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6. 12:35ㆍ일과 돈벌이 소통
얼른 내키지는 않았으나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있었던 에너지 포럼에 참석
차까지 배려하시는 회장님때문에 자의반 타의반 참석
그런데 이동 중에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청주가 중간에 있다는것 알게 되었다,
동탄에 지하도 새로 생겼구)
포럼 자체에서 인상깊은 이야기도 들었고
수자원공사 KWater, 이렇게 자본금이 11조원 가깝다는것 처음 알았다
자본총계도 자본금과 같으니, 지난 1967년 설립 이래 잉여금이 누적된건 없이
정부지분 97%, 산업은행 3%에서 지속적으로 자본 투입으로
지금의 23조원 자산총계, 연매출액 4조원이 시현되는데
인원은 6,500명
문제는 활동성이 워낙 떨어진 다는 것
위탁형 공기업이니, 딱히 수익에 대한 조바심은 덜 낸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워낙 자본금이 빵빵하니
자칫 방만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소지는 있겠다 싶다
물값 받고, 댐 유지보수 수수료 등이 주된 매출액일텐데
대전에 본사가 있고
전국, 구석진 댐 등에 산재한 직원들 근무지 빼고는
참으로 안정된 기업 같애서, 한편 부러웠다
이쪽에 경영진으로 합류하거나, 감사역할 같은 기회가 주어지면
아마도 경영지표에 대한 뭔가 challenge를 제시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우리나라에서 자본금이 이렇게 큰 공기업은 아마도 한국전력 이외에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연간 매출액 60조원의 한전이야 전력매출대금으로 어느정도 애환도 이해되지만
여기 수자원공사는 어떻게 지난 수십년을 지냈는지 좀 궁금하기도 했고
전기요금이 왜 130원 정도인지는 원가구조를 좀 알겟는데
여기 물값은 어떻게 형성될까에 대해서는 아마도 새로이 공부해야만 좀 알 것 같다
수열활용을 통한 에너지 생성으로 결과적으로는 에어콘 등 전력사용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도 있고,
삼성전자와 단독 계약된 1.4기가 전력매입계회 PPA 에 대해서는 단가가 대외비란다


내가 농어촌공사 출신인데
거의 같은 직원에, 전국 93개 지사를 통해 관개, 치수 업무는 다소 겹치는데
여기는 매출액 4.5조원대에 자본금도 2.2조원이니, 여기도 위탁형 공기업이긴 하지만 꽤나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걸 겪어보기도 했다
그나마, 농어촌공사는 집중적으로 국정감사도 받는 편인데
여기 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산하로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한편, 오랜만에 여의도 사무실에 나와보니
사장님 전주고 동문들 모임이 있다
내가 기억도 못하는 분이 먼저 인사를 하시길래 조금 송구했지만
어쨋든 참 굵은 궤적을 가지시는 분들의 행적
이 또한 지나가는가 싶은 삶의 궤적들
2018년부터 모시는 사장님때문에 전주고, 하긴 우리 대학동문 중에도
단일 고교로는 최다를 기록했던 명문 전주고
이래 저래 인연도 갖게 된다
'일과 돈벌이 소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롬프터 조정, 입력 민감도 조정 (0) | 2024.09.27 |
---|---|
미국 중앙은행의 버블경제관리론 the business of running a bubble economy (0) | 2024.09.10 |
1조달러 부동산부양책, IMF제안? (0) | 2024.08.17 |
티몬 사태, 온투업/p2p (0) | 2024.08.05 |
디지털 축생/한병철, 이 아침의 manifesto (0) | 2024.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