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2. 14:40ㆍ카테고리 없음
전원일기에 이어서, 토지를 근래 보게 되었다
뜨문뜨문, 이어서 본 느낌이 전혀 없고
책도 읽지도 못하고, 다만 원주 작가의 집에 한번 들러서 사진 한장찍으넥 다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두편씩 하는데
근래, 끊겨져 있던 부분을 볼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54회인가, 마무리 부분에서, 최서희와 김길상의 혼사 장면을 마무리로
여러 사람들이 축하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 어린 시절부터 표현도 제대로 못하면서 지내왔던 두 사람의 사랑이
결혼으로 결실 맺게 되는걸 보느라
오늘 귀사가 유독 늦었다
하나의 중요한 매듭인지라
그리고 그런 매듭을 본적이 없다보니,
어쨋든, 한국의 대하소설, 1969년 집필, 1994년 완성된
25권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한국의 역사, 즉 합방된 역사 시기를 이렇게라도
한번 간접경험하게 된다
최참판 일가와 이용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모두 5부 16권의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1894년 평사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최참판 일가의 몰락을 그리고 있으며, 2부에서는 배경을 만주 용정으로 옮겨 최서희의 치부와 조준구에 대한 복수, 그리고 최서희와 두 아들을 비롯한 평사리 사람들의 귀향을 그리고 있다. 3부에서는 배경이 넓어져 만주와 일본 동경, 서울과 진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김환(구천이)이 옥사한다. 4부에서는 김길상의 출옥과 탱화의 완성, 기화(봉순이)의 죽음, 그리고 오가다 지로와 유인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고 있으며, 2세대인 이 용의 아들 이홍과, 최서희와 김길상의 두 아들 최환국과 최윤국이 이야기의 전면에 서서히 등장한다. 5부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가운데 한국인들의 고난과 기다림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주요사건은 이상현과 기화의 딸 이양현과 최윤국, 그리고 송관수의 아들 송영광의 삼각관계가 있다. 이 소설은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알리는 라디오 방송을 들은 이양현이 최서희에게 달려와 그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