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문학, T Roethke (1908~1965)

2024. 8. 26. 22:27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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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야 다 읽고, 좀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종교와 문학이란 강좌가, 인문대에 개설되었고, 정진흥 교수

20명도 되지 않는 작은 규모의 강좌가, 80명씩 같이 들어야 하는 경영대 강좌와 달라서, 그래서 더욱 그냥 좋기만 했던 강좌

그나마, 헤밍웨이, 무기여 잘있거라 이 영문학 강좌는 그래도 헤밍웨이를 좀 알게 되었고

지금은 오래전 분이 되셨던 피천득 교수님의 영문학 강좌에서

도강하던 시절,

몇번째였던가,

이런 영문학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학생들은 법대도 아니고

경영학이란 쪽 학생이라고 말씀하시길래

그 길로 더이상 도강을 연속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던 기억

그 직전쯤 강의에서였나

일본 상지대에서의 경험

본인 말씀으론, 최고의 강좌였다는 스토리

함박 눈이 내리던 날

그날도 노교수는 출석부를 들고 나타나셨고

그런데 워낙 함박눈이 내리길래

5분 정도 출석을 부르시던 중에

잠시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잠시 눈물을 훔치시고는

"제군들, 오늘은 하루 휴강합니다"

그러시곤 총총 교식 밖으로 나가시던

내게도 그 강의는, 피천득 선생님의 그날 스토리의 강의는

가장 기억에 남는 1980년대 대학에서의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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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는 대략 이해가 되었었다

그래서 피천득의 비원에서, 그 이야기를 다시 느끼기 위해서

최근 얼마전에 비원을 혼자 들른 적도 있거니와

그 때 느끼던 아주 다른 듯한 분위기

중국인 관광객들로 득실대는 어수선한 분위기

대략 이해되는 과거와 현재엿는데

오늘 보게 된 종교와 문학

이 과목의 탄생은 Nathan Scott 교수의 공인 것도 알겠고

그이가 문학 작품에서 종교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

T Roethke, 이분의 시작품에서 하느님

종교, 도시에 대한 해석을

끝내는 하이데거, 그리고 후설의 현상학적 방법론을 해석의 계기로 삼아

그 시를

오늘 제일 기억나는 것은

leaned to sit, quietly

wait, unafraid

불가피한 죽음, 그 확실한 예정 앞에서

불안에만 떨지 말고

그렇다고 서둘러, 익지도 않은 극복의 말을 해대는 것도 아니고

그 Roethke

그이가 미국 퓰리처상을 받았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게되지만

그것이 주는 뭔가 몸 전체로 받는 의미는 아직 잘 모른다만

의외로 시 영역에서 마저, 미국이 1950년대를 주름잡았던 것 같다는

그런 인상이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 1년간 이태리에서 살수도 있었고

포드사의 장학금으로 시작 활동에 넉넉히 종사할 수도 있게된 배경에는

어쩌면 미국의 경제력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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