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쿠팡 플랫폼, 나도 삭막함에 보탯는지?

2024. 2. 4. 15:15일과 돈벌이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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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R590 노트북, 나름 기능향상을 도모하느라

i5, 480Q, 2.6Ghz 주문했고, 이를 중국에서 직구로 받았다

직구에 대한 주저함은 쿠팡이란 플랫폼으로 안심하면서

뭔가 문제가 생기면 나는 쿠팡 플랫폼에, 회원으로서 따지겠다는 심사였는데

10,800원 제품을 반품처리하는 과정에, 미안한 기분도 들었다

 

판매자 지적대로, i5와 i7이 호환된다고 상품설명된 적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면, 직구성 이기에 배송비를 내신다면 반품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내가 기억하는 쿠팡플랫폼의 반품원칙에는 [단순 변심]도 있었고, 여기에는 구매품이 기대했던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때 권리를 발동한다고 

그런데 괜히, 그렇게 반품사유에 적었었는지 " i5, i7, i3 호환이 안되어서라고"

그랫더니 이렇게 판매자의 지적이 나왔던 것이다

 

그래서 협상하면서 나도 주장하기를, 쿠팡플랫폼의 원칙에 의하면 반품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가

나중에 저녁 7시 반 정도에 다시 전화오는걸 보면서, 

그리고 담당자의 목소리에 지친 모습이 역력해서, 

안쓰럽다는 생각에, 반반씩 부담하자고 했다

그랫더니, 그건 쿠팡 플랫폼의 원칙상 안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가 쿠팡하고만 얘기하겠다고 했다면, 그냥 관철할 수도 있었을텐데

미안한 측면도 있고, 아무리 구매자가 왕이라고 하더라도

쿠팡에 잘 말해보라고 권고했다. 고객이 분명히 그렇게 배송비를 반분하겠다고 한다고, 따라서 뱃송비 제외하고 환붕처리하겠다고

다시 연락온건, 따로 배송비 반분액을 입금시켜주시면, 쿠팡 입장에서는 전액환불처리되는 걸로 할 수 있다고

- 그래 이런게 유연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즉시 입금시켜주었더니, 바로 환불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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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의 주도적 소비자인 mz 세대, 그네들의 지독함에 대해, 그네들이 바로 우리네 2세임에도 불구하고, 그네들을 이렇게 키운게 바로 우리들인데

그런 풍토에서 자리잡은게 사실은 쿠팡이고, 토스니 네이버일텐데

 

사실 네이버가 10만원 넘을때부터, 아마 우리 포트폴리오에서는 15만원 쯤에서 날렸을텐데

이런 네이버같은 플랫폼이 이렇듯 대단한 존재가 될줄은 몰랐다. 당시의 펀드매니저 문화로서는

그런데 이제는 네이버 하나가 멱개 철강회사를 합한 것보다 더 대접받는 세상이고

쿠팡은 고집스럽게 손정의를 외치다가

한국에선 거절되었지만, 결국 미국에서 상장되었다고 자랑하지만, 상장 직후 50불에서 지금은 15불로 내려앉은채

더이상의 활력은 잘 모르는 국면이다만, 그나마 최근 반기에 흑자를 이뤘다고 자랑한다만

세상에 기십조원의 자본조달을 주식시장에서 해주면서 10%의 수익만 기대했더라도 하는 기대수익에는 형평없이 쳐지는 모습이라. 

요즘 손정의씨도 주식담보 대출로 고생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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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돌아간 셈이고, 이렇듯 MZ  세대의 풍토, 그 소비문화를 대변하는 쿠팡 및 직구를 상대로 내가 좀 복수 비슷한걸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담당자의 지친 목소리

예컨데, 내가 burden of proof 같은 전문용어를 구사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꼬리를 내릴 경향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노트북에 i3, 5, 7  호환가능성에 대한 티스토리 전문가들이란 사람들의 이야기만 믿었던 나도 사실은 문제의 책임이 있는건 사실이다

실제로 LG센터에서도 지적하다시핀, 센터에서 공식적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방식을 선택했던 거란다

그래서 15년 사용했던 노트북을 기증하고 나왔지만, 필리핀에도 갖다왔고

미국 일리노이에도 갖다온 노트북을 결국 HDD 빼고서는 폐기처리한 셈인데

그 격발 trigger를 금번 i5, intel processor 교체 업그레이드 시도였던것인바

 

어쨋든 쉽지만은 않은  IT 세계에서, 쿠팡플랫폼을 통한 직구 경험을 하게 되면서

괜시리,. 판매사 담당자에 대한 미안함이 자꾸 든다. 얼마 안되는 배송비인데, 그게 물건값과 ㅂ맞먹긴 하지만

불과 1만원인데, 들어줄걸 그랫나?

 

독하게 자기거 챙긴다는 MZ세대 풍토에서, 그보다 세대 앞선 사람이 너무 뻔번하게 그런 풍토에 일조한게 아닌가 싶어서 미안하다는 생각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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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 대한 제언

노트북 업그레이드는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답니다

램정도의 상향은 비교적 쉬우나

프로세서는 웬만하면 건들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i7 720, 1.6Ghz라고 노트북에 명기되어 있다면, 그대로 따르는게 맞다고

그렂지 않다면, 아주 전문가, 소위 세운상가, 용산 등의  informal 전문가 그룹에게 맡겨야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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