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편한걸, 성탄미사 단상

2021. 12. 25. 21:1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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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현실은 영화는 아니다' 
늦깍이로 깨달은 진실로 인해, 이렇게 편하게 있는가 싶다


내가 스스로 구속조건을 만들면서, 그것도 moving average, 이동하면서 까지 자승자박했던 거 같다
아예 그런 자승자박의 조건을 내세우지 않으니 이렇게 자유롭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나사풀린 상태로 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이게 맞는 길인 것 같다
적합한 방식으로 보인다


오늘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 취임 이후 첫 성탄미사인 것 같다
주교님 세분이 공히 안드레아 대주교님을 보필하다가, 한분이 그 모자를 물려받으셨다
어쩌면 기념비적인 미사이지만, 
그래서 더욱 형식을 강요하고, 예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강요할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맘 편하게 미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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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형식을 좀더 깔끔하게 하고는 싶다만
그게 혼자라면 몰라도 같이 움직일 경우에는
함께 하는 도반, 동바자들과의 환경적 요인도 아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자 싶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옥죄는 기준을, 원래 있지도 않았던건데
moving guideline으로 스스로 만들면서 나가는건 이제 지양하고자 한다


우리 스스로 역사 흐름의 주역일 것이다
혹은 관찰자 지위라 하더라도 주체성을 가지고 임하자 싶다


가족 함께 하는 식사 자리도, 
굳이 보채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저녁에 월날쌈으로 방금전 마무리되었다
흐름을 유연하게 하면서 나아가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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