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버리기, 과거를 극복

2023. 6. 21. 21:26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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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버리기, 과거를 극복

 
 

어린 마음, 어리석음이지만

예전에 염어책 재밋게 읽는게 꽤 자부심으로 대했었다

대학초년에 사랑의 기술(에릭프롬)으로 시작해서

미국 교수의 Greening of America, 영미수필선 등

물론 영어교과서의 명문들을 보면서, 그 내용에도 감명받았고

그러다보니, 그 세월이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책들

특히 영어책들은 정말 버리기 싫었다

그런데 이번에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책들도 곁달아서 같이 처분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아쉬움을 해소하는 한 방법으로는 사진찍어두는 거였다

꽤 많은 사진이 이번 블로그에 남게 될 것 같다


 
 
 
 
 
     
 
 
 
 
 
 
 
 
 
 
 
 
 
 
 
 
 

모든 책들에 다소의 사연들은 있다

그리고 아직도 쥐고 있는 책들도 있다, 여기에는 더 깊은 집착이 있을터

이 어리석음을 아직도 웅켜쥐고 있거니와, 시간이 흐르면서

내 마음의 무명을 좀더 걷어낸 뒤에는 흔쾌히 버릴 수 있으려니

세대간 전달도 가능할 것이다

사실 에전에 버린 책에는, 일부는 아직 소장하는지 모르겠지만

물려받은 책들도 있으니, 이렇게 시간과 세대를 지나면서 이어지는 건

굳이 집착이랄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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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랫을가/

생각해보니, 내 아이들이 기실 영어책들을 거의 읽지 않는다

아마도 오새 아이들 모두가 그럴거 같기도 하거니와

굳이 내가 뭐 자랑하려고, 이렇듯 여기에 쥐어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었고

실제로 이런 것이 굳이 경쟁력도 되지 않는 상황, 특히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다면,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게

결국 진리를 지향하다보면 자유가 나오게 되는법

결국 아이들, 이제는 서른에 진입한 장남과 20대 중반인 두 아이,

그래, 아직은 내가 하느님께 위임받은 아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할 아이들인바

그런 취지에서, 이번에 자유도를 높이고, 진정으로 아이들이 제대로 커나가는게 뭔지를 생각해보려고 그래서 이렇게 버리는 작업을 실행한 것이다

이중에 찢어진 루카치늬 책은, 군시절에도 꽤나 소중히 보던 책이었고

아주 허름한 죄와벌, 도스토에프스키도 추억이랄까 집착이 간다

어리석음을 좀더 극복해내야 할 것이다

지금으로 활발하게 이어가는

그 무언가 전통이 제대로 되살아나가는게 중요할 것이다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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