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LG수상기 중간단계 구입기억, 세월호

2021. 1. 24. 22:1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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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빨리 기술흐름이라

예전 비데오를 더이상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이제는 완연히 DVD로 화면을 보는 시저로 전환된 것 같아서

나름, 시대를 따르려고 구입했던 기기

예전 커다란 비데오 테이프를 DVD로 변환시키는 장치를 노렷었던것

그래서 구이했었는데

시간이 걸리고, 나름 쉽지만은 않다보니

손놓고 지났다

그리고 오늘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당시 제일 컸던 사건은 세월호 침몰사건이었다

그리고도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파장되어 오는데

그걸 얼추 잊고 지냈던것

그 와중에 내가 나름 시도했었던

기술변화 (결국은 우리네 기호의 변화이겠거니와)

그걸 호흡한다는 내 취지는 쉽게 잊혀졌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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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현듯, 거실에 있는 엑스캔버스 LG tv

이거 언제 구입되었던건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2010년 3월 제작된 제품이었고

내친김에 저 안쪽에 얌전히, 잊혀진채 있는 DVD변환 기기를 꺼내서 보게 된것이고

그 당시 기록이 뭐 있나 해서 

오늘 2014년 블로그 기록을 보게 된것이다

 

그런데, 그때만 해도 이런 구입기, 이런건 그냥 지나쳤었던 모양이다 싶다

이건, 개인적으로는 그냥 구입만 하고

기술의 흐름에서 지나쳐버렸던, 

sunk cost, 

원래 원가라 함은 뭔가 기여되는게 있어야 하고

한편으로 자산화의 역할이 기대라도 되는건데

구입하자마자 sunk되었다면, 이는 그저 비용지출 expense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렇게 2010년대를 지난 것도 같다

 

하지만, 후반에는 나름 재기의 노력도, 성과도 있었건만

50대를 꽤나 절실하게 살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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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연한 step-up 있다, 감사하다

이제는 쫓기는 마음에선 거리를 두는 것 같다

강박까지 연결되는 그런 쫓김에서는 어느정도 해방된 듯 싶어서 감사하다

 

뭔가 의미를 연결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굳이, 이제는 중고품이 된걸,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살면서 sunk cost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

그걸 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이 정도로 원숙해졌다면

그 자체, 충분히 감사할 수 있를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 시간의 흐름

기술의 흐름, 우리네 기호의 변화, 

사회문화의 변화를 느끼고

그러고 보니, 세월호 그 아픔이 바로 2014년에 발생했었던 것임을 상기하게 된다

아팠던 2010년대를 이제 마감, 중간 매듭짓는 것 같다

 

또 다음을 기약하면서 나아가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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