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경제학과 82학번 단상

2024. 5. 22. 19:08생각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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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에, 사회 생활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1년 후배들인셈인데

경영학과 82학번 증권사 사장들, 금년에 일선에서 물러나는 소회에 대해 나도 일견을 달았었는데,

이번엔 페이스북을 다시 들여다 보면서

아직도 이걸 제대로 할지는 망서려진다, 좋은 취지의 사회적 소통방식이긴 한데, 웬지 거부감도 여전하다 싶다

더러 더러 뜨는 페이스북 메세지 때문에 보게 되다가

어제는 내 이력도 좀 정리하고, 사진도 정리하다 보니

곧바로 2년 후배가 좋아요 올린게 뜬다

그런데 페이스북 들어가보다가 어쩌면 지속적으로 눈에 띠고, 꽤 재밋게 보는 게 하나 있다. 최근에는 도박의 역사에 대해서 토막 토막 소개하는데

그중에는 군산 미곡취인소, 탁류 같은 소개도 있고

그런데 이 친구는 사실 예전 교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로서, 내가 자산운용사에 있을때 설명회 하러 오면 만나곤 했고

따로이 점심 정도는 한 것 같다. 내가 쌍용출신이고 그가 대우출신이니

근래 대우경제연구소 출신과 한두명 만남이 재개되기도 한다만

지속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코멘트도 하고 있는게 신기하다싶다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되었다만, 박사까지 땄구만 싶다

지금은 베트남에서 지낸지 아마 20년 가까이 되지 않나 싶다만

한가지 재밋는건, 아직도 혼자라는 것

그래서 경제학과 82학번 3명을 역시 카테고리화시킬 수 있는게

예전 한투증권의 역시 이코노미스트/스트래티지스트 친구도 82학번이었는데 역시 싱글이었다. 지금은 모르겠다만, 아마도 여전할 것 같다

그리고 예전 흥국(태광) 그룹 시절에, 실제로는 이야기만 들었던 또다른 82학번,

역시 경제학과이고 싱글이었었다. 아마도 지금도 여전할 것 같다

어제 오랜만에 한양대 경제금융대 특강을 다녀왔지만

사실 나는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경제학과 스타일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두 과가 얼핏 사촌 같으면서도 꽤 다른 사이임도 어제는 1학년을 대상으로 해서 3학년에 비해서는 말하기에 더 조심스러웠지만, 설명하고 비교해주었긴 한데, 사회생활도 비슷한 것 같다 싶다

경영학과 82학번들은 아주 큼직한 증권사의 대표이사를 꽤 오랜 기간 했는데

그중에 한명은 재혼하는 굴곡은 있었지만, 가정을 형성했고 지탱하고 있는데 반해

여기 경제학과 82학번들은 그저 혼자 산다

자유롭게, 편안하게

예전에 미혼 후배들 보면 놀리기도 했었다

자녀가 없는 후배들은 노력좀 하라고 웃음섞인 농담도 했었다

그러다가 [무자식 상팔자]를 느끼기도 하면서 언제부턴가 놀리는건 전혀 없다

오히려 인생 무아, 무상을 생각한다면 혼자 사는게 더 편할 것 같긴 하다 싶다

그런데, 페이스북, 물론 내가 뭐 글올리는건 아니지만

그런 스타일은 따로 있는것 같다만

떠오르는 메세지겸 스토리 보면서 베트남에서 아주 아주 열심히 살고 올리는 82학번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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