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원리2, E 블로흐(1959), 박설호 옮김(2004)

2024. 3. 4. 15:02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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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만 10년이 걸린 대작이란다

쪽수로, 그림 사진도 없이, 이래서 옛날 스타일인데, 3천쪽이 넘는다

박설호 교수, 이분의 각주도 대단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독후감 쓰는 것도 대작스럽게 부담된다

일단 밑줄친 부분 옮기는 것도 부담스럽고

이를 한번 더 구성, 형성하는 작업은 아예 부담스럽다

어찌 어찌, 머리 속에서 organically constructed, 기대할뿐

  • 금번 2권의 하이라이트는, 내게는 "철학의 빈곤"이다. 프루동의 개인주의적, 기껏해야 시민주의적 이상주의의 내실없음을 막스는 지적하면서, 비웃기도 하면서, 현실적 열정과 미래지향적 목표의식으로 바꿀수 있다는 것. 천년왕국설 등의 전체주의적 모습도 아니고, 하은주의 비현실적인 원시시대의 황금시대를 지향하지도 않으면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론과 실천', "변증법적인 과정넘어가기"가 실현되는 그런 사회주의의 유토피아 (미래지향적 목표와 열정, 유연성)를 깨닫게 된것. 그러나 이 사회주의가 이뤘던 거대한 국가 소련은 1989년 해체되면서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 무릎 꿇게 되는데, 결국 브레즈네프의 18년이 보여줬던 것처럼, 희망과 미래의식이 없는 당기구는 또다른 중우정치를 낳게 되고, 이는 살인적 경쟁 분위기의 시장경제, 자본주의에 무릎꿇기 마련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따라서 다음 사회주의 운동은 아마도 현재의 신자유주의, 능력주의의 기세가 극한에 흘러, 어쩜 독점자본주의의 느슨한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그렇게 또다른 metamorphosis를 겪을때까지 기다리게 될 것 같다는 것. 어쨋든 금번 책에서는 섵부른 개인주의 이상주의 윤리의식들이 상황에 대한 정곡을 파악하는데 치명적 장애가 된다는 것, 이래서 속히 푸루동이 빈곤의 철학을 보고, 그다음에 이어서 막스의 철학의 빈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 생철학이 주장하는 의식의 흐름은 실재하지 않는다
  • 긍정적 놀라움의 요소는 '강렬한 휴식의 순간'
  • 없음이란 굶주림으로서 표현되고, 생각, 의향 그리고 행위로 이어진다. 동경, 갈망, 의지, 그리고 결핍된 무엇을 갈구하는 깨어있는 꿈 등을 창조하는게 바로 '없음'. 다라서 과정속의 없음은 현실에서 긍정적 모습으로 정착될대 스스로 깨어나는 부정이 되어서 변증법적으로 이어진다
  • 무질서로부터 바져나온 긍정적 안정감. 정태적 존재의 상실과정 다음에야 다시 전개되는 법. 유토피아는 '아직 없음' 그리고 이 세상 속의 없는 것의 변증법적인 변화를 포착하고 파악한다
  • 수동적 갈망의 장소에서 도피적 사고는 수월하게 출현된다. 소시민들은 잔인한 삶의 현장에서 경쟁할 의지를 상실했으며 자신의 승부욕을 스포츠 경쟁 속으로 도피시킬 뿐이다
  • 진열장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출현. 사게 만든다. 상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고객으로 삼지만, 그들로 하여금 가난을 망각하게 한다
  • 유럽의 유대인 혐오; 돈과 여자를 먼저 차지하는 유대인에 대한 질투시메서, 이후 음탕한 유대인 의식으로 발전
  • 우파의 혁명, 린치의 모습; KKK단
  • 소시민을 속물로 snobbery, 광고의 힘 역시. 동화는 인간이 분수에 맞게 살게하는 이불 대신에 자연의고급스럽고도 편한 안락의자를 그려낸다
  • 프랑스 혁명 발발하던 1789년경에 실러의 '군도'외에도 수많은 구원의 책자, 구언의 동화들이 속출. 강도들을 낭만주의적으로 미화시키는 이야기는 착취당하고 살아온 가난한 백성들의 마음을 대리 충족시켜주었는데, 통속작가들은 이점을 잘 알고 있다. 통속소설에서 나븐 거인으로 등장하는 오늘날의 거대 은행은 가난한 사람의 힘을 조금도 신뢰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 지루박, 부기우기, 춤이란 바알 신을 모시는 사제들의 행위
  • 그러나 저녁시간의 사교모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진 않는다
  • 사회비판적 예술은 자유의 파시즘화 이후로 완전히 사라졌다. 꿈의 공장은 사람들의 근본적 관심을 하챤은 곳으로 전환시키는 기능. 중우화, 스크린의 힘
  • 블로흐의 위대한점 한가지; 통속 소설에 담긴 인간적 갈망을 추적한
  • 사람들은 기꺼이 속고 싶어한다
  • 희망을 저버리는 태도 역시 사회주의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적. 악재인건 거대한 자본뿐만 아니라 무조건적인 냉소주의 내지 허무주의이다
  • 호흡술은 원래 페르샤에서 시작, 티베트에서 절정
  • 육체의 건강을 최상의 목표로 (젊고 오래살고자) 삼고, 지극히 소시민적으로 산다. 그래서 돈에 대한 집착이 자연스레 따라간다
  • 36. 자유와 질서, 사회 유토피아의 개요
  • 현금지불이 사회연결시키는 역할 cash nexus
  • 반동적으로 정립된 플라톤의 유토피아나 성 어거스틴의 비관주의는 사회 유토피아가 지닌 얼핏보면 하챦아 보이는 행복한 인간 삶에 대해서 정곡을 찌르지 못하고 있다. 플라톤이 스팔타의 전체주의, 관료주의를 선호했던 이유는? 이상국가에는 착취되고 있는 노예들에 대한 생각은 없다. 하류층 사람들이 삶의 자잘한 걱정거리를 지니고 있는 반면에 그런 걱정이 없는 관료적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상류층 사람들은 그들의 국가를 염려한다고는 한다
  • 욕망을 떨쳐 버리겨거나 욕망을 추구하려거나 자유로운 사상가들은 한결같이 무정부주의적이었다
  • 시나이 산의 화산신 야훼. 유목생활과 같은 불와넌한 원시 공산주의적 체계를 강렬히 지닌 성서
  • 이사야 55;1, 돈없이 양식을 사서 먹어라. 값업이 술과 젖을 사서 마셔라. 칼로 보습을 만들고 창을 낫으로 만들라
  • 아우구스티누스, 신국; 과거 원시 모델 각하
  • 조아키노 피오레; 세번째 복음
  • 토마스 모어; 사회적 유토피아. 소유권을 약간만 손질하는건 불가능. 아예 파기. 10년에 한번씩 추첨을 통해서 거주지 바귄다
  • 캄파넬라. 신의 권능으로서의 필연은 우연 contingency 무찌르고
  • 신의 지혜의 표현으로서의 숙면 fate는 경우 cause 무찌르고,
  • 신의 사랑의 표현으로서의 조화 harmony는 행운 및 변화되는 운세 fortune을 무지른다
  • 그래서 혼돈과 무질서에 대한 두려움 horror vacume, 을 채워준다
  • 모아의 자유의 유토피아가 연금술과 일치한다면, 캄파넬라 혹은 질서의 유토피아는 점성술과 일치한다
  • 그러므로 막스주의가 관용과 체계적인 것에 의해 생명을 이어 나가는건 결코 우연이 아닌다
  • 자유의 질서란 서로 적대시하는 시민주의가 의미하고 있는 자유와는 대립되는 것. 유물론적 변증법, 상호 이행과정을 거치면서 상호 보완작용을 하게 된다. 질서는 자유의 고유한 영역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구체화된 자유의 모습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자유는 질서의 유일한 내용으로서 구체적 질서의 모습이라
  • 홉스, 룻소 계약론; 늑대으;ㅣ 본성을 감춘 굴종에 의해서 국가와 게약을,
  • 로크; 상호간의 두려움보다는 상호간 친절
  • 루소; 영국의 의회를 비웃고, 상류계층만이 유희를 벌이는 민주주의적 소극일뿐. 인민들은 선거할때만 자유로울 것
  • 사회유토피아 대신 계몽된 자연법 사상. 공산주의에 의해 정의된 목표는 그 자체가 성숙된 자연법 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 피히테의 '폐쇄된 상업국가' 혹은 이성법에 입각한 생산과 교환; 윤리적 이상주의가 경제적 개인주의에 의해서 위협당하고 있음을 간파
  • 투기, 욕구, 요행, 우연, 행위의 소유권
  • 연방적 특성을 지닌 사회 유토피아들; 오언과 푸리에
  • 자신의 일에 만족하면 절반의 노동을 통해서 갤리 노예선의 노예들보다도 더 나은 작업량 달성
  • 궁핍함이란 동전의 양면같아서, 자본주의의 영화로움에 반드시 수반
  • 19세기 중앙집권적 유토피아; 생시몽, 카베; 생시몽이 생각한 사회주의와 보수주의는 모두 개인주의적 자유경제에 대한 증오란 점에서 일치. 봉건적 사회주의. 반자유주의적 낭만주의
  • 개인적 이상주의자들과 무정부주의; 슈티르너, 프루동, 바쿠닌; 풍자가, 국외자. 고루한 속물들에 대한 비나. 민영사업가 혹은 연금생활자나 가능한 소시민계급에서
  • 막스; 소시민계급이란 두 계급 사이의 여러 모순점에 대해 둔감해진 사회계층, 내지는 어떤 쿠션관절역할
  • 3월 전기 이후의 프롤레타리아의 환상; 바이틀링. 스스로 무산계급에 속하는 바이틀링은 지금까지의 이상주의자들보다도 더욱 탁월. 기존은 아마추어들
  • 사람들이 통찰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학문은 역사 운동의 의식적 생산물이 될 것. 순수이론성을 배제하고 혁명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
  • 훈련된 당이라는 의식적 형태 속에 주관적 요소. 채택할 대상이 '기존의 무엇'이 아니라 '앞으로 나타날 무엇'. 어떤 행동을 위한 지침서로서의 막스주의. 이상주의자들의 열광 속에는 무척 지혜로운 현실적 시각이 내재해 잇다
  • 파시즘의 폭력으로 도망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이스라엘은 파시즘국가가 되어 버렸다. 미 제국주의의 낚싯밥 역할ㅇㄹ 성실히 수행하는 이스라엘
  • 미래소설과 막스 이후의 전체적 유토피아; 벨러미, 윌리엄 모리스, 칼라일, 헨리조지
  • 영웅들을 간절히 바라던 칼라일. 사회의 높은 계층의 입장에서 암울하고 비참한 생활상을 내려다 보았더ㅏ. 니체의 사상을 끌어들이고. 개인주의자 내지는 가부장주의자
  • 실비오 게젤, 독일의 경제학자. 1919년 독일의 재정장관. 토지소유의 사회화
  • 막스의 비판은 절대로 인상을 찌푸리며 감정에 호소하지 않는다. 이윤추구의 행위가 지닌고 있는 비밀 내지는 이윤의 분배라는 보다 복잡한 경제영역의비밀 밝히다. 막스느 리카도의 가치의 법칙을 노동력이란 상품에 접목시키
  • 막스가ㅣ 편협하고 아집에 가득찬 경험주의뿐만 아니라, 중요 현안 문제들을 외면하는 이상주의에 대해서 반기를 든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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