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마부와 구룬, 쓰레쉬

2024. 4. 27. 13:59나의 이야기

반응형
 
 

트레킹 3일째에는 오전에 반시간 정도 조랑말 탈 기회가 있었다

꼭 타지는 않더라도 견딜 체력이 좀 있었지만, 높은 산에서 말타보는 기회도 원해서

그런데 말 이름이 [마부]란다, coincidence!

마부는 11살이란다. 진짜 마부의 이름은 [구룬], 14살 어린 소년이었고

 

아직 영어를 못하는지, 나이만 말해주고, 사실 학교다녀야할 나이 같은 순박한 마부, 구룬이란 이름은 몽골계를 시사하고, 이들 몽골계는 인도계에 비해 육체노동자의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얼굴이 검은 편이라면 인도계에 가까울터, 그래도 몽골계 이름이고 직업이라면, 아마도 섞였을 것이라.

 

 

 

 

 

 

 

이들을 설명해주는 고마운 친구, 처음 이틀 산행에 꽤 힘들어 하면, 내 배낭도 매주고 신경써주던 [쓰레쉬] 이 이름도 여러번 잊곤했다만, 중간 리더 역할이란다. 가장 중요한 인사와 사장님 쪽에 대장리더는 배치되어서 움직이고

참 고마운 친구였다. 보니까 포터중의 한명도 그런 친절함이 있긴 했지만, 여기 중간 리더 쓰레쉬는 참 좋은 인상을 남겼다. 34살, 11살 사내아이의 아빠, 잘 지내기를 바란다. 그나마 수력발전 자원이 풍부해서, 아직도 95% 추가 개발의 여지가 있다고 하니, 이를 연결해서 일정한 공업 및 고용기반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어쨋든 Duffel Bag (한국에서 군에서 사용되는 더블백의 원어)을 매고 다니는 포터 3명의 경우에는 젊은 시절 몸이 혹사되는 편이니, 우리쪽 5개 더블백은 정말 약과일터이고, 엄홍철 대장의 진짜 등산전문가 산행에는 참 많은 짐들이 포터될 것이라, 이들은 조기에 늙는다고 한다. 국가별 차이도 분명한 사실일것이다

핸드폰 저장용량 부족이라고 해서

오랜만에 네이버박스도 좀 정리하고, 핸드폰과 데스크탑을 연결해서 가능하면 중복되는 사진, 동영상 등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네팔에서 귀국한게 목요, 전주 금요에 출국했으니, 그래도 간단히라도 일정 단상을 적어보려고 이렇게 사진류는 두가지를 픽업해보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