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8. 22:22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천주교 박해시대가 아주 길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주로는 정조 이후, 1800년대 세도정치 시기
그중에서도 풍양조씨 5년여 기간에 집중적으로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후 흥선대원군 시대에도 정략적으로 신미양요 등을 거치며 있었지만
그 시절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억나는 것들이 부재하고
다만, 조선이 유달리 뒤쳐지면서 일본에 결국은 1870년경에부터는 종속되기 시작하고
아편전쟁이 1836년에 있었던 것도 잘 몰랐다
조선과 중국은 만신창이가 시작되는
그러니까 국가의 기강이 흔들리던 시대였으니, 더욱더 기억에 남는 게 부족했던 시기, 그렇지만, 이대 김대건 신부님이 순교하시면서
한국 천주교의 자리잡는게 확연해 지면서 새벽이 보였던 것
그래서 한번 읽어보려고 가볍게 잡았다가
처음 놀란건, 수녀님께서 대만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으셨고
[중국이여, 중국이여]는 영어로 씌어진 소설이었고
본 소설 자체도 700쪽이 넘는 그야말로 장편소설이고
상당히 역사에 근거한 상세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놀랐다
그러다보니, 풍양조씨가 잠시 세도정세를 주도하는게 안동김씨 사이에서 있었다는 것도 좀 알게 되고, 추사 김정희가 양쪽 가문에 가깝다가도 결국은 조인영쪽에 손잡을 수 밖에 없다고 선택했고, 결국은 제주도 귀향을 가게 된것도
그냥 추사체니 진흥왕순수비니 이런 식으로 편린만 있었던 빛나던 김정희라는 분의존재가 맥락에서 이해되게 되었다
소설이지만,
나름 줄친 부분 옮겨보고 싶다
- 사람이 재물을 따라가면 추하지만, 재물이 사람을 따라오면 그땐 재물을 받아야지
- 만상의 전 대행수 임상옥
- 백성을 하늘로 알고 섬겨야 한다는 건 말뿐이다. 그저 누가 정권을 잡을 것인지만 관심거리
- 원단제; 조선호텔 앞의 원단이 뭔지 좀 알겠다
- 상대에 대한 정보 그건 나의 생존을 위한 가장 강한 무기일세
- 만주족이 말과 글자를 상실해간다는 것, 그건 만주족이 지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 만주족 발상지인 영고탑으로 돌아가겠다
- 황푸강, 양쯔강. 남방 사람은 북방사람에 비해 체구가 작다
- 도교에서는 사원을 묘라고 부른다
- 태평도, 오두미도, 부적과 주실, 황건의 난
-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백성은 어딘가 마음 붙일데가 필요
- 정하상, 브뤼기에르, 교황 그레고리오 16세
- 산해관은 만리장성의 동쪽끝
- 정하상은 정약종의 아들, 정약용은 나중에 배교
- 가난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 말. 그건 가진 자가 내놓지 않으려는 변명일뿐. 가진 자는 결코 남과 나누지 않지
- 압해 정씨, 정시윤, 정약용 등
- 수기치인 유교 정신, 아니, 백성이네 백성이조정을 변화시킬 수 있네
- 천주교에서는 남의 집 소실로 있는게 허락되지 않는다
- 세상사, 정이 전부는 아니라
- 부인은 천주를 믿으시오, 아니면 사람을 믿으시오. 인도해준 그분들과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파격이란 바른 세상을 향한 새로운 길을 터놓는 것
- 내가 살기 위해선느 상대를 칠 수 밖에 없는게 정치의 생리
- 백성들이 주인이 되는 조선을 위해서 천주교도를 도와주게
- 천주를 믿는 건 혼자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죽어서 천당을 가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 안동김씨 김유근이 천주교의 배후라는 실토를 받아내려는 정치적 의도
- 새남터; 정하상과 유진길의 사형이 새남터에서 집행되었다
- 시간이 지날수록 별거 아니라는 생각. 우리끼리 반상이 구별이 없다고 해도 늘 끼끼끼리 하는 짓이고 세상이 변할리 업쇼쟌니. 천주교인들 간에도 차별이 있지않나?
- 조인영은 조선의 국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성들이 결코 평등이라는 꿈을 꾸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 자족 만이 행복의 근원이라. 마음껏 욕망을 펴려는 야심도 끝이 없지요. 소수의 양반들만 그래ㅣ해도 나라가 늘 시끄러운데, 백성들까지 설친다고 생각해보시오
- 어제 그 말씀이 제 상처에 침이 되어 꽃혔지요. 그래서 아물었습니다.
- 여진 족의 시조가 조선사람, 김씨라는 망한 신라사람이라고
- 우수가 연민으로 연결
- 1840년 2월에 영국은 엘리엇을 총사령관으로 아편전쟁 개시
- 욕망이 도덕을 누르고 일어섰다네.욕망은 끝도 업쇼고 도덕적 판단과도 상관없지. 다만 이익만이 있을 뿐
- 유학과 덕치라는 테두리를 벗어나고, 유학의 명분론 극복
- 당시 선교사들중에는 서양의 아편매매에 비판적인 사람도 꽤 있었다
- 그러나 그는 사라져가는 시대의 선비, 유학자일뿐일세. 베이징에서는 앞섰지만 광저우에서는 뒤쳐졌네
- 홍콩 할야
- 자딘 매디슨, 영국 무역회사. 그게 자딘 플레밍 그룹의 선구자.
- 매판買辦 ; 대학시절 듣던 "매판자본 물러가라" 그 원조가 여기 1840년이었구나
- 반면 병약해서 늘 고통을 호소하는 김대건을 골치거리로 여겼다
- 1842. 8 승전국 영국과 패전국 중국의 난징조약. 홍콩 할양, 광저우, 상하이 등 5개항 개항 및 조계 설치
- 법국 프랑스의 그리스도교 선교자유
- 자식 놈들에게 서양말을 가르쳐야겠네. 가장 현실적으로 현명한 판단
- 세상 일이란 선과 악이 늘 공존하는 것 같다
- 해남 대흥사, 강진 백련사, 다산초당, 다산의 곡차 사랑, 목민심서
- 어쩌면 드러나지 않은 모습을 아름답다고 착각하면서 사는게 지혜로울지도 모르지. 세상을 편히 살려고 한다면
- 부처를 보려는 사람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법
- 청계천 광통교. 시전상인, 난전, 금난전권
- 김대건, 자네는 너무 단순해, 아니 투명하다고 할까
- 다이전; 신은 보이지 않으니 그 신을 믿는 사람들을 보고서 신을 믿는다
- 거울이 길고 숲이 많은 만주의북방에서는 농사를 짓기가 힘들다. 조, 옥수수, 밀 정도 경작은 가능
- 서양사람들도 선조는 유목민이나 해적들이었다는
- 압록강 의주, 두만강 경원개시
- 장사란, 돈이 돌아가도록 길을 터놓는 것
- 저는 생각을 속에 감추지를 못합니다. 사람도 이사람이다 싶으면 그냥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은 여태껏 정확했지요. 참으로 맑은 사람이다. 아 니이가 되도록 이런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롭잡는 묘한 힘이 있다
- 밳성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총통을 뽀고, 총통을 일정 기한이 지나면 총통직에서물러나는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
- 상하이는 개펄이 넓게 펼쳐진 작은 어촌이었다. 영국 상인들은 바다가 큰 강과 연결되어 있어 내륙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잇점을 중요하게 보았던
- 자딘 매디슨; 1832년에 광조우에 설립된 영국의 무역회사
- 해운업 관심
- 중국은 다른 민족에 관대
- 김대건 신부 신품성사; 금가항 성당
- 김대건이 세상 물정 모르는 천진한 사람인데 반해
- 김대건은 제대 아래 두 팔을 벌리고 엎드렸다
- 김대건은 강경에 상륙
- 이익, 군자의나라에서 어지 이익을 생각하겠느냐, 서양은 이익만을 계산할 것입니다. 그들은 도독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대건 신부, 26세, 신품성사 받고 신부가 되신지 일년 남짓. 병오년 9우러 16일, 기해년 박해의 장소였던 한강 새남터로 향했다
- 광목 옷 한벌 제대로 입지 못하는 백성이 허다한데, 양반 댁에서는 비단과 명주를 동(50필)로 가져가고, 참 고르지 못한 세상
- 권력에서 멀리 떨어진 선비들의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 대세 흐름에 귀를 닫다
- 백성은 조정의 뜻대로 늘 잠을 자야 한다
- 일본에는 천주교 들어온게 230년이나 앞섰다
- 조선 사람도 바다를 건너 서양으로 갈 수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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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님, 강경 등 성지,
한강 새남터 성지
그 역사에 대해, 메워야될 내용들이 메워진 것 같다
고개 숙여진다
그리고 천주교 들어오고,
그런 뒤에도 사람들간의 차별, 차등은 여전할 수 있음을
선과 악은 엇갈려 움직임도 역시 겸손하게 인정하면서
슬기롭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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