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네로 64년경 순교

2021. 9. 22. 09:3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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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반년이 지났나 싶은데

평화방송 미사만 보다가

추석연도미사에 같이 참례한게

 

로마에서 유학중인 신부님의 강론, 참 은혜로왔다

중간에 "한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구성진 노래가락으로 중간에 죽음과 인생무상을 얘기하시다가

그 시절, 

1800년대 열강은 힘차게 뻗어가면서 식민화시킴은 물론, 내적으로 과학/사회경제를 키우던 때에

한국은 안동김씨 등의 세도정치 속에서

정권을 부여잡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흥선대워군은 끝내 안동김씨의 세력에 대한 favor 위해 대대적인 숙청작업

결과적으로 히없는 천주교인들은 대대적 순교가 시작된다

 

일차로 새만큼터에서 대규모로 순교하고

이어서 당진 지역에서 (당시는 한국교구장이 거기에 있었다) 선참후고라는 일단은 참형부터 시키는 정책으로

수많은 순교자들이, 

아마도 103위보다 기록되지 않은 순교자는 그 배이상이 될터

 

그런데 그런 순교의 행렬에서 

한많은 이세상을 이라는 노래 대신에

천주교인들은 

"깊은 구렁텅에서 주께 부르짓사오니

시편 130편의 연도기도를 바치면서 순교행렬에 임했다는

그러데 그렇게도 들었고,

부분적으로 참여했던 시편 130편, 시편 51편

연도 노래를 어째 그리도 구서지게 잘 하시는지

윤홍열 신부님?  젊은 신부님으로 3년째 로마에서 유학수학중이신 신부님의 노래에

옆에 있는 마리아는 눈물을 훔친다

 

그래서 한국 천주교회는 자리잡았는가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단순한 듯한 연도 노래, 타령 곡조도 있는

그 심원한, 그 뿌리깊은 현실성에 나도 새삼 깊은 은혜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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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도행전을 다 읽게 되었다

마지막 로마로 향하는 과정에서

변론의 의미도 알게 되고

a dangerous nuisance

이것이 바오로에 대한 accusation 핵심이었다

원래 기독교의 핵심은 소동이고 동요인가 싶다

소란일으키는 종교

"제안한대로"  새로운 규정을 채택하자는 변화쪽

"기존대로"  바꾸지 말고, 온전하게 편안하게 가자는 수구파

그 사이에 벌어지는 변론의 과정 들

 

바오로는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기에

펠릭스 총독으로부터 일정한 보호를 받으면서 예루살렘을 빠져나가고

결국 로마의 황제에게서 재판을 받고자 이동한다

중간에 뱃길이 험해서 2주간 식사도 못하기도 하고

마지막 식사 후에는 남았있는 식량을 내버리면서

이전에 cargo버리고

equipment까지 떼어버린데 이어

결국은 몰타 섬에 도착하고

아마도 로마에서 연금 사애에서 2년정도 포교하던 기록은 있는데

불현듯

그 당시 한국은 어쨋나 궁금해서 역사책을 보았다

한국은 이제 막 부족연맹체를 벗어나려는 움직임

그중에 가장 무지한 스타일 (문화, 기록이 부족한)의 고구려는 

다윈의 생존자만 남는 무서운 "적자생존" 규칙으로 오히려 빠른 속도로 구체제를 쇄신, 없애면서

고대국가로 먼저 자리잡고

 

청동기시대부터 있었던 백제와 신라가 오히려 한반도를 통일하게 되는 

도데체가 기록이나 문화의 흔적이 벼로 없던 시절이었다

 

중국은 전한에 이어, 왕망의 신을 거쳐, 후한 1세기가 열리고

서양은 Pax Romana, 오늘날 서양문화의 중심축인 로마와 그리스의 전통이 이어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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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안도의 느낌이 드는건

그래도 네로 집권 마지

막 68년까지는 아마도 바오로의 로마 포교활동이 꽤나 오랜시간 안정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베드로도 그때쯤 같이 순교하신것으로 알고 잇고

야고보(James) 그이가 바오로의 꿈이었던 스페인까지 이어 나갔꼬 

그래서 지금 산티아고 (Saint Jakobo) 순례길로

알려진 순교와 신앙의 길, 그 역사와 궤적

추석 다음날, 

추석 미사의 은혜로움에 이어서

오늘 아침에는 또다른 은혜의 시간을 경험하게 됨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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