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8. 21:41ㆍ카테고리 없음
오늘이 바오로 축일인가 보다
전주 주일에 투바(two paul), 주임신부님과 보좌신부님 축일 식사가 있었다
우린 9시 미사 참석하느라, 11시 본미사 이후 상차림 준비되는 것만 아쉽게
지켜보면서 귀가했지만
아마도 지역 총괄 신부님도 바오로라서, 소위 "쓰바 three Paul" 이야기도 있는데, 기실 나도 바오로니, 아마도 한국 남성 신도들중에는 바오로가 가장 많지 싶기도 하다. 어쨋든 6월이 그 해당하는 달이다
그래선지 오늘 주중임에도 마리아가 미역국을 차려주었고
나는 잘 먹었다. 감사하게
그런데, 오늘 귀가 하기 전에
출근 길에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640번 내친김에 목동쪽까지 가 보았다
오목교만 지나면 바로 목동 지역이었다
마치 여의교만 지나면 바로 영등포 지역이 되는 것처럼
그리도 가까운데였다
그런데 마치 삼팔선 넘는 심정으로, 넘어가지 않는게 우리네 스타일이었다
오늘 오목교 넘어가보니
그래 이런 길이 내겐 처음이다
그리도 여의도 출근자중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목동지역 거주자였는데도
영등포로 나가보지도 않았거니와
여기서 보니 안양천을 지나야 목동지역인지라, 거기가지는 더욱 안가보게 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목동 7단지가 어딘지, 그리고 신정역이 어딘지도 좀 감 잡았다
그리고 사실 엇그제 다녀갔던 남부지방법원이 목동역에 내려서 진명여고쪽으로
이동한 것이었으니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지금처럼 640번타고 목동역 정거장에서 하차해도 좋겠다 싶다. 일단 앉아서 편하게 가는 길이니
안양천이란 하천도 이제 좀 알겠다
그걸 넘나드는 다리 이름의 대표가 오목교였고
여의교도 그중 하나인가 싶다
목동지역이 예컨데 분당지역, 상계지역 등과 같이 비교적
집단 거주지로 새로이 개발된 데였던게 이제 돌아보니 30여년전인가 싶다
간헐적으로, 한밤중에 잠깐씩 들렀던 지역이니
거기가 강남을 모방하고, 많이 따라왔다는 이야기도 먼발치로만 들었는데
어쨋든 그런 지역을 이번에 처음 가본게 스스로도 신기하다
한가지 이 지역에, 목동지역은 꽤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다가
그러니까 영등포 시장지역, 좀 다른 분위기에서, 갑자기 주거지역 분위기가 나다가
신정역쪽으로 오니까, 빌라들이 참 많았다
구옥 분위기가 좀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저런 정감이 가는 식당들도 보였고
오늘, 나름 축일에 이런 경험을 하게 되엇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한 거래소 시장 중심으로 살았다면
거기에서의 가격형성에 익숙할 수 밖에 없었다면
여기 와서는, 아무래도 여신시장(1대 1 시장, 오히려 이쪽이 내게는 그나마 더 맞는 것 같다 싶다, 난 어중이 떠중이, 초짜 기자들의 피상적인 듯한 분위기의 이야기가 좀 싫다. 물론 더 프로, 내지 진자 프로는 그런 이야기들 재밋게 듣는 척하면서
취할건 다 취하는 사람들이겠지만, 난 그런 하는척 표정관리가 하기 어려운 것 같다, 천상 철학과 스타일인듯 싶은 우리에게는 거래소 스타일보다는 이렇듯 여신시장이 더 낳은 것 같다)
오늘 그 여신 시장에서 첫 성과를 거양한 것이다
오후 5시 10분경 퇴근할때만해도 다음주에나 될것으로 이야기 들었다(아직 보고들을 입장은 못되고),
그럼 상반기를 지난다. 또 꼭 된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러다 저녁 9시경에 미안해하면서 늦은 시간 전화인듯한 분위기로 미안한듯 해 하면서 갑이 을인 내게 전화가 왔다 기표된걸로 보고받았는데, 확인하셧냐고?
당연히 못받았고, 전화해봐서 알았다. 5시 50분경 이루어졌단다
어쨋든 감사하다. 그리고 기쁘다
목동이란데, 그리도 거리가 있던 지역, 오늘 처음으로 봤고
이제사 여의도는 당연하고
영등포를 좀 알고, 그게 당산역가지 연결되고
오늘 같으면 오목교를 지나면서 안양천 너머 목동지역을
강남지역이나 가격대가 육박한다는데
아줌마들의 극성스런 움직임 느낌이 그냥 좀 느껴지면서
다만 그 중간에 영등포 시장지역이 좀 휴전선 지역 같은 분위기이고
어쨋든 감사하고 고마운 2024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것 같다
깊이 감사한다
법원 건 3건중에 2건이 마무리되었고
이제 한건만 더 마무리 하면, 2024년 은총의 해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