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두 얼굴, 최광현, 2012

2024. 2. 2. 17:17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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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처음으로 서달산 등산로 산책하면서, 오늘은 현충원을 통과하면서 귀가 코스 선택

내려 오는 길에, 김대중대통령 내외, 그리고 이승만대통령 내외에게 방문록 서명하고, 간단히 분향도 했고

사진도 몇장 찍었다. 내려오는 길의 순서에 따라서 들르게 된 것이고

이른 아침이라서 나 혼자의 길이었다만, 분향할때는 근무자가 나와서 지켜보았다. 스틱 두개와 작은 배낭으로 좀 쑥쓰러웠지만, 길 건너 현충원 근처에 거주자로서 누리는 혜택이라고 생각하고

시편 23편이 크게 써있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의 묘역은 더욱 가깝기도 했겠다 싶고

그리고 정문으로 향했는데, 카페가 보여서 잠시 들렸다. 아주 이른 시간이라서 커피는 없고, 매점에서 믹스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책이 올려져 있는데를 보다가 발견한 책이 오늘 읽은 가족의 두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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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들른 이른 아침 현충원, 책

원래 등산로 걸으면서 생각의 주제는 가족이고, 교육이었다. 어제 막내에게 훈계 메세지 하나 전달하려다가 무난하지 않게 중단 된거 같애서, 내가 지금까지 36년간 직장생활한답시고, 아이들과 특정 문제를 가지고 제대로 대화한번 한적이 없었던 것 같고, 

그때마다 아이들 교육 제대로 못시킨 책임을 마리아에게만 나도 모르게, 거의 무의식적으로 돌리는 행태, 그러니 마리아도 그럴때, 나의 진면목이 보인다고 하니, 꽤나 참담한 마음으로, 제대로 생각해보자 싶어서 길건너 서달산 현충원길을 이른 아침에 걸었던 것인데

근래 느끼지만, 책이 다는 아니고, 정말 보조적인 수단이라고 내게는 격하되었지만

그래도 머리 아플때, 책읽기가 또다른 안식처가 되기도 하니, 

 

사랑하지만 상처도 주고받는 나와 가족의 심리세라피

  • 직면: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대로 소통해야
  • 수용과 초월 : 마치 인지상정, 신진대사의 배설행위를 중립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구애받지 않는 것처럼, 가족관계에서도 구린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극복하자. 
  • 아이들에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라고 가르쳐야 하면서도, 동시에 개인의 이기적 행동이 사회적으로 룰과 함께 공동선으로 작용될 수 있음을 동시에 인지하자. 케인즈가 말했듯이, 주식시장은 미인선발대회와 같아서, 다른 사람들, 더많은 사람들이 미인이라고 생각하면 그걸 수용할 줄 알아야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미인의 조건도 잘 설득할줄 알아야 된다는 메세지

배우자 선택에도, 무의식적으로 자기에게 익숙한, 그러니까 그게 바람직하던 않던, 그런 패턴을 선택하는 경향

이런게 바로 경향성이고 liablility이기도 한 것 같다

정감어린 골목길, 고향의 모습, 사실은 그 안에, 7할 이상은 아픔이나 괴로움의 기억들이 있을텐데, 우리네 기억은 편집을 통해, 나이가 들면 이렇듯 정감어린 풍경을 찾아가고 싶어한다. 

  • 어린 시절의 나를 돌아보다: 현재 나에 영향을 미치는 내면 아이
  • 배우자 선택의 숨은 이유; 나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
  • 상처를 주고 받는 가족
  • 행복한 가족의 비결 ; 적정한 감정적 거리두기, 홀로서기의 병행, 나를 제대로 사랑해야

에릭프롬; the art of love,  그래 정말로 사랑은 감정만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하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의 기억은 신경생물학에서 엔그램engram 이라 불리는 일정한 각인

하루에 20분씩 마사지 해주는게,. 신체적 접촉이 유효

 

트라우마 각인된 사람이 스트레스 잘 해소하지 못하는데, 이는 스트레스 대처시스템에 손상 입었기 때문

 

왜 고통을 재현하는가? 왜 과거의 패턴에서 벗어나 더 나은 인생으로 나아가지 못할까?

 

안데르센은 마릴린 먼로와 달리, 일어나 과거의 불행을 지우려하지 않았고, 미운오리새끼로 부활했다

글쓰기로 내면 아이와 대화하기

 

인정받기는 인간 생존의 필수 에너지, 어린 시절에는 엄마의 돌봄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만큼 기억의 왜곡젇도도 심해진다. 인간의 기억은 이처럼 불완전하고 때로는 조작된다. 

건강한 나르시즘, 자기애, 이것이 자존감으로 발달하면 그게 좋은 관계의 시작이다. 내지는 관계와 병행이라

17일간 버틸수 있었던건, 아름다운 추억들 되새기면서 가능했기 때문이고

싸울때마다 분노, 원망, 후회 등이 먼저 나오는 감정이고 마지막에는 자기연민으로 더 축락한다

 

인간의 뇌는 다른사람과 소통할때 가장 기쁠때

 

좋은 소통은 마음만이 아니고 대화와 포옹으로 전달되야하고

소통의 내용이 제대로 되려면 자기 감정에 솔직해야

 

스트레스를 부정하지 말고, 잘 해소시켜라

쿨한 대응의 훈련, 자리잡기 필요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보기 연습. 

한번 더 생각하려고 애쓰기

즉각만족 추구하는 요즘 세대에게, 잠시 연기하거나 단호한 거절도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아파하면서 같이 있어주고 기도해주기

내지는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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