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1. 12:55ㆍ생각나기
어느덧 70대 중반을 넘어서며
무려 59년간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무대에서
나훈아씨의 일갈이라는 것; 왼편 너희는 뭐 잘했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인데
내용중에 군인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우는 군인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불현듯 반갑다는 생각까지 든다
근래 언론에 인터뷰하는 군인들이 있었다
그래 자기 생각 말하는건 이해된다만
세상에 공수부대장이라는 사람이 눈물을 보이면 되나 싶었다
실제 사상자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실탄을 발사한 것도 아닌데
워낙 광주항쟁으로 수십년간 언론의 도배가 있었던지
웬지 공수부대는 남의 편이라는 생각도 깔려있어선가?
그래도 그렇지 군인들이 인터뷰를 함부로 하는것도 문제인데
거기다 울기까지 한다?
그래서 본인 자신은 할만큼 다했다는 면죄부는 될지언정
물론 우리가 군인들에게 요구하는게 있다 싶다
그네들은 좀 우직하고, 종종 명령복종에 매일수 밖에 없다는 것
물론 Platoon에서 임무를 위해 과하게 베트남 마을사람을 괴롭히는 중사가 있었고, 그에 맞서 싸우는 그래서 둘이 티격태격하는 중사도 있었는데 당연히 베트남 마을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중사에게 마음은 간다만
그래도 어느 누구도 울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우리 한국 군인들, 그것도 직업군인들이란 사람들이
흔하게 눈물을 보이는게 개인적으론 좀 이상했다
그걸 이번에 나훈아씨로부터 공감을 받아낸 것 같아, 개인적으론 내가 아주 별스런 사람은 아니구나 싶은 안도감이 든다. 그래 나도 잔잔한 음악 좋아하고, 해변의 여인아, 그런 노래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거 다른 사람들도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에 군인들이란 사람들 일부가 보여준 행태는 웬지 거부감이 컸었다. 늘상 지켜보는 군인권센터장이란 뭔가 게이같은 외모의 사람, 외모부터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요즘 군인들 문화는 웬지 좀 거리감이 많이 난다
모르겟다. 이런 식으로 글을 올리면, 일부 읽는이들이, 올린 사람을 꼳대로 볼지 모르겟으나, 미국인들 영국인들, 그 어느 나라든, 군인들은 좀 다를 것이다. 이들에게 연예인 기질을 요구하면, 당장 젆선에서 목숨이 와닿는 상황에서 어찌 대처할까 싶다. 이또한 언론의 폐해인지 모르겠다. 이걸 정략적으로 어쨋든 정적을 무릎꿇리려는 흐름에 당연히 언론이 동원될텐데, 한번 묻고는 싶다. 당신네들 보도하는 내용들, 소위 심금을 울리거나, 어쨋든 트집 잡는 버릇이 정말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하는겁니까? 아님 그러지 않아도 ㅎ소재가 빈약한데, 기본적으로 일단 읽히게 되는 이런 내용에 adding the salt 스타일인겁니까?
이런 질문자가 워낙 언론에 대해 annti라보니 당연히 쓸데없는 질문일 것이다
그래서 기억난다. 예전 김대중 자서전에도 보면 그래도 언론이 거울역할을 하지 않는가, 비록 그 선명성이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다고 ㅎ더라도 이것마저 없으면 자기 얼굴을 그나마 어렴풋이나마 볼 수 없지 않는가라고 지적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조선일보와 싸우다가 전사 가까이 하신 것 같지만, 그때 결국은 경향신문, 한국일보 같은 2급 신문들이 일제히 비판적으로 돌아서면서 갈데 없어졌던 것이리라. 개인적으로 한국의 언론, 물론 이제는 세계 언론도 비슷할 것이다, 더이상 테레비전 뉴스시간이 대폭 수술되기 전에는 이런 병폐가 계속 될 것이다. 사람들을 자극적으로 만들고, 계속 트집잡기 대회를 일으키고, 그러니 이번처럼 극우성 유튜버들이 난립하고, 그네들을 시청하던 대통령이 좀 섣불리 계엄을 선포하느라 이렇게 곤혹스럽게 된 것도 같다 싶다. 그래, 평생 검사로 사셨으니, 좀 따끔한 어려움도 겪을 필요는 있을 수 있겠다만, 그걸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저쪽 사람들도 맘에 안들기는 매한가지이며 더러는 더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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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계속으로 방영이 안되나 우려했는데 다행히 방영되었다
마침 대상은 마카오였다. 원래는 바다길 보호를 바라는 그런 사찰 같은데의 이름이 포루투칼 사람들에게는 잘 안들려서, 마곡? 이러다가 마카오로 불리게 되엇다는 것. 면적은 서울의 종로구 정도인데 오늘날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자리잡았고
홍콩섬이 영국에게서, 그리고 마카오가 포르투에서 중국에 반환되는데
이들을 각기 특별지역화해서, 여기는 정말 마오쩌뚱이나 시진핑, 그 정적이었던 이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모든 사람들과는 천양지차의 지역을 만들었고, 이들에 대한 관광수입으로 살아가는데,
여기서도 한국의 케이팝이 또 나온다, 20전후의 여성들이 대거 공연장에 몰리는데, 정말 이들이 예술을 생각하면서 오는건지 싶고
이들 20 전후의 여성들, 아마도 중국 기준으로는 외모도 번지르하고 살만한 사람들일텐데, 이네들에게 이념을 강요할 수도 없을텐데 그래 이네들을 움직이는건 우리네 사람들의 탐진치, 그것일 것이다. 그네들은 처음부터 국가와 민족, 이런 얘기도 하지 않고 결국 저변엣서 흐름은 이런 것이리라
그래서 정말 거부감이 많이드는건, 트집들 잡고 잡히면서 제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라는 말은 좀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냥 어떤 규칙에 위배되었으니 그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서들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최근 850쪽의 마하트마 간디를 읽으면서 대륙 인도와 한반도 남쪽의 한국의 점령국에 대한 문화가 이리도 다른가고 객관적인 이해를 더했고 그래서 본 저자 인도인의 간접적인 주장, 간디는 그냥 정치인이었고, 상대적으로 정적이 중간 중간 운좋게 사라지면서 영향력이 30여년 지속되었던 사람이었을뿐이라는 암시, 그래서 여기서도 간디를 성자라고 부추기지 않거니와, 친영파 행동들에 대한 단죄, 트집도 없거니와 그냥 세계사 흐름 속에서 다시 한번 재발견해보는 rediscovering Gandhi 그것이었는데, 정말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라는 이야기는 그만 좀 들먹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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