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2007.8/ 우석훈,박권일

2024. 3. 2. 22:14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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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st of our progress is not whether we add more to the abundance of those who have much; it is whether we provide enough for those who have little; FD Roosevelt

학철부어; 수레바퀘에 괸 물에 있는 붕어, 물이 말가가서 죽게되었다고 구명을 요청하니' 기다려라 개울에서 수로를 내어 물을 끌어다 주겠다'

경제성장, 대역 등의 거대담론은 그럴듯하지만 결과적으로 대기업의 이익에 봉사하는 담론이기 쉽다

많이 읽혀 여론을 환기시키기 --> 이것이 사회의 향상이자 진보

유신세대와 386세대는 자유,저항,낭만의젋은 시절을 보낸 뒤라도괜챤은 일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40대와 50대의 남자가 주축이 된 한국 경제의 주도세력이 10대를 인질로 잡고 20대를 착취하는 형국. 경제 활동의 맨 밑바닥에서 생산과 유통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20대가 적합한 대우를 받도 있지 못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뒤늦은 세대 독립과 경험의 보족, 강요된 승자독식 게임으로 인한 획일성으 앞으로의 미래도 암울하기 짝이 없다

 

성실하게 살기를 강요받으면서 꼼짝할 수없이 공부라는 틀에 묶여 있는 지금의 10대 20대와 젊은 시절에 낭만을 한껏 누렸던 사람들이 같은 사회 같은 국민경제 속에 살며 발생하게 되는 '균형'이 주제

지금의 20대는 TV와 라디오가 시키는대로 소비하는 꼭두각시

이태리의 1천유로세대와 유사

전체 비정규직 평균임금 119만원 * 20대 임금비율 74% = 88만원

경쟁의 범위와 규칙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무한대의 경쟁 즉 '새대간 경쟁'에 편입

자살율 세계 1위, 사회부적응, 대인기피증 등

진화경제학, 복원성 (resillence)

어떻게 20대 청년들이 수퍼마켓에서 인사나 하는 직업이 아닌 다른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것인가?

 

 

부동산을 둘러싼 한국의 이상한 게임은 다음 세대는 물론이거니와, 현 세대내에서도 다량의 희생자들을 발생시키는 시스템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웍낙 급작스럽고 전국적으로 전개된 '재분배 게임'

결국 많은 부모 세대들이 현재의 집을 그들의 노후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복잡하고 다면적인 양극화. 크기라기 보다는 구조에 관한 문제.

비선형적 문제

1318마케팅; 인질경제의 등장

사치재가 명품이라는 말로 번역되어서

삼성이 주범. 특정집단에 대한 고급화 전략, 즉 동일 상품에 이질성을 부과하는 고가격정책으로 전체 이윤율을 높이는 방식

자본주의를 운용하는 덩치 큰 국가중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통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소녀들이 가장 일찍 화장을 시작하는 나라, 가장 많은 화장품을 10대가 집단적으로 소비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 시절의 소녀들이 선택할 수 있었던 몇 안되는 탈출구중 하나는 이른바 '문학소녀'였다

'세대착취 자본주의'-- '세대파괴'

우리의 10대들은 교육 장치에 의해 완벽하게 통제되어 있고, 마케팅 장치에 의해 극단적으로 착취당하는 집단이 되었다

 

20대가 만나게될 세상

독일 역사학파의 프리드리히 리스트

제도학파를 열었던 소스타인 베블런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비경제적 관계, 즉 가족애나 우정, 사랑과 같은 가치들은 상당히 약화되었다. 문학이 죽고 시가 죽고, 예술이 우는 시기. 대신 경제나 경영 혹은 재테크나 부동산 등이 전면에 부각

승자독식의 시대

선두 1개사가 나머지 2~3위 회사를 합친 것과 비슷하거나 혹은 약간 더 큰 규모를 가지는 일종의 1:2 법칙이 발생

그리고 나머지 생산자들은 소위 '롱 테일'이라고 불리는 10% 정도의 작은 시장에서 버티는 중

이런 변화는 1990년 중반 이후 세계적인 현상

신화시대 때부터 인류는 가해자/피해자의 틀로 세상을 이해하는 걸 아주 좋아했고

박정희 시대부터 노태우 시대까지가 자본주의권이 사회주의권을 비웃으며 인류 최대의 풍요를 누리던 시대

미국 대선 시스템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정당이 그 지역의 선거인단을 전부 독차지하는 방식을 '승자독식방식'이라 한다

승자독식--> 이기면 그만

지체는 각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성숙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다만 경제적 조건, 보다 광법위한 사회문화적 여건에 의해서 발생한 것일뿐

 

경쟁은 가격이란 개념에 녹아있다.

독과점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

지금의 20대는 선뜻 중소기업을 선택하기가 어렵다. 승자독식이란 게임은 초기 조건의 작은 차이가 나중에 더욱 큰 차이로 벌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극소수 직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건 당연. 경제상황이 불투명하고 불안정한 사회에서 흔히 벌어진다. 돈 이외의 가치들은 사회가안정되어 있어야

모든 세대의 평균적 '평생소득' 즉 기대소득의 절대값이 같다면세대간 경쟁보다는 세대내 경쟁으로 시스템은 안정화된다

기업 내부의 믿음이란 자산을 키우고, 동기 체계를 만들어내는데 보다 유리, 진화경제학에서 조직이론을 설명할때 일본식 연공서열제는 Evolutionary Stable Strategy를 만족시킨다

20만명 정도의 교육공무원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정부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사회적 서비스는 생산성이 아니라 안정성

'처장'급에 해당하는 40대후반에서 50대 초반이 대부분의 조직내 자원을 독차지. 이들은 '우연한' 특혜를 누리는 반면

성장이 멈춘 조직은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더욱 생명력을 잃게 된다

최근 유럽에서는 변호사나 의사 혹은 통상전문가들이 훨씬 적은 연봉을 받으면서 시민단체에서 일을 하는 일종의 유행이 생겨나는 중

시민단체; 보람이라는 만족감

자영업부문;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3

'삶의 자본주의화'랄 수 있는 '프랜차이징'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게
싸지만 작은 가게의 '사장'이 나을지 아니면 대형 할인매장의 부품 혹은 소모품처럼 살아가는 피고용자로서의 삶이 나을지는 개인의 철학적 판단이나 삶에 대한 가치관이 개입하기 때문에

개별화된 지식경제 단위가 몰락하고 집중화된 지식경제 단위가 전면화된 것

생산과 소비 사이의 간극이 급속도로 찗아지면서 같은 국민소득 내에서도 경제 내부의 활동이 급격히 위축외는 것을 '삶의 자본주의화'

다단계는 진짜 막장중의 막장

다단계는 시스템이라는 울타리 내부에서 상호 분배하는 방식으로 작동; 폐쇄형 게임

기대위험 측면에서 백수가 조폭보다는 훨씬 낫고, 다단계보다는 1백배는 더 낫다

역사적으로 사회주의권이 붕괴하면서 기존의 질서가급격히 해체된 동구권에서 이정도의 대규모 혼란이 발생. 발칸 반도의 알바니아 경우 국민소득의 30%에 해당할 정도로 다단계가 커지고, 국민의 1/3 다단계 가입할 정도의 극도의 혼란상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세대 독립의 지체 현상은 더 강화될 것. 삶의 유지비용은 더욱 높아지지만 직업의안전성은 더욱 약해질 것. 지금 20대에게 진행되는 불공정한 세대간 경쟁 혹은 세대간 착취의 결과로 지금의 20대가 30대가 되면 새로운 20대를 더욱 격렬하게 공격할 것

최선의 시나리오; 준비된'지식경제 1새대'의ㅣ 등장

한국 경제가 유신경제의 질곡을 통과할 당시만 해도 극런 불안한 독재 치하의 경제가 영광의 30년을 맞게 될줄은 아무도 몰랏다. '기획하지 않은 번영'

탈포드주의 시대에 이런 역할은 사회가 시켜주는 표준화된 공부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찾아가는 독서

상대적으로 내수가 위축되는 현 상황에서 10대를 노리는 마케팅 세력이 워낙 막강

마케팅 세력은 10대의 용돈을 독서가 아닌 다른 곳에 사용하도록 계속 유도할 것

용돈을 책이냐 화장품/소비재냐,

10대들이 지식경제 1세대로 등장하지 못하고 더 어려워진다면 국민경제 전체가 어려워진다

한국의 미래는 없는 셈이다.

8백만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119만원이며, 이중 20대가 평균적으로 받는 비율 적용하면 88만원

20대는 전세는 물론 결혼도 하기 어려운 세대

TV가 시키는대로 물건을 사들이고, 잡지가 시키는 삶의 방식을 채택

성형수술과 영어 연수가 세대적 평균 임금을 높여주는 못한다. 20대가 최소한 숨쉴 수 있는 공간이라도 열어주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이 2007년에 풀어야 할 첫번째 숙제이다

 

제 2부; 20대에 숨통을 10대에 생존을

셜럭 홈즈, 세기의 탐정이 고난의 시기와 미래의 희망을 예언하다

영국; 3번의 세계화와 20대 젠틀맨

의사가 공무원이 되는 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포함한 공공정책의 정착

독일; 나치의 유겐트와 회색지대

정치적 소신을 갖지 안고 때때로 평상적 보수주의자로 불리는 이 회의적 세대에 포함되는 사람 대표는 하버마스

독일 68세대 대변인 프랑크푸르트학파, 마르쿠제, 아도르노

부역분자로 번역되는 콜라보, 비시정권에 각료와 고급 공무원으로 참가한 사람들

독일 군인과 내연관계에 있던 힘없는 여성이나 술집 작부들도

샤르트르의''존재와 무'

다음해 국민투표를 계기로 드골은 대통령직에서 사임

이렇게 국립대학으로 전환된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 연간 5만원 정도의 저렴한 등록금을 내면서 새롭게 대학에 들어간 세대들을 샤르트르 세대하고 한다. 이들은 정치적으로는 좌파지만 경제적으로는 프랑스 경제의 열매를 만끽

일본; 단카이 (덩어리) 세대

신뢰 자본주의의 붕괴. 오타쿠 - 프리트 (free arbeiter), 니트족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f training)

한구; 유신세대

투표율 91.9%, 찬성률 91.5%

이들도 남은 10년이 편치는 않아 보인다. 지금 20대의 부모세대

386세대; 부모가 되면서 원정출산, 조기교육 붐, 아이들의 혀를 수술

외환위기 전에 이미 사회 진출을 상당부분 완료한 연공서열의 마지막 세대

이들은 지금의 20대를 경멸하는 경향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노동시장을 비정규직 시장으로 전격 전환

 

이들은 친일파 청산을 한 적이 없다. 그들은 민족보다는 '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민족주의자가 아니라 반공주의자로 세상을 살았다. 민족주의자를 사회적으ㄹ나 경제적으로 멸종시켰던 사람들이 지금의 60대 이상의 세대. 민족주의 대신 '고향사람'이란 말을 남겨주다

이들에게도 시장은 경쟁은 대단히 낯선일. 경쟁보다는 협력에 익숙하고, 결탁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학교가 같거나 고향이 겉거나 하여간 뭐라도 하나가 같으면 서로 도와야 한다는 것이 주요행동전략

익숙하고 편리한 여러가지 인연들을 복합적으로 동원한 총력전

본격적으로 개인적 경쟁을 받아들인 20대들에게 '인연'은애초부터 어울리지 않는다

진화경제학에서 '협동게임'을 하는 집단에 비해서 '협동게임을 하지 않는 개체'가 더욱 불리하하

다른 세대와의 경쟁에서 20대는 서로를 소외시킬 확률이 높은데

조그만 가게의 단골되기<--> 스타벅스 더 선호

대기업과 유명 메이커를 선호하는 20대의 소비패턴

20대 생산자나 20대 기업가에게 20대 소비자는 고상하지만 자신들에게는 야박한 소비자가 되는 셈

취업준비자 41만명, 구직 포기자 26만명

2007년 3월, 전체 청년실업자 36만명, 그중 55% 이상이 고졸이하 학력집단

비정규직의 여성화; 전체의 70% 여성

감정노동 (emotional labor), 식당 종업원, 은챙 텔러, KTX승무원, 테레마케터

젊은 여성에게 오가는 차를 향해 인사를 시키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한국과 일본뿐

승자독식 체계하에서 승자와 패자만 나뉘는게 아니라 패자들 사이에서도 또다시 변종 승자독식 게임

'누가 가장 먼저 잡아 먹힐지' 결정 게임

목숨걸고 싸우는 대신 조금 늦게 잡아먹히기 원하는 정도

 

구매력을 잦춘 30대 소비자귿이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제품을 20대가 구매하게 되면서 20대의 경제적 여력은 더욱 위축되게 된다

프랜차이징과 대형할인매장을 집단적으로 선호

붉은 악마, 쇼비니즘 마케팅

세대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사람은 생산자본이라기 보다는 유통자본

자신들 세대의 영웅을 가지고 있지 않고 세대 특징이 약한 '덩어리'로서의 20대를 바라보는 마케팅 시각의 기계적 연장선에서 우리나라 정치 마케팅 포지션

새로운 창업의 기회와 함게 작은 기업들이 쉽게생기는 형태가 아니라 독과점화를 강화해서 기존의 기업들이 더욱 강해지는 상태로 진행된다면 사실상 20대의 아주 일부만이 안전지대로 들어가게 될분 현재 진행중인 20대에 대한 포괄적 세대착취를 정지시키거나 완화시키기 어렵다

 

중소기업의 붕괴와 자영업자의 경제 기반 소멸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태

복원성의 축소

짜장면과 설렁탕은 서민 음식이라는 사회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서 프랜차이징을 통한 고급화로 사람들을 속이기 쉽지 않지만 나머지 분야에서는 '싸구려 음식을 비싸게 속여 파는 '일이 너무 쉽게 우리나라에서는 벌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는 큰 공룡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큰것'들의 약탈장으로 변했다. 원래 자본주의는 그냥 내버려두면 이렇게 된다

 

안정성; 외부충격이 가개졌을 때 질적으로 변하지 않고 견디는 능력

알바시장; 가장 슬픈 평등의 시장

알바시장의 꺽기

헤이세이 공황 10년을 겪었던 일본보다 중산층을 포함한 경제주체들이 해체 속도가 훨씬 빠르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을 정리하게 된 계기도 1차 대전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외상후 후유증에 대한 진료에서였다.

출산율 저하는 하나의 결과물일뿐. 원인은 20대와 30대 초반이 겪는 삶의어려움.

경제가 다양성의 상실에 따라 복원성을 읽어 버리고 붕괴절차에 들어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묻지 맙시다; 움베르토 에코

엄폐물 없고 은폐물만 있다. KTX 여승무원이 요구한 20대의 바리케이트를 거절하다

초소한 자신들의 자존심과 존재감이라도 지킬 수 있겠는가, 개인적으로 지독한 우울증 속에서 경제적 소수자로 전락할 것인가

 

꼰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비정규직 부모에 비정규직 20대가 결합된 가정의내부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괴테; 마왕

팔안에서 신음하는 아들을 안고 있네

간신히 궁정에 이르었으나,

그의 팔 안에서 아이는 죽어있네

우리는 일본을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 있지만 이 나라가 외국으로 유학가지 않고 일본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잦춘것은 이미 70년대의 일. 일본은 중남미형보다는 유럽형에 가깝다.

중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말에 태워 빗길을 뚫고 성으로 달여가야 하느냐라는 괴테의 질문

시스템은 낭비를 줄이고 경제적 약자를 더 고려하는 방식으로

중요한 건 성장률 자체가 아니고 성장 패턴

침착함과 인간에 대한 예의

유럽형 사회;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일본 신뢰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

혼자 잘 사는게 아니라 같이 잘사는 어떤 아름다운 균형을 위한 윤리적 함성

아우슈비츠 이후에도 서정시는 가능한가? 아도르노의 고통스런 질문

기업의 마케팅 대상으로만 취급되는 세대, 스스로 이야기 할 수 없고 자신의 이름조차 갖지 못한 세대, 이들은 Nobody.  산업화 이후 가장 빈곤할 세대이며 가장 아픈 세대가 될 것

역사상 가장 반항적인 젊은이들은 역사상 가장 호황이었을때 등장했다.

퇴로가 막힌자들은 분노하지 않는다. 오직 냉소하거나 절망할 뿐

다음 세대에게 데뷔의 기회를 주는 것이 지금 기성세대가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

철하과 사회학을 공부하는 아들, 아무리 힘들어도 가슴을 펴고 할 말을 분명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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