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함과, 축구선수/연예인 등쌀

2024. 5. 11. 21:33생각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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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시 보게된 김형석 교수님의 윤리학,

실제로 공부했던 김태길 교수님의 현대윤리학 개론,

그러면서 일부 답답하던 마음에 위로와 격려도 받았는데,

아마도 속에 불편했던 상황에 대한 제대로된 지적은 결여되었던 것 같은데

오늘따라 열차타고 창원을 오가는 길에,

- 꼬박 왕복 6시간 이상은 생각할 시간이 주어질테니

몇가지 현대의 주적이랄까

뭐랄까, 좀 아닌 것 같은게 굳이 득세하는 것 같은 게 생각났다

- 얼마전 축구선수의 애정행각과 비데오 테이프 사건; 도데체 그런게 왜 중요한 걸로 회자되어야 할까?

- 이강인 등 축구선수의 내분 싸움이 현대 수장에까지 연결되고, 홍준표 정치인까지 언급하는 양상

- 정치인들의 뻔한 주장들,

- 백씨를 중심으로한 음식, 맛에 대한 부각, 이런걸 요리하는 남자들의 모습이 왜 그리도 중시되면서 테레비에 나올까

- 같잖은 기업들의 뭔가 대단한 듯한 인터뷰 등; 마켓컬리, 토스, 등등, 그네들이 뭔가 큰 경제적 획기를 이룬것처럼 말하는게 참 그렇다만

 

오늘날, 새로운 전체주의가 이미 득세했다

코인이니,

show me the money

서민을 위한다는 야당 대표의 목표를 위한 모든 수단의 동원도 그리 예뻐보이진 않는다.

물론 기존 이해관계를 등에 업고, 이를 지키는데만 몰두한다면 보수그룹도 매한가지로 바람직 하지 않다

돈으로 모든걸 설명하려는 새로운 전체주의가 두렵다

아이를 낳지 않는걸 돈으로, 사회적 기획부로 해소할 수 있을까?

지도층의 창조적 신념,

현재 뭔가가 결여되었거나 심히 부족하기에 보충해야 하는걸 만들고 확충해야 할 그런 지도층의 창조적 신념은 없이

자본시장, 세금 등에 대한 관심은 더 중요한 것을 덜 중요한 것으로 대치시키는 잘못을 벌일 수 잇을 것이다

이런 갈등을 녹이려는 궁극적인 틀은 휴머니즘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과, 정신적 건전성이 다수를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의대 몰빵현상,

그런 의대생, 수능만점이란 3학년이 데이트 상대를 살인하다니

도데체 그 만점 학생을 기를 부모는 뭘 가르쳤기에 이런 결과가 나오나

뭔가 불안하다 보니

그래서 장하준 교수의 [23가지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참 많은 것 같다

주주가치라는게 사실 얼마나 덫없는 이야긴가,

GE 잭 웰치가 1980년대 도입했던 개념

주주 자본주의

이런 것도 일방적인 신자유주의 입장에서 벌어진다면 문제가 참 많다는 것

최근에 장하준 교수의 이야기에 그나마 격려와 위로를 받고

오늘 1982년에 만들어진 김형석 교수의 윤리학, 이 누렁이 책, 낡은 책에서 위로를 받는다

이게 지표 역할을 하길 바란다

뭔가 참된것, 고상한것 그런것들이 추구되는 그런 모습들이 보여졌으면 좋겠다. 그러니 오늘같이 비 속에서 연등행렬이 있는데, 모두가 뭔가 답답하니 참여하고 있겠거니 싶다. 맛의 행렬이나, 근래에 대학가 축제에 가수들 섭외하느라 출연료 급등했다는 등의 허전한 뉴스들이 좀 잠잠해지지 않겠나 싶다. 그러니 유재석씨 같은이, 물론 대단히 훌륭한 연예인이시겠지만, 그이 같은 이들이 이렇게도 장수하고, 2박3일인가 같은 프로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너무 과장된 감정표현, 애들 코맹맹이 소리를 의성어까지 만들어 내는 작가님들의 행태들

그런 것에 비해, 이렇듯 뭔가 고상하고, 뭔가 이상적인것 좀 추구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겟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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