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선(虛風扇), a bag of wind

2021. 2. 19. 07:4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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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 41번 예전 mbc에서 전원일기를 종종 본다

100회때를 좀 보고 싶은데, 1982년에 시작했으니

아마도 83년, 84년 그 시절 전원일기의 주요 플롯, 환경을 보고 싶은데

아쉽게 200회때, 85년, 86년 그때가 간간이 나온다

 

김현식씨 경우에는 결혼 상대방이 2명 이었으니

가히, 한국 탤런트 모두가 출연했던 것 같다 싶다

 

어제 본 내용은 허풍선이었다

제목에 끄려서 본 것 같은데

 

오늘 아침, 불현듯 예전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돈 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붙여먹지

  요리집이 무어냐, 하 기생집이 무어냐"

대폿집에서 소주가 제격이지

계산을 못해 쫓겨나서 아마도 두둘겨 맞기도 한 것 같은

그 시절 가난했던 시대를 말해줄텐데

학생들은 운동화를 신고 싶어서, 아마도 쌀을 팔았던 것 같고

그 와중에 다방에서 "클래식"을 외치는 허풍선도 있으려싸

 

그 허풍선이 사실 정감이 있는 사람이긴 할 것이다

좋게 보면, "낭만파"라고도 불리울 수 있으련가?

나같이 실속이 부족한 사람도 아마도 큰 틀에서는 허풍선, 낭만파에 속할까 싶기도 하다만

한가지, 난 그래도 꽤 열심히 일하는 편이라 자부하긴 하다만

youtu.be/RUa8bv5atw8

이 노래가 나온 시기가 1943년 해방직전, 일제의 극성기였으니

한편으로 어디에도 기댈데가 없는 가운데

미국이 이길지, 일본이 지금처럼 아시아를 주름잡을지 알수 없는 보호받는 나라의 백성으로서

정체성도 애매한 가운데,

경제적인 기반도 애매한 가운데서

양복입은 엘리트들의 애환이려나???

저녁이면 생각나는 술자리,

대포십에서 빈대떡에 소주라면 견딜만 한데

양복입은 신사로 요리집에 들어갔다가 봉변을 스스로 겪는 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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