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5. 21:15ㆍ카테고리 없음
새로운 기도지향: 좁은 문으로 가되, 인지상정은 포용
마음과 느김도 가능하면 인지상정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지니려고
그렇지만, 동네를 산보하면서 받게되는 첫인상은
이게 여기 군산만의 일이 아닐텐데
지방도시에서 가장 눈에 띠는 시설은 노인관련 서비스 시설인데
요양병원이나, 노인 돌보미, 노인들에 대한 일종의 학교 놀이 같은 시설들인것 같다
이 또한 인지상정일테니
사람들 모두 가장 중요한 the single most important issue should be on his own survival
노인들, 다른 소비는 몰라도 거동을 유지하려는데는 그 하나분이라도 지출이 이루어질 것인바
그래서 시청 바로 앞에 가장 눈에 뜨이는 시설도 요양복지시설일 것이다
지방에서 전원일기 풍의 낭만을 기대하는건 시대착오적이리라 싶다
시솔 노인분도 어떤대는 자장면이 드시고 싶고, 과자도 드시고 싶으실 것이다
그네들에게 러시아혁명의 이념을 계속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식의 혁명이념은 기실 오랫동안 유지될 수는 없는
시대요청에 따른 일시적 집중노력일 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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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만 되어도 식당도 거의 조용한 것 같고
인적이 많이 끊기는 것 같다
그런중에 조촌동성당의 문은 여전히 개방되어 있고
그 쾌적함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바로 옆에 숙소를 정하다 보니
오늘 하루 3번들르게 되는데
이런 개방성이 고맙다 싶다
부지런히 걷자 싶다
자전거도 필요없을 것 같다
나주에서라면 필요했을터이지만
여기는 꽤나 밀집된 편이라서 아마도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할 것다 싶다
여의도 공원 두바퀴 돌면, 속보로, 그게 1시간이니
어느정도 느긋하게 한바퀴 돈다고 치면
알맞은 거리 아니겠나 싶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냄비밥을 시도해 보았다
절반은 성공인 것 같다
막 새로한 밥은, 위대한 식량인 것 같다
다른 음식, 치키 등이 어찌 따르랴 싶다
다만 김치는 사서먹어보는데,
이렇듯 성공적이라면 라면도 당연히 필요없지 싶다
세제를 구입해서 빨래까지 하면 얼추 의식주를 완성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비엔 안내를 통해 온도와 온수, 가스를 완료했고
금강방송을 통해 인터넷을 완료했으니,
그리고 잠자리도 완료되었고
저녁 한끼를 맛나게 경험했다
내일은 서천/장항을 한번 버스로 다녀올까 싶다
아마도 내일가지가 여유로운 시간 여유일까 싶고
언제나 겸손한 마음
그리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두려워함은 그 동전의 다른 쪽에 갈애가 있음이라
이건 불교에서 잘 분석해놓은 것 같은바
그 갈애, 그 후달리는 욕구를 이겨내야 할 것이다
바람처럼, 느긋하게 나아가자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