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불안 (status anxiety); Alan de Botton2011. 5. 7. 19:51

2024. 5. 6. 15:25네이버 독서 이전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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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다시 읽고 독후감 올린 책, 역시 예상대로 2011년에 독후감 올라가 있다.

이번 기회에 비교 차원에서 같이 올려본다

그리고 뒤이어, [뉴스의 시대]도 같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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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읽는 것 같다. 2009년 2월 첫만남. 가장 힘든때 중의 하나였던 그때, 이책은 꽤나 위안이 되었었다.

 

결론적으로,

드러내놓지 못하지만,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

혹시 실패했을때 낙오자 대열로 인정될까봐 戰戰兢兢하는 사람들

이들을 상대로한 이야기다

 

 

1. 원인

1-1 사랑결핍

우리의 에고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주어야 하고, 무시하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1-2 속물근성

우리가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속물들의 매우 조건적인 관심이다

속물; 상대방에게 높은 지위가 없으면 불쾌해 하는 사람

우리의 자질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표지로 제새ㅣ하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전혀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일자리를 잃고 영향력이 줄어들어도 우리는 계속 살아 있을 것이며, 어린 시절에 자리잡은 애정욕구 또한 조금도 줄지 않을 것이다.

운이 좋아 잠시 아슬아슬하게 손에 쥐고 있는 지위가 본질적 자아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

그러나 세상을 향해 우리 대신 우리 영혼의 고귀함을 이야기해줄 생루 후작이나 신데렐라의 왕자님을 만날 기회는 사실 거의 없는 것 아닌가. 우리는 보통 그 싸늘한 바람이 부는 것에서 그냥 식사를 마치게 된다

이런 같잖은 기사들이 눈앞에 놓여 있으니 어떻게 속물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W. Thakery

 

두려움에서 시작된 속물근성의 순환, 중단될 가능성 거의 없는것

이병은 애초에 집단적인 것이기 때문에 젋은 시절에 속물근성에 분개했다고 해서 그 뒤에 스스로 속물이 되어가지 말란 법도 없다. 어떤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해서 그들이 우리를 좋아하는 것도 싫은 것은 아니기 때문. 거만한 사람에게 무시 당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를 무시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 갈망이 생기기 마련

그런 행동은 두려움에서 존엄에 대한 욕망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경명하기 보다는 슬퍼하고 이해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물건을 산 사람을 조롱하기 전에, 먼저 이런 종류의 가구를 만들고 소비한 큰 맥락을 살피는 것이 공정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사치품의 역사는 탐욕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감정적 상처의 기록으로 읽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

 

1-3기대

1-3-1 물질적 진보

사치품은 일반용품이 되었으며, 일반용품은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영국의 소비자 혁명은 19세기까지 이어지며 더 확장되었다. 뉴욕의 메이시가 이때 생겼다. 백화점은 예전에는 왕가에서나 볼 수 ㅇㅆ었던 물자를 보통 사람들에게 제공했다.

수많은 과학기술 발명품이 일상생활을 바꾸었으며 정신적 지평에도 변화가 왔다. 내년도 작년과 똑같을 것 (똑같이 나쁠 것)이라고 예상하던 순환론적인 낡은 세계관은 사라지고

콘플레이크 1895년

깡통따개 1870년

옷핀 18949년

재봉틀 1851년

타자기 1867년

가공식품 1860년대

조명 1830년대

위생 1846년; 유약 바른 도자기 관으로 대도시 하수 시설에 혁명. 1870년대 공중화장실 , 1884년 받침대 단지 (좌변기)

전화 1863년

드라이클리닝 1849년

부자와 빈자가 똑같은 책을 읽고, 똑같은 영화를 보고, 똑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다

 

1970년대 이르자 미국인들은 일터와 아파트 외에 다른 어느 곳보다 쇼핑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1-3-2 평등, 기대, 선망

시렞걱 궁핍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났다

토크빌; 소비자혁명과 민주적 혁명은 이루었는데 (부르주아지), 근대적 평등사회의 문제 부각

미국의 민주주의 (1835); 왜 미국인은 번영속에서도 그렇게 불안을 느끼는가; 불만과 높은기대, 선망과 평등의 관계

민주주의는 기대를 가로막는 모든 장벽을 철거.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은 물질적 평등을 성취할 수단이 없는데도 이론적으로는 평등하다고 느꼈다.

봉건체졔는 가장 밑바닥 계급에 속한 사람들에게 한가지 주목할만한 자유를 주었다. 사회의 많은 사람들의 성취를 비교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없는 자유. 덕분에 그들은 열등ㄱㅁ에 시달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다

W. james; 시도가 없으면 실패도 없고, 실패가 없으면 수모도 없다.

어떤 영역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마음이 묘하게 편해진다. 젊거나 늘씬해 지려고 애쓰기를 포기하는 날은 얼마나 즐거운가

"awaken the Giant Within" Anthony Robbins 1991

새로운 미디어는 그 내용만이 아니라 거기에 덧붙여진 광고를 통해 청중의 마음에 갈망을 심었다.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 (1754), 놀랍게도 야만인을 옹호. 갈망

 

1-4 능력주의

1-4-1 실퍠에 대한 해석

가난이 자존심에 미치는 영향은 공동체가 가난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방식에 결정적으로 좌우된다

농민의 삶은 힘들지 몰라도 (물론 변함없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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