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하나은행과 모피아

2021. 1. 10. 23:17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오늘에서야 제대로 알게 된 듯 싶은데

MBC 스트레이트 프로가 매우 시사적이다 싶다

 

결론적으로 모피아의 대단함, 이헌재씨 등

그리고 이명방 정권과 더불어 하나은행 김승유회장의 일대기가 어울려 보인다ㅠㅠ

 

주택은행을 상장시킨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글로벌 로드쇼를 했던게 지금도 생생하다. 은행 관계자와 같이 돌았고, 나중에는 여비/출장비가 남아서 마지막 체류지인 스위스에서 부부시계를 구입해서 드렸다. 워낙 술도 잘 안하시고 여흥도 별로이신 독실하신 분이셔서

실제 큰 돈도 아니거니와, 여비 남은거 처리는 해야해서 금액을 맞추면서 마무리했는데

 

그리고 외국 증권사로 이동도 했고

그 당시 외환위기 시절에 오히려 더욱 빛나면서 고액급여자 생활을 누렸으니

꽤나 잘 나간 사람으로 생각했었는데

오늘 하나은행과 론스타, 

하나은행, 웅진, 극동건설

하나은행과 펀드사건 등

 

일단 김승유회장, 내가 은행 애널리스트를 할때만 해도 

일개 단자회사 사장 출신이 감히 보람은행도 인수한 은행장이 된게 신기했을 정도였는데

이후 충북은행인가 추가로 인수했던거 같고

결정타는 외환은행을 인수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이나 엠비 공히 고대 61학번이라면

이헌재씨는 왜 그리도 가까왔는지 잘 모르겠다

 

호평하는 쪽에선 국민의 정부 전반기 금감위원장과 재경부장관을 지내며 당시 방만한 금융권과 기업에 대한 원칙적인 구조조정으로 한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당시 IMF 극복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반면에 비판하는 쪽에선 소위 한국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재무부 출신 경제관료인맥 즉 모피아(Mofia) 그룹의 대부로 신자유주의 비슷한 정책을 밀어붙여서 한국사회의 양극화를 초래한 주범 중 하나라고 비판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일명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시킨 인물 중 하나라는 것. 구조조정도 정작 외환위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재벌에 대해선 특별한 조치없이, 일부 공기업과 대기업, 금융기관[7]들만 외국자본에 무분별하게 넘겨주면서 대량 정리해고 사태를 촉발시켰다고 비판한다.

 

내가 보긴엔 두번째 비판적 시각이 옳은 것 같은데

상당히 정무적인 사람인 것 같다 이런 사람이 서울대출신이란것도 신기하긴 한 것 같다만

그래서 이회창쪽에서 일주일만에 김대중 당선자쪽으로 곧 방향을 옮길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사람일거고

그렇다면

그 후임자로 김승유회장을 MB정부와 더불어 강화시킨 역할에도 대부 역할을 했을 것 같다

 

어쨋든 오늘 들었던 함 부행장, 그이가 강경상고 출신이고

이번에 옵티머스 사태에도 연루된 전무가 역시 강경회 출신이고

==================

내가 이걸 몰랐던 것 같다

결국 떼돈을 번 론스타의 펀드 투자자에는 한국인이 있었는데, 그네들이 정말 많이 벌었던 것

오직 그네들만 벌었던 것

그때 관여된 사람들이 모피아였고

그네들의 휘하에서 큰 사람들이 지금 하나은행 지주회사 회장인 김정태이고

 

나는 그네들과 비교하면 거리가 꽤 먼, 변두리에 불과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작 실세요 실리는 바로 그네들이 챙기는데

 

아는 척만 했지

잘난 체만 했지

실리와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던건 물론이고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것 같다

 

이거 깨닫는데 얼추 20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어쨋든 정신 바짝차리고 살아야겠다 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