 에제키엘, 다니엘 등이 있지만, 이들에 대해 제대로 읽은 적은 없다가, 기원전 500년 이전, 580년쯤 유대마저 함락당하고 그 이전부터 바빌론 등지로 유배되거나, 스스로 떠나서 정착한 유대인들이 꽤 있었던 것 같고, 그들 세대에 새로이 성전을 재건축하고 대규모 전례를 행한 느헤미야, 그 이전 히제키야 왕의 복원노력 등이 이제는 읽으면서 이해는 된다, 한번 운동량을 잃어버린 유대민족에게 복원이 쉽지는 않았으리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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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잠시 언더스탠딩이란 프로(유명해진 삼프로으 하나인 것 같은데)에 대해 비판한번 한다면, 도데체 사회자란 사람 둘이, 제대로 내용이 진행되도록 해주면 좋겠는데, 그래서 역시 정규 학문적 네이버TV, 강연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유튜버를 보게 되고, 객관적으로 진행에 신경쓰는 프로를 보게 되면서 언더스탠딩은 더이상 보지 않게 된다만, 좀 아는 척하거나 그런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이런게 요즘 취향이라면 갈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 식으로 풍토를 만들면 강의하는 교수들마저 코메디언으로 만들게 될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여기 이용철 저자는 부산출신 71년생으로 운동권의 경험이 있는데, 역시 운동권에서 절실하게 논조를 세우는 훈련을 해서 그런지 참 쉽고도 설득력있게 잘 쓴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고개가 숙여진다. 쉽고 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겠다는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는 지적, 숙연히 수용하게 된다

상대성이론이란게 뭔지, E=mc2

이게 소위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마구 도입되었지만,

한편 잠시 거만하게 생각이 하나 든다면

정말로 이런 식을 이해하고, 그 현상과 구조를 알고들 시크린 같은 유의 자기계발서가 나오고, 그런 프로그램이 전개되는지 잠시 궁금하다

사실 아는 [Mind to Matter]책을 읽다가, [신의 입자를 찾아서] 본서도 연결해서 보았거니와,

번역자의 실수 하나 또 지적한다면(이번에는 벌써 3번재 지적이네^^), 무너진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다. 충돌 내지는 고착화, 차라리 입자화 collide 라고 번역하는 게 맞았을터인데

이중슬릿 실험에서 알게되는, 개방된 가능성의 확률이 관찰되면서, 소위 관찰자 효과로 인해서 고착화되는 현상을 무너진다, 깨진다고 잘못 번역한게 아닌가 싶다만

어쨋든 상대성이론은 1905년에 아인스타인에 의해 나오면서 초당 30만키로미터를 달리는 빛의 속도는 항상인 중에, 이것이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확대될때 (즉, 속도 자체도 가변적으로 처리하는 일반화에서), 중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진다는 것, 그래서 뉴톤의 만유인력이라는 현상을 보다 고차원스럽게 혁명스럽게 설명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양자역학의 뭔가 신비로운 듯한 구현들

이론적으로 먼저 가정하고,

이를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그러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년도 지난다만

그리고 이를 수학공식을 통해서 설명하는 언어의 한계도 느끼고

뉴톤의 연결continuity를 넘어서, 이산분포 discrete 상황

이것이 곧 디지털 0과 1로 연결되는 것 같고

또한 그 반정수 1/2, 3/2, 이 마저도 이산적으로 운행함

그것도 확률적으로 개방된 잠재태에서 관찰을 함으로써 고착화되는 그런 현상분석을 양자역학이라고 한다는 것도 좀 이해가 된다

얼추 2010년쯤에 나온 책이, 지금 유튜버들에게 꽤나 유행하는 것 같아 보여

한편 새롭게 정립,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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