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귀경 단상, 12시 40분차 막힘이 없어 한가한 시간 누리다

2022. 1. 28. 16:3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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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을 핑계로, 차막힐지도 모르니 아마 가장 일찍 출발한듯  12시 40분차는 고터에 3시 15분에 도착, 정안에서 15분 휴식하는 것 감안하면 거의 막힘 없이 올라 온듯 싶다     그러다 보니, 잠시 당황된다, 보통 6시는 넘어야 아파트에 진입하는데, 3시 반도 안되어서 오니 구름카페 근처에 여유있는 노인들 산책모습에서, 아줌마들 차마시는 모습들,   

잠깐 든 생각 하나: 변계성심 -> 이타기심 --> 원성심?

유식과 화엄에서 생각하는 자세의 변화가 이렇게 바뀔수 있음이, 비유컨데 원자폭탄 수백개의 위력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하긴 '차원이 바뀌니' 그 폭발적 위력은 대단할 듯

 

예전엔,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아파트에 살면서 속으로 만심도 가졌을터, 겉으로는 가난한이들에 대한 이론적인 지원론, 측은심을 표명했을지라도, 바로 동전의 뒷면에는 '나는 여기 차별화된 아파트에 살고 있고, 그런게 당연해'라는 식의 만심이 도사리고 있었을터

그러다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괜시리 어이없는 짜증, 그게 아마도 나는 뒤쳐지는데, 저네들은 자격기준으로는 나보다 훨씬 못할텐데 어째 그네들에게 이렇듯 평안해 보이는 듯한 여유인 반면에 나는 헤매나 싶은 우울함으로 연결되었다만

오늘 들은 유식과 3성, 차원이 다른 생각의 자세라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수 잇다 싶다. 그네들은 그네들대로 그만한 연기가 있는 것일테고, 나도 그런 기회가 잇었던 것이며,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건, 모든 걸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원성심?  이런 경지까지 내 생각의 지평이 높아지는 것이러

 

그리고, 아이들 보면서, 그리고 거실에서 창밖을 보면서

구정 전날의, 열흘을 서울에서 보낼 수 잇는 시공간의 여유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조금은 미리 생각을 준비해서, 들를 곳과 얘기나눌 이슈도 잠깐

티나지 않게 내 속으로는 열흘의 자유시간에 대한 준비를 해보자 싶다

물론, 군산에서도 기실 아침과 저녁에 얼마든지 시간의 여유를 내고자 하면 낼 수 있고

기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참 적지 않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의 자원일 것이다

사람들을 보면서 짜증나지 않고

이런 편안한 마음이 드는건 역시 내 상태가 비교적 무난하다는 것 같다 싶어, 감사하다

 

이번 연휴에는 유식 관련해서 주문한 책 한권 보면서 다소의 생각 정리를 해보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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