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할 길, 스캇 펙 the road less travelled

2024. 3. 23. 10:47네이버 독서 이전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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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밑줄친게 많다

어점 빨간줄, 별표만 옮겨도 꽉차고도 남을지 모른다

하여간 이것도 여기에 올리지 않으면 그냥 지나갈것 같다.

얼추 3분지 2는 냅다 읽었는데

옮기는게 좀 부담스럽다. 이것도 천상 비교적 시간을 갖고 재정리를 기약하자

그러면서 감사한건

챨리, 1년 후배, 물리학과, 고맙다.

도산공원을 산책하면서 아이들 문제, 고령화 이슈등을 이야기할때

추천한 도서이다

역시 괜찬다

또다른 루트로 알게된 블로그의 분에게서도 스캇 펙 이름이 꽤 등장하는가 싶다

 

하여간 이들 모도 내 2세및 가정이라는 이슈에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서 감사하고 싶다

 

은총을 선택함과 동시에 은총에 의해 선택된다는 역설은 우연한 깨달음이라고 하는 현상의 본질이다.

부처는 애써 해탈하려는 노력을 멈추었을 때 깨달음을 어ㄸ었다. 해탈이 그에게 오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 그는 해탈을 얻기 전 적어도 16년 동안 그것을 찾아 헤맷으며 준비해왔기 때문에 해탈이 그에게도 왔다는 사실 역시 누가 의심할 수 있을 까?

퓨리스가 은총을 가져오는 정령으로 바뀐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즉, 오레스테스는 신들의 자비를 얻고자 노렦했지만 동시에 신들이 자기 짐을 덜어주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은총을 입은 것이다. 그가 우연한 깨달음이라는 선물과 은총의 축복을 받은 것은 찾아 헤매면서 또 전혀 찾지 않는다는 역설을 교묘히 해합했기 때문이다.

우연한 깨달음을 재능 자체가 아닌, 의식빡의 영역에서 오는 은총을 알아보고 그 선ㅁ불을 활용하는 학습된 능력으로 다시 정의

수동성과 의존성, 두려움과 게으름 때문에 가야 할 길을 속속들이 미리 보기를 원하며, 매 발걸음이 안전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보장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건 ㅂㄹ가능하다. 영적 성장의 여행은 용기와 주체성, 생각과 ㅎㅇ동에서의독립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예언자의 말이나 은총의 조력이 유용하긴 하겠지만 그 길은 반드시 혼자 가야 한다.

 

은총이라는 부름의 궁극적 형태는 하느님과 같이 되어 하느님과 함께 책임을 맡으라는 부름이다. 결국 그건 완전한 성인이 되라는 소명인 것. 우리는 개종의 경험이나 돌연히 찾아오는 은총의 ㅅㄴ간을 "아 기쁘다!"는 사건으로 상상하기 쉽다. 그러나 내 경험에 의하면 그 보다는 어느정도 "제기랄!"이라는 반응 쪽이 더 많다.

 

소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름에 응하는가? 이들 소수를 다수와 구별짓는 건 무었인가? 나는 이 질문에 답할 수가 없다.

나는 왜 공부를 잘했을까, 순탄하게 인정받으면서 살아왔을까? 독서를 좋아할까? 그런데 내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이들은 부유하고 교양있는 가문 출신일 수도 있고 가난하고 미신적인 가정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받고 자랐을 수도 있지만, 부모의 사랑이나 진정한 관심이 근본적으로 결여된 환경 속에서 성장 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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