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쳐진 인도와 경쟁문화; 손흥민 단상

2022. 6. 7. 16:4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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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학수 교수의 베다, 우파니샤드를 듣다보니 저기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동남쪽으로 온 아리안들의 브라만, 베다 사상과 문화가 결국 오늘의 인도를 귀결시켰는데, 이들은 욕심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살아갔기 때문에, 당연히 경쟁문화가 옅어졌을테고, 그 결과 지금처럼 서양의 문물은 물론이고, 아시아 개화시기에서도 낙오되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돌아보면, 탐진치

사실 시장이란, 사람무리의 탐욕이 땅따먹기 식으로 누가 먼저 차지하냐라는 싸움터, 이를 제도화한 것이라면, 그 가장 세련된 것이 자본시장이고, 거래소 시장이겠지만, 그 근본은 사람들의 편안함, 행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건 아닐터

그저, 남보다 앞섰고

그리고 좀 지출해도 꽤나 여유가 있는 비축의 상황을 만들었을대 비로서, 상대적 안도감, 행복감을 누린다면

이건 압도적인 서구문명 문화의 산물일 것이다

이제와서 인도 스타일의 자기만족, 탐욕을 자제하면서 살아가는 방식이 낳을 것인지, 아니면 outright competition을 통해서 축적을 재산화해서 여유를 구할 것인지, 물론 법적인 안정장치라는 제도의 보호도 같이 구사하면서

이를 지금 고민한다면, 참 늦은 지각일테지만

카스트 계급을 아무 저항없이 받아들이는 인도의 고대철학, 그쪽은 이미 지난 과도한 모델일것이고, 그보다는 아니더라도 상당히는 "받아들이는 수용의 철학"을 생각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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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경제학의 "성장"이란 어쩌면 일시적, 지속가능하지 않은 신기루일지도 모르겠다믄 생각도 든다

기실은 거래소 시장처럼, 낙오된 상장법인은 퇴출시키면서 남아있는 상장회사의 시가총액 그 크기의 커짐을 성장이라고 한다면

지금의 경제성장, 아마도 자세히 해부하면 갈수록 살아남은 법인들의 영토확장일 것 같다

어제 손흥민 선수의 경기 (칠레와) 아주 잠깐 봤지만, 2번째 프리킥은 보지 못했고,

다만 놀란건, 42,000명 관중이 만원이란다

아니, 코로나 있었으면 어쩔뻔 했나?

이 사람들 다 어디있었나?

축구선수가 어째 손선수 한명이겠냐만

사람들은 흥해라, 이런 이제는 어색한 문구까지 다시 부활시키면서 한사람을 이렇게 우상화하는데

그렇다면 이는 모두의 성장에 대한 자화자찬이 아니라

어차피 "몰아주기"밖에 안된다면, 확실한 몰아주기로 한사람을 완벽하게 우상화하는 쪽으로 그 기쁨의 문화를 상징화하는가?

이는 기실 "자학적 현상"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손선수의 몸값이 2천억원이니, 토트넘이 뭔지 그런거에 이렇게 목맬 입장은 "결단코" "윤리적으로" 아닐텐데

우리는 그렇게 그냥 살아간다

요컨데 자학적 손흥민현상, 진짜 성장, 고른 성장은 없이 그저 화끈한 몰아주기의 흐름이 지금 뉴욕, 서구, 그리고 아시아의 성장신기루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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