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보이스피싱 영화

2024. 9. 1. 10:53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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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씨 주연, 오히려 인연의 연진이 조연인, 그래 이 영화는 이게 딱 맞는 것 같다. 아마 금년중 제일 인상깊게 본 영화 아닐까 싶다

보이스피싱의 근본적인 구조는 소위 비실명 '제3자 입금'으로 최근 알게되었는데

그래서 KYC know your client, 이 용어가 거의 일상적 수준까지 자리잡게 되었는데, 보이스피싱도 그런 큰 틀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알게 되었는데

마침 어제 장남 소개로 같이 보게 되었다

2016년에 화성에서 세탁업에 종사하는 김성자씨가 그 범죄조직의 총책을 잡는 과정이 영화화 된것

중간에 경찰들의 근거 조건; 주소지는 있어야 수사에 착수한다는 것

거기에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조직은 따라서 주소가 확인되기 까지는 수사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

그런데 영화상, 총책은 한국인 오명환이었다.

버젓이 생긴 사람이, 보디가드와 같이 움직이면서

칼부림도 마다하지 않고

높은 알바비용으로 유혹해서 강제로 근무시키는 조직의 행태, 무서웠다

말 안 듣는다고 야구배트로 구타하면서 죽음에도 이르게 하고

멀쩡한 다리 하나를 부러뜨리고

그러다가, 주인공에 의해 결국 체포되더니, 재판 과정에서 피해금액 3200만원의 10배에 가까운 3억원을 합의금으로 제시하는 변호사를 보면서, 이들 변호사도 다 먹고 살려고 그러나 싶은데, 참 사느게 좀 그렇다 싶다

그런 총책 같은 범죄자를 굳이 변호하면서까지 살아가야 하나 싶기도 한데

이런 사람들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인맥도 있고, 가진 것도 있는 사람들을 사기 대상으로 삼으면 뭔가 다툴만한 상태라는 느낌인데 비해, 정말 어렵게 살아가는 사회의 주변부 사람들을 이렇게 사기치는 그 행태가 참 싫다. 예전 JU다단계의 주수도 같은 사람도, 글세 내게 처벌권한이 있다면, 나라면 두 다리를 가격해서, 걸어다니지 못하게 하는 처벌을 주고 싶다. 정말로 저질인가 싶다

그런데, 처음엔 주인공을 속인 손대리라는 젊은 녀석이 분노의 대상이었다가, 나중에 보니 그 조직,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 노력을 강요하고, 아니면 폭력이 난무한 그 말단 조직의 총책이란 놈이 그야마로 분노의 대상이다 싶다

하여간 불특정 다수, 그것도 사회 주변부 사람들을 사기치는 이런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따따블의 처벌을 하고, 걸어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처벌이 주어졌으면 하는 어린 맘이 든다. 이런게 모두 민주적 발상은 아닐터, 캄보디아의 폴포트, 수백만명을 죽인 사람도 원래는 학교 선생 출신으로 알고, 모택동의 문화혁명, 소위 Social Engineering 이런 생각은 어쩌면 가장 전체주의적인 생각들이리라

처벌도 민주적으로 처리하되

하여간, 사회 주변부 사람들에 대한 범죄는 좀 상당한 가중처벌을 시행함으로써, 백계의 시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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