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시대 The News, 알랭드 보통, 2014

2024. 5. 6. 15:27네이버 독서 이전내용

반응형
 
 

지위불안에 꽤나 깊게 감명 받은 이래

몇권 보았다, 1969년생인가, 알랭 드 보통

이번 책은 2014년 작품이니, 꽤나 새거이고, 이번에도 꽤나 관심거리를 제공하는 것 같다

뉴스가 이제는 종교의식을 대체한다는 헤겔의 갈파처럼

막강한 흐름의 뉴스 흐름은 이제 도저히 반항할 여지를 남기지 않고

그저 "어떻게" 적응하는가를 이슈로 남겨주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어쨋든 뉴스의 흐름이 주는 긍정적 흐름도 있을 터

근본적으로는 사람 무리들이 어떻게 서로 관심갖고 대하는지에 대한 패턴 파악에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1. 서론

철학자 헤겔이 주장했듯, 삶을 인도하는 원천이자 권위의 시금석으로서의 종교를 뉴스가 대체할 때, 사회는 근대화된다

아침기도란 간략한 아침뉴ㅡ로, 저녁기도는 저녁 종합뉴스로 바뀌어 왔다

이미지와 언어의 힘

일단 공식적 18년 교육과정이 마치면 뉴스가 선생님이다. 공동체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는 가장 주요하면서도 유일한 힘이 뉴스흐름이다

why? 공포와 관련. 습관처럼 불안이 축적되어 있다

외부의 혼란이야말로 우리를 내면의 평온이라는 감각으로 인도하는데 꼭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가 뉴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장소는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 고요한 순간을 누린다는 건 얼마나 커다란 성취인가?

깊이 곯아떨어지거나 친구와 산만하지 않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흔치 않는 기적이 아닌가?

2. 정치 뉴스

정작 문제는 우리가 더 많은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데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접한 그 사실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는데 있다

한때 종교가 가졌던 것과 동일한 특권적 지위를 이제 뉴스가 점유하고 있다는 헤겔의 주장

사람들 대다수를 혼란스럽고, 따분하고, 정신 사남게 만들어 정치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일에 관여한다

언론으로 하여금 닥치는대로 단신을 흘려보내게만 하면, 독재자의 목적, 정치에 대한 무관심, 정치가에 대한 환멸심을 자연스럽게 조성해준다

살인자들과 영화배우들의 화려항ㄴ 행각에 대한 기사를 끊임없이 갱신하여 사방에 뿌림으로서,

참 이상한 일이긴 한데, 동전의 훨씬 유쾌한 쪽은 결코 뉴스가 되지 않는다, 사실이어도 매체에는 싣지 못할 기사들이 넘쳐난다

뉴스는 우리의 나약함을 과도하게 강조할만큼 충분한 상업적 동기를 지녔기 때문이다. 뉴스란 본래 오랫동안 동요하고 겁먹고 괴로워하는 대중을 간절히 필요로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는 마음가짐을 유지해야할 더 큰 책무가 있다

3. 해외 뉴스

하지만 우리는 또한 훨씬 놀라운 사실을 어쩔수 없이 확인하게 된다. 아무도 그 사건들에 딱히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시청자를 그런 사건들에 신경쓰도록 설득하는건 완전히 다른 임무다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하고자 정확성 대신 이따금 허구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성급하고 산만한 대중에게

어째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걱정거리와 동떨어진 것에귀중한 정ㄹ신적 자원을 기꺼이 소비하는 것일까?

기사의 시간적 지리적 배경을 초월한 인간 본성의 변함없는 근본에 바탕을 둔 심리학적 사회적 정치적 주제들

예술가들은 하찮은 것에 주목한다. 작고눈에 띄지 않는 것, 다른 사람들이 놓치고 지나가지만 우리의 무관심과 냉담함을 거둘도록 하는데 이어 본질적인 것들

4. 경제 뉴스

전 세계 지디피 70조달러ㅗ, 국제채권시장 100조달러, 파생상품시장 791조달러

왜 국가는 승자에게 상을 주고 패자에게 벌을 줘야하는지, 왜 부자들에게 응당한 과세를 할 수 없는지, 왜 우리는 자존감을 유지하면서도 좀더 단순하게 살아갈 수 없는지

창조적 파괴는 경쟁적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체인 회사가 제거되는 걸 묘사할때 금융업자들과 경제학자들이 유용하게 써먹는 추상적 표현

주가지수는 온갖 감정이 곡예를 부리도록 내버려 둔다

5. 셀레브러티 뉴스

연예 흥미거리는 거의 전 세계적으로 엘리트 문화의 수호자들로부터 비난받는다

누군가를 동경하려는 욕구는 우리 심성의 뿌리깊고 중요한 특징

그리스 시대에도 미남미녀 등의 셀레브러티 추구되었었다??

시기심을 가능한 충분히 탐구한 뒤에 이 감저에 대해 다 함께 속상해할 수있는 기회 제공

명성 욕 이면에는 연약하고 단순한 열망이 있다. 제대로 대접받고싶다는 바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싶다는

세레브러티는 과도한 인정 욕구로 인해, 너무 취약해진다

형편없이 불완전하고 간접적 방식으로 관리하는 대중과 자신 사이의 합작품이라는 사실을 어쩔수 없이 이해하게 될 것

하지만 애초에 그들이 세상사람들의 생각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경쓰는 성향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유명해질 수 있었겠나?

그 욕망에는 지금껏 명성을 확보해온 극소수 사람들에 대한 냉소적이고 복수심에 불타는 분열증적 공격성이 분출해 뒤섞여 있다

악랄한 험담과 명성에 대한 지나친 갈망, 이 둘을 모두 해결해야

6. 재난 뉴스

끔찍한 이야기에 ㄷ한 대중의 관심을 천박하고 비생산적이라고 단정,

이런 단정의 표면적 진부함 속에서도 이따금 우리가 중요한 지점에 가닿고자 시도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그리스 비극은 이런 이야기에 끌리는 인간적 매혹을 관대하게 바라보았다

유용한 결론; 우리가 끔찍한 행동으로부터 머리카락 한 올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

심각한 범죄기록이 업는건 대체로 운이 좋거나 환경이 좋아서일뿐, 본성이 타락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순 ㄴ 없다. 깨끗한 양심이란 상상력이 충분하지 못한 이들의 전유물

그리스 비극작가들은 우리가 얼마나 사악하고 어리석고 육욕에 불타고 화를 잘 내며 맹목적일 수 있는지 알려주기. 그러면서도 복잡한 연민을 가질 여지는 남겨 놓다

딱한번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삶 전체를 돌려세워ㅕ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는 존재. 우리는 마땅히 이를 두려워해야 한다

사람들은 왜 이런 재난 사고에 흥미를 느끼는걸까?

타인의 삶을 통해 전해 들어서는ㅇ 그 장점은 완벽하게 수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타인의고통에 노 출되면서 얻게되는 듣기에 이상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이는 우리 모두의 내면 어딘가가 거북하리만치 슬프고 낙담한 상태이기 때문일 것

우리는 성공의 이미지를 끊임없이 강조하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인간사회 고해

이런 평범하기 짝이 없는 강박 증세에 의문을 갖게 한다

변변찮은 한직에 있다는 이유로 진정한 재능을 가진 이을 무시해선 안된다. 겸손.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동안 우리의 우선순위가 재조정된다

죽음에 대한 생각이 삶의 의미를 회복시켜준다는 관념은 오랜 역사

하지만 그들이 겪은 구체적 경험에 너무 깊이 몰입한 나머지 낯선이에게 닥친 재앙을 자신의책임을 회피하는 변명거리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뉴ㅡ가 늘 우리 앞에 갖다놓고자 애쓰는 슬픔과 고통을 명확히 인식하는 한편 거기에 고착되지 않도록 해야 가끔은 무덤덤한 상태를 유지한 것 또한 인간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능력이라는 통찰

푹풍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시 연결되는걸 돕기도 한다. 대걔 뉴스 단신을 통해 형성되는 타인에 대한 우리의 인상은 모두가 살인자 아니면 소아성애자라는 결론에 이르기도 하는데, 폭풍 속에서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보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법에 대해 훤히 알고 잇는 옛 삶의 방식

7. 소비자 뉴스 정보

일각에서는 소비욕망에 대해 커다란 반감을 가지고 있다

소비, 우리는 종종 모종의 심리적 변화를 얻고자 하는 더 깊고 무의식적 욕망에 인도되기도 한다. 단순한 소유 아니라, 소유를 통해서 변화하길 바라는 것

맛집 여행 과 학기술 패션

유쾌함 안정 회복력 합리성

8 결론 맞춤 뉴스 만들기

뉴스란 실은 압박에 시달리는 기자가 '평균적인 독자'라고 추정되는 사람들이 가진 욕망을 추측하면서 무한한 데이터의 바다에서 날마다 임으로 뽑아낸 함줌의 정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뉴스가 충족시켜야할 심오한 욕구는 무언가?

불필요한 냉소와 미성숙한 분노 양쪽 모두를 잠재우게 될 것이다

명성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는 가장 확실한 치유제는 궁극적으로 친절함과 존경심이 공평하게 넘쳐나는 세상

타인의 비극을 통해 우리 자신이 비도덕적이고 맹목적이거나 폭력적 행동에 무척이나 가까이 있다는 점을 때로 상기해야 한다

두려움과 동정심 필요

공격적이리만치 상업적 사회 안에서 돈을 쓰는 것으로 진정한 행복을 얻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경고해야 한다

내면으로부터의 뉴스

뉴스는 우리가 뉴스보다 더 중요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데대한 이상적이고 자못 심각한 변명을 제공한다

뉴스는 절대로 우리를 혼자 있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자신만의 생각을 잉태시킬 만한 인내심 많은 산파의 기술을 터득하지 못하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는 단단한 무엇을 하나도 갖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무선 신호를 끊고 읽을거리도 손에 주지 않은 채 멀리 기차 여행을 떠날 필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