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 13:45ㆍ생각나기
"가르멜의 산길" 십자가의 성요한이 지은 책
얼추 80% 읽은 중에, 섣불리 이성의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선비의모습에 만족했다가는 경을 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미사 시간중에, 이런 깨달음이 올때가 자주 있는데
요컨데 중심 축이 하느님께 열려있지 않고
상대적인 윤리, 비교의식에 머물를 경우, 중심 축에 대한 생각이 그만큼 떨어지게 되면 나머지 마음이 자연스레 다른걸로 채워지는 현상에 따라서

제3부의 제 22장, 23장
자연의 보배에 마음을 두고 기뻐함에서 영혼에 따라오는 해악들
사람은 기쁨을 추구하면 살게 마련인데
자연에의 기쁨에 마음을 다 뺏기면 즉 중심축 제 1순위가 그쪽에 있게되면 해악이 따른다는 것
- 혀영심, 자부심, 교만, 이웃을 업신여기기 어느 한가지에 마음이 뺏기면 다른 것들에 눈길이 잘 가지 않는다는 것. 선비 스타일의 사람들, 소위 사회의 모범생으로 얼피 통하는 사람들, 옆 사람들 얼핏 보면 염려도 내가 스스로 지키는 윤리의식과 비교할 때 업신여김이 따를때가 많다. 그게 강남 아줌마 할배들에 대한 경멸감 같은 것이었던 것 같다. 집하나 장만하는데 온 힘을 다쏟으면서 그걸 그리도 자랑스레 과시하는 사람들이 꼴같지 않게 느끼는 그런 해악
- 선비들도 하느님 중심축이 결여되면 감성 측면에서는 언제든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쾌락과 관능적 만족의 유혹은 언제나 있게 마련. 이정도는 극복했거니 생각하지만, 이렇듯 이성측면보다는 부차적 감성측면에서 마저도 중심축이 결여되면 위험에 노출되는 것
- 아첨과 공치사에 빠지게 하는 것. 너를 기리는자, 너를 속인다(이사 3,12) 이웃들의 표피적인 칭찬 같은데 신경이나 쓰게 되고, 저런 쯪쯪
- 세상의 보배를 넘어 자연의 보배마저도, 여기에 치중하면 이성은 물론 영의 감각을 무디게 하고
-
그렇다 아주 중요한 깨달음을 오늘 성모마리아 대축일, 1월 1일 미사에서 받은 것 같다. 얼핏 이정도면, 이런 의식으로 살다가 낭패를 볼 수 있구나하는 깨달음이다
제1차, primary 관심과 지향은 영혼과 하느님에 대한 지향으로 채워야 하고
여기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든 열려있어야 하는데, 이걸 간과하고, 소위 미국 드라마의 친절한 아빠 이미지에만 머물다가는, 그게 비유컨데 자연에의 친화, 자연에의 기쁨에 그칠 경우, 자칫 이성의 단계에서 경을 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남들처럼, 좀더 많은 넓은 문에서 다니는 사람들처럼, 제1의적 목표가 돈이고, 권력이고 소위 세상 욕심지향을 솔직하게 따라다니면 차라리 덜 힘들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얼핏 선비의 품격을 지향하는데, 더욱 제1의적인 문이 닫혀있거나, 아니 바로 그런 이성의 단계에서의 선비품격 정도에 머물다가, 그때 빈 공간들, 마음의 빈곳들이 이성과 비교윤리의식으로 채워졌을때는
비유컨데 강남 사람들 업신여기다가, 강남에 전세, 월세로만 머무게 되는 그런 낭패를 볼 수 있겠구나, 이런 깨달음을 받은 것 같다
마침 어제 밤에 오랜만에 "쇼 쌩크 탈출"을 아마 열번째 보게 되엇는데,
주인공이 얼핏 20년 가까이 복역하고, 이걸 바꿀 수 있는 결정적 증인이 나타났는대로 교도소장의 욕심으로 오히려 그 증인이, 간신히 검정고시 합격까지 했던 젊은 죄수를 사살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의 자책 내용에서 " 부인은 나를 닫힌 책 같다고 하더라" 그런 고백을 친구(모건 프리맨)에게 하면서, 그 댓가로 이렇게 20년 복역은 수용하겠다는 자책의 말을 하는데, 이 좋은 banker가 이 지경이 된데는, 교도소장의 탐욕을 조우하기에는 아마도 나름 앞서고 선비격인 품격을 지향했겠지만 깊은 영혼 측면에선, 아마도 이서으이 단계에서만 그쳤을 것이고
그것이 영화 내용중에 "지와타네호" 멕시코 연안의 작은 섬 이야기로 연결되는데
이것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생각이 함께 이루어 진다
이렇게 유능하고 좋은 뱅커가 억울하게 20년 가까이 복역하고
600년 걸린다고 생각되엇던 교도소 벽을 작은 망치로 뚫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450미터나 되는 아마도 수채도관 아니었을가 싶은데
여기르 기어서 탈출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른
그래서 이 영화가 그리도 잊혀지지 않는지 모르겠으나
반성해본면, 엎핏 선비스타일로 사회적 모범생을 자처하는 사람
제1의적인 중심이 확고히 잡혀있고 소통되지 않는다면
나머지 부수적인게 채우게 되고
그러다가 결국은 부인에게 "닫힌 책" 비유를 듣게 되고,
이렇게 억울한 20년의 옥살이도 할 수 있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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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에는
늦깍이로라도 돈을 좀 더 벌어야 한다
약간 각오는 한다
어제 저년 5시반부터 필요한 새해 인사를 대부분 돌렸고
이렇게 나름 노력하는 데에 스스로도 격려는 하면서도
그러면서도 이런 worldly affair에서 좀 벗어나서 쾌적하게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빠지고도 싶은데
이런 생각에 경종을 스스로 주는 바이다
중심축 확실히 잡고
해낼 수 있고, 당연히 못할것도 없기니와
그러면서 표피적인 비교우월의식, 피상적 선비품격 이런걸 극복하면서 넉넉히 이루어 낼 수 있음을 새해에 다시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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