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시작, 사무실 단상

2021. 1. 4. 15:0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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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또 출근했다

일단은 모여야 하는가 싶다

그리고 새해 인사드리고 나누고

 

이번 새해에는 한편으로는 샤르댕의 Divine Milieur를 읽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는 얼추 다 읽은 것 같은데

사마천의 사기를 읽었다

마무리쯤 되니까, 사마천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궁형을 치루고, 그것도 이의 장군을 홀로 변명하느라

당시 기세등등한 한무제의 미움을 받아서

 

그러나 결국은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먼저 옥지기들이 사마천으로 하여금 사기 집필하는걸 이래 저래 도와주게 되고

결국 본인도 풀려나서 총 18년인가 사기의 집필을 완수한다

 

일단 받아들이기로 한 이상

오히려 객관적 시각으로 하은주부터 시작해서 한나라까지 집필을 완료하다

 

다시금 봐도 명문이요, 깊은 내용들이라

고래로 칭찬받는 서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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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새해 시작에 뭔가 들뜬건 없지만

외적인 계기는 없겠지만

내일 당진 출장일정 잡힌게 이른 일정이라면 그것이겠지만

사마천의 꾿꾿함을 본받아서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다

 

나는 옥에 갇힌 것도 아니요

인터넷의 도움으로 이런 저런, 대화가 다 가능하니

고전은 물론이요, 지금의 잡설들까지

충분히 넉넉한 여건에서 갈 수 있을 것이다

2021년 화이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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