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

2024. 9. 21. 13:05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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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정신 지향

공리주의

이게 예전 교과서에서 설명받듯이

요약한다고 하면서 준강제적으로 외웠던 내용들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

밀의 질적 공리주의

그런데, 잘 보면,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꼭 필요한 내용이 많이 빠진 것이다

교과서로 나중에 시험도 쳐야 하는 형식적 굴레에 빠졌기 때문일 것

돌아보면 1800년대 영국이 이렇듯 성공적으로 발전하는데

산업혁명이란 물적 토대도 있었지만

또한 제도적 토대, 의회민주주의 등

정신적인 뒷받침이 없었다면 되지 않았을 터이고

그게 결정적으로 공리주의 철학, 내지는 사조였고

이는 꽤나 상식적이고 공평한 것이었기에

사람들, 더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따랐기에

이렇게 시장경제주의가 상ㄹ다히 꽃피울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배고픈 소크라테스는

절대로, 웬만해서 배부른 돼지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한번 정신적인 쾌락, 기쁨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 기쁨을 놓치지 않을 거이고 이를 언제든지 지향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1900년에 프로이트의 성적인 에너지가 중심 에너지라고 하면서

특히 현대는 외모와 성적 매력으로

그 어떤 고상한 것도 무시하는 듯한 양상이 전개되고

심화되고 있으나

결국, 모든 이가,

그 모든 내용이 성적인 흐름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임을 우리 모두는 안다

중간에 펀더멘털리스트들의 고루한 듯한 잔소리

그것도 제대로 역설되지 못하지만

우리 각자 잘 보면

예컨데 소녀시대니 블랙핑크니 흔드는 노래에

잠시는 빠질 수 있고

잠시는 시간내서 잠깐 느낌을 가질 수 있되

그걸로 하루종이

혹은 몇년을 앞으로 내다보면서 살수는 없다

사람은 끝내는,

뭔가 고상하고 제대로된 지향으로 나가야

그때서야 제대로 행복을 느낄 것이고

그때 느껴지는 행복이 JS Mill의 공리주의 인 것이다

이걸 제대로 설명하려면

당연히 인생 경험도 필요하겠지만

교과서 설명에서도 좀더 보완해서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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