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숙성, 시간차원, 공간창고확대

2024. 6. 5. 09:27생각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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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함이 의외로 얄팍함과 통할지니

느낌이 확 들었을때,

예컨데 그리고 저녁 약속이 있으면, 예외없이 내가 그 느낌을 얘기했엇을터

좀더 잘 전달할 요량으로, 아마 과장도 강조도 있었을터

그런데, 지난번 문래동 저녁 술자리에서는

웬지, 오늘은 그냥 넘어가자 싶었고

당연히 자리를 주선한 사람의 이야기를 우선적으로 듣는데 치중

그러다 보니

개인적 느낌 올리는 블로그에도 장황하지 않게 간단히 올리기만 했었을텐데

그것도 당연히 그 다음날,

오늘, 그랬던 과정을 반추하면서 글로 정리해본다

이런게 일종의 [생각의 숙성] 과정 아닌가 싶다

대화중에서도, 방금 전에 들은 내용에 대해 즉시 feedback하지 않고

그냥 듣는데 신경쓰면서, 놓치지 않고 듣는데

그러다 보면,

마음의 여유 속에 자연스레 방금 전에 나왔던 얘기에 대해

내 쪽에서 보다 [숙성된 반응]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면 상대방에게도 훨씬 더 잘 전달되는 것 같고

이러면서 대화가 완성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래, 성선설이 자본시장경제에는 맞지 않다는 이야기를 둘이서 차안에서 나누면서 화자가 사장님이고, 선배이시고, 실제로 구현하는 분이시니

수긍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사람의 욕구는 성악설이기 쉬운게, 결국은 경쟁구도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경쟁을 없애면 생산력이나 전체 복지의 캐퍼가 준다는 논지

경쟁은 불가피하고

좀더 더 나은 자리 차지하고, 더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성향은

아무리 교육을 해도, 이를 강제로 평등사상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

다시한번 모택동의 문화혁명이 소환되었지만

사람의 감정은 혁명대상,

특히나 사회적, 전체주의적으로 안된다는 것

그래서 얼핏 딸리는 것 같은 자본주의 실체가

화려하고 이상주의적인 사회주의를 앞선다는 것

서울1945, 드라마를 몇회 보았다

삼식이 삼촌, 송강호씨를 주연으로, 농축된 16회로 당시 파란만장했던 기간을 녹이려다보니 (일제시대~ 625),

주로는 음모론으로 독자들, 특히 현대 mz시대를 타겟팅하는 연출자들의 의도가 눈에 띤다만

서울 1945는, 80여회 분량의 대하드라마로, 훨씬 체계적이고

삼식이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정도 드라마로 느껴진다

요새 나오는 삼식이, 필리핀 도박판 등의 드라마,

심지어 오징어게임 같은 농축된 드라마는 사실 다시 보라고 할대 망설여지고

그리고, 내용을 다시 이야기해보라면 할게 별로 없다

간단한 plot만 생각날분, 나머지 뭔가 드라마, 문학다운건 별로 없다

내가 아주 싫어하고, 혐오하는 근래 작가들의 경향

세상에 말로 하거나 음향효과까지 [과도하게 친절하게] 마치 어린애 이야기수준윽로 퇴화시키는 요즘 극작가들, 그 군단들의 폐해

정말 우리들의 정신세계를 퇴락시키는 그네들의 행태

그게 기껏해야 백종원시의 음식세계, 그게 우리들의 상한으로 규정짓는 모습

대통령도 잘먹고 잘살자로 모든걸 움직이려는

정말 우리들 인간의 살아가는 의미가

뭔가 성취하고, 아름답게, 진선미를 포홤하고 초원하는 성스러움

다음 세대를 위한 그런걸 도모하기에는 아예 그런 생각자체가 들지 않는

천박하고 피상적인 테레비 문화에 학을 띠면서

다시한번 생각의 숙성, 이런 것도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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